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12년째가 되다보니 이제는 물루도 예전보다는 명절을 보내는 노하우가 쌓인것 같다. 

가족들이 몇날며칠 음식 준비를 하는걸 유심히 보더니 연휴 전날 숨어있기 예행연습까지 했음. ㅋ

그러니까 집에서 평소보다 많은 분량의 음식 준비를 하면 얼마후에 손님이 온다는 패턴을 완전히 

파악했다는건데, 동물도 오래살면 말도 다 알아듣고 눈치가 빠삭해진다더니 과연....



드디어 명절 연휴 시작. 물루는 손님들을 피해 내 방으로 피신. 

예전에도 명절때 본듯한 위치와 자세이긴 하지만....

엄청 거대하다....하지만 살찐게 아니라 겨울이라 털이 찐것일뿐. 



연륜이 쌓이다보니 이제는 명절의 루틴을 완전히 파악하고 여유로운 물루. 



불안초조한 예전과 달리 안정된 표정. 

어쩔수 없는 일이니 그냥 모든걸 체념한건지도 모르지만....



중간에 화장실에 보내줬는데 예전같으면 무서워서 일도 못보고 도망가기 바쁘더니 이번엔 

실속있게 볼일 볼거 다 보고 다시 내 방으로 들어옴. 

물론 걸음아 날 살려라 모드로....



역시 하얀 녀석들은 기본적으로 사진을 잘 받는다. 



여유롭게 하품도 하고, 배고프면 숨어있던 이불에서 나와 밥도 먹어가면서 느긋하게 명절을 보내는 물루.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때문에 숨숨 모드만큼은 어쩔수 없지만 확실히 예전하고는 좀 달라졌다. 



다시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기 위해 각을 재고있음. 



짬푸 !!!!!!!!!!

요즘 점프력이 떨어져서 어무이한테 쟤는 고양이도 아니라고 놀림받음. ㅠㅠ 



동면을 위해 동굴로 들어가는 흰 궁뎅이. 



동면 1. 



동면 2. 

하우스째로 들어다가 내 방 이불속에 묻어놓으면 완전히 안심하고 코~~~~하고 주무심. 



드디어 손님들이 다 돌아간 뒤, 마루에서 대자로 누워있다가 카메라를 의식하고 일어난 물루. 



이번엔 별탈없이 명절을 넘기는구나 했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또 한쪽 눈을 긁긁해서  

좀 부어올랐다.......



명절 보내느라고 수고했어, 물루. 



한편 쥐롱이는.....

반죽이 좋은 쥐롱이는 손님들을 쌩까는 마이웨이와 멍때림으로 숨지않고도 명절을 잘 보내는 편이지만.....



역시 쥐롱이도 명절이 반갑지 않기는 마찬가지. 


스트레스받은 고양이들 어리광 받아주느라고 명절마다 밤잠 설치는 집사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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