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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ams come true
반려동물

집주인 자리를 차지한 고양이의 자세

by DreamTime™ 2017.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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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집주인 자리에 등극하더니 모든것이 자기 마음대로인 우리집 고냥이들. 


낮 시간에 물루가 제일 선호하는 자리. 



뭔가 겁이 나거나 졸리면 바로 옆에 있는 집으로 들어갈수도 있고, 큼직한 베개에 기대서 멍때리거나 잘수도 있고. 



문제는 TV보기 딱 좋은 자리라 가족들한테도 이 자리가 명당이다. 

하지만 이미 물루가 자리잡고 있으면 가족들이 물루한테 양보하고 다른 자리에 앉는데, 



이미 가족들이 앉아있을때 물루가 이 자리에 앉고싶으면? 



그럴때는 이 쥐여우같은 놈이 화장실에 가고싶은것처럼 베란다 문앞에 가서 서있는다. 

그럼 베란다에서 제일 가까운 명당 자리에 앉아있던 사람이 문을 열어주려고 일어나겠지? 

사람이 문을 열고있는 동안 물루는 호로록하고 앉고싶은 자리에 올라가면 상황 끝. 

이게 요즘 우리집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일이다. 

(쥐방울만한게 머리 굴리는거 보면 진짜 웃겨 죽음...ㅋ)



이제 연세가 좀 되시다보니 뭉텅 빠진 배때기 털은 복구가 안되는것 같다.....



하지만 생후 12년차에 접어드는데 아직도 애기애기한 귀여움을 과시하는 놀라운 생명체. 



세탁한 니트를 말리려고 모양잡아서 바닥에 깔아놨더니 역시나 그 위에 올라가있는 물루 발견. 

보통 이런데서 초보 집사와 베테랑의 차이가 나타난다고 생각하는데, 초보 시절에는 기껏 빨아놓은 옷에 

고양이 털이 붙을까봐 허둥지둥하지만, 육묘 경력이 10년을 넘어가면 이런 장면을 보고 '훗, 역시 예상대로군' 

하면서 여유롭게 디카를 가지러 간다고나 할까.....뭐 그렇다고. 



새로 빨아놓은 옷에 열심히 털 코팅 작업중인 물루. 



분주하게 코팅 작업을 하다가 문득 현자 타임이 온 물루.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건가.....' 



쥐롱이는 이번 겨울내내 안방 침대를 독차지했다. 



어무이가 전기 장판을 쓰시다보니 얼떨결에 쥐롱이 집을 침대 위에 놔준게 발단이 됨. 



폭신하게 자리를 깔아주고 옆에 동굴집을 놔준다음 그 위에 이불을 덮으니 일종의 텐트 비스무리하게 됐는데 

쥐롱이가 이게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낮이고 밤이고 그 안에 짱박혀서 안 나옴. 



문제는 가족들도 오며가며 쥐롱이가 요러고 있는걸 들여다보면서 좋아함. (집단 호구행)



한번은 어무이가 괭이때문에 침대에서 못잔다고 불평하시길래 그럼 고양이 내려보내고 침대를 쓰면 

되지않냐고 했더니, 저렇게 좋아하는데 어떻게 뺏냐고......;;;;;;;;;;;;;;;;



귀여운척 하나로 큼지막한 침대를 겨울 내내 혼자 쓰던 쥐롱이는 드디어 5월에 침대에서 밀려났다. 

대신 쥐롱이가 제일 좋아하는 구석자리에 이불로 텐트를 만들어줬더니, 좋다고 하루종일 안 나옴. 

하지만 아직도 침대에 미련이 많은지, 가끔씩 올라가서 잠시 앉아있다가 내려오곤 한다. 


그러니까 일단 고양이가 집에 들어오면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고양이가 실질적인 집주인이 되고, 

모든게 다 고양이가 하자는대로 돌아가게 된다. 

역시 고양이는 무서운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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