뜬금없이 고전문학과 인문학에 꽂혀서 다시 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문제는 책을 좀 사보려고 했더니 책장이 죄다 꽉 차서 더 이상 책을 보관할 공간이 없음. 

그래서 전자책으로 관심을 돌리다보니 필연적으로 eBook 리더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이쪽은 뭐 이리 종류도 많고 복잡한지. 


원서를 보려면 아마존 킨들, 한글판 서적을 보려면 크레마, 리디북스 페이퍼, 교보문고 샘 etc. 

각 단말기별로 종류도 여러가지라 골치가 아프지만, 각 기기의 특성을 파악하고보면 결국 킨들 

페이퍼 화이트와 크레마 카르타로 선택지가 좁혀진다. 


그런데 흑백 화면에 책읽기 기능에만 최적화된 이 단말기들의 가격이 만만치가 않은데다, 킨들은 

배송대행 업체를 끼고 해외 직구를 해야되는 관계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함. 

그래서 먼저 태블릿에 킨들 앱을 깔아서 활용도를 테스트해 보기로 했다. 


킨들 앱은 아마존에서 다운받은 책만 볼수있는데, 페이지 넘어가는 속도가 정말 끝내준다. 

(국산은 리디북스 앱과 알라딘 뷰어를 써봤는데 리디북스 압승.)

앱을 깔았으니, 그 다음엔 컨텐츠를 찾아야지. 

내 관심 분야인 고전문학은 저작권이 만료되서 무료로 풀린 파일이 많기 때문에 무료 컨텐츠가 풍부하다. 

그런데 대표적인 무료책 사이트인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서 다운받은 mobi파일은 킨들 앱에서 인식이 

안되는 관계로, 아마존 사이트 안에서 무료 파일을 찾아보았다.  



아마존에서 무료 전자책을 찾으려면, 검색창에 kindle free (e)books를 입력하거나 

 


구글 검색에서 kindle books 0.00이라고 입력하면 나오는 첫번째 링크로 들어가면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연결)

그런데 이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들은 표지만 봐도 별로 땡기지 않는 책들이거나, 시리즈물의 1권만 

맛배기로 올려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왼쪽 장르별 분류로 세부 검색을 해서 찾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원하는 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엔 돌직구 검색어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찾아보았다. 

단촐한 검색 결과를 위해 일단 분류를 책으로 한정한뒤 war and peace kindle을 입력하면 아래쪽에  

자동 완성으로 킨들 무료책 관련 검색어가 뜬다. (역시 사람들이 찾는건 다 똑같구나....ㅋ)



war and peace kindle free를 선택했더니, 94개의 결과물 중 제일 위에 내가 찾던 킨들 무료책이 떴음. 

이제 킨들이나 킨들 앱에서 이 책을 다운받으면 된다. 

무료책 검색 결과중에도 유료가 섞여있기 때문에, 반드시 Kindle Edition 0.00을 확인하고 다운로드. 



그런데 아마존이 골때리는게 검색어가 약간만 달라져도 검색 결과가 또 다르게 나온다. 

war and peace kindle book free로 검색하니 도스토예프스키 소설 합본이 제일 먼저 나오고 게다가 유료임. 

보통 아마존에서 킨들 무료책으로 검색하면 유료책이 제일 위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럴때는 무작정 스크롤 내려서 무료 파일을 찾을것이 아니라.....



사이트 오른쪽 위에 기존 검색결과를 재정렬하는 옵션창이 있는데, 여기서 Price: Low to High로 

정렬 조건을 바꿔주면 무료 파일이 제일 위에 뜬다. (낮은 가격순서) 

Avg. Customer Review는 독자 평점이 좋은 순서이고, Most reviews는 독자평이 많은 순서니까 

이런 분류를 이용하면 책의 퀄리티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킨들은 Word Wise라는 신박한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탑재한 파일을 찾으려면 검색창 

대분류에서 Kindle Store를 선택해놓고 책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 왼쪽 하단에 Word Wise Enabled라는 옵션이 뜨는데, 저 옵션을 체크하면 검색 결과중에서 

word wise 기능이 추가된 파일만 나타난다. 



word wise는 단어 위에 짤막하게 의미를 표기해놓은것인데, 읽다보면 이 기능이 상당히 쏠쏠하다. 

(쓰임새는 좀 다르지만 일본어의 후리가나를 연상시킴.) 

킨들 앱은 setting에서 word wise를 체크해주면, 책을 열었을때 오른쪽 하단에 word wise 표시가 뜨고 

단어 설명이 주루룩 붙어나온다. 


그리고 킨들에서 word wise를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로 설정할수 있는데, 앱에서도 가능하다. 

페이지 오른쪽 하단 word wise를 누르면 설정창이 나타남. 

Hide를 선택해서 word wise를 끌수도 있고 



show를 선택해서 word wise를 적용하면, 단어 힌트를 단계별로 설정할수 있다. 


word wise외에도 킨들 앱에서 영문 사전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면, 단어를 선택했을때 윗부분에 단어 설명 

팝업이 뜨는 편리한 기능이 있다. 원서 읽기도 겁나게 편리해졌다. 


이런 식으로 아마존 books나 kindle store에서 책 제목이나 작가 이름으로 검색해서 가격 순으로 정렬하고 

검색하면, 원하는 무료 책을 찾는건 어렵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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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02 12: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themusicaloffering.tistory.com BlogIcon Barroco 2017.02.17 01: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킨들 무료 ebook으로 나온 것들은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별로 땡기지도 않는 부류이거나 아님 아예 고전 시리즈가 대부분이더라고요.

  3. 방가로 2017.10.17 02: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킨들 어플은 그냥 스마트폰으론 되지 않는 것 같던데. 킨들을 구매해야만 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