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린이날 기념으로 물루한테 대형 스크래처를 선물했다.
물루가 기존에 사용하던 원통형 스크래처를 너무 좋아해서 더 크고 높고 튼튼한 캣모나이트를 선택.
스크래처 부분을 플라스틱 틀에 넣은다음 가운데 부분을 눌러주면 움푹 들어간 모양이 된다.
낯선 물건이라고 안 올라갈까봐 캣닙을 문질문질한 다음 물루를 올려놨더니....
광란의 뽕타임 시작.
언제봐도 다이나믹한 물루의 뽕타임.
새 스크래처가 마음에 드는지 그 위에 누워서 몸단장도 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원형 스트래처는 종이틀 가장자리가 위로 올라온 형태라 물루가 그 부분을 베고자는게
영 불편해 보였는데, 이번 스크래처는 테두리까지 평평한 타입이라 더 편해보인다.
좋아하는거 보소.....
광란의 뽕타임이 지나가니 급 피곤해진 물루.
물루에게 원형 스크래처는 놀이터인 동시에 침대.
물루처럼 거대한 고양이가 드러누워도 자리가 남는걸 보니 보기 좋구만.
좋다고 안 내려오는걸 보니 사준 보람이 있네. 뿌듯하다.
집사피셜 : 이거슨 물루가 매우 행복해하는 표정입니다.
말이 어린이날 선물이지, 사실 이게 꽤 가격이 나가는 편이라 이걸 사줄지 아니면 그냥 기존에 쓰던 스크래처 리필을
사줄지 이리 재고 저리 재면서 한참 갈등을 하다가 뒤늦게 사준건데, 막상 사주고 나니 돈 생각이 안난다.
어찌 좋다고 긁어대는지 벌써 스크래처 부분은 많이 뭉개졌고, 수시로 올라가서 앉아있고 밤에는 아예 여기서 취침.
비싸긴 하지만 고양이님이 좋아해주시니 그거면 됐다.
호구잡힌 인생이 다 그런것이지.
반응형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맞이 냥빨 - 물루 (0) | 2017.07.15 |
---|---|
쥐롱이의 필살기 (0) | 2017.07.02 |
물루의 어린이날 선물 (5) | 2017.06.21 |
집주인 자리를 차지한 고양이의 자세 (3) | 2017.05.16 |
내가 키우는게 고양인지 부엉인지 (0) | 2017.03.25 |
샘많은 놈, 말많은 놈, 과묵한 놈 (2) | 2017.03.11 |
ㅋㅋㅋㅋ 맨처음 얌전~ 하게 아이 좋아~ 하던 냥님은 어디 가시고 광란의 뽕타임이 되셨습니까아? ㅋㅋㅋㅋㅋ 원래 동물 좋아하는데 아이 둘 키우고 있어서 어항 하나로 울 물고기들 보며 달래고 있는데요. 나중에 애들 독립시키고 나면 멋진 러시안 블루 한마리 데려다 모시고 사는게 꿈입니다~~ 아니면 그.. 하얀데 까만 장갑이랑 양말 낀 그녀석이 누구였죠?^^; 암튼 그 둘 중 한마리 데려오고 싶어요~ 언젠가는요~^^♡
답글
흰 바탕에 까만 장갑과 양말이라면 샴이 취향이신가 보군요.
부디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
주인님이 좋아하시는데 그 이상의 기쁨이 어디있겠습니까
답글
하고..귀여버라 ㅋㅋ 우리 아가들은 캣닢에
반응을 안해서 ㅜㅠ 저도 스크래쳐 사야하는데 님꺼 완전 좋아보이네요 +_+
답글
냥이 귀엽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