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시즌5에 망조를 보였던 왕좌의 게임은 시즌6 서자들의 전쟁과 와일드파이어 불꽃놀이로 약간 회복하더니, 

원작의 제목대로 시즌7에 얼음과 불에 집중하다가 퀄리티와 재미를 둘다 놓치고 있는 중이다. 

리뷰쓰기가 왜 이리 힘든가 생각을 해보니 이번 시즌은 인간적으로 너무 재미가 없고, 개연성도 실종됐다. 


바리스 덕에 타이렐과 도른이라는 동맹 세력을 만들고 웨스테로스로 돌아온 드네리스는 이제와서 바리스의 

충성심을 의심하는데, 바리스는 자신은 특정 가문에 충성하는것이 아니라 백성들을 위해 가장 이상적인 왕이 될 

사람을 선택한 것뿐이라고 답변한다. 

바리스의 대답에 드네리스는 자신을 배신하면 불에 태워죽이겠다고 협박하는데, 시즌7의 드네리스는 점점 

자기 가문의 정신병력을 드러내면서 매드퀸이 되는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품게 만든다. 

(배우가 너무 연기를 못해서 여왕의 위엄을 미친년으로 잘못 표현한건지도 모르지만....) 


이부분은 소설속 바리스의 철학을 드라마에서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바리스의 명연기에 

미친 발연기로 맞서는 용엄마 덕분에 언밸런스와 병맛쩌는 짜증유발 장면이 되고 말았다. 


참고로, 바리스는 미친왕-로버트 바라테온-조프리를 보좌했고, 조프리 사후에 티리온을 탈옥시키고 자신도 

자취를 감춘다. 드라마에서는 티리온과 함께 에소스 대륙으로 건너가서 용여왕을 만나는데, 책에서는 킹스랜딩에 

남아있다가 서세이의 몰락을 앞당기기위해 핸드인 케반 라니스터를 죽인다. 



존 스노우의 명령으로 북부에서 쫓겨난 멜리산드레는 드래곤스톤의 드네리스를 찾아와서 다가오는 죽음의 겨울을 

막을 예언의 왕자(혹은 공주)에 대한 예언을 전하고, 드네리스에게 존 스노우를 만나보라는 조언을 한다. 

드네리스는 티리온에게 존 스노우를 드래곤스톤으로 호출하는 전문을 보내라고 명령한다. 



티리온의 전문을 받은 존 스노우는 산사와 양파기사에게 조언을 구한다. 

산사는 이것이 함정일수도 있다고 걱정하고, 양파기사도 그 위험성에 동의하긴 하지만 닥쳐올 화이트 워커와의 

전쟁에 대비하려면 용의 불과 지원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서세이는 드네리스와 동맹을 맺은 타이렐 가문의 배너맨들을 호출해서, 도트라키와 언설리드, 드래곤을 거느린 

드네리스가 웨스테로스를 파괴하는걸 막으려면 타이렐 가문을 버리고 자기에게 충성할것을 요구한다. 



타이렐의 배너맨중에서 리더격인 랜딜 탈리는, 적대 세력을 제거하기위해 베일러 셉트를 폭파한 서세이의 만행이나 

피의 결혼식을 배후에서 조종한 라니스터 가문에 혐오감을 느끼고, 자신이 충성을 맹세했던 타이렐 가문에 대한 

배신을 원치 않는다. 

(랜딜 탈리는 샘웰의 아버지이고, 같이 등장한 디콘은 샘의 동생. 책을 좋아하고 싸움을 싫어하는 샘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랜딜은 둘째 아들 디콘이 태어나자 몇년 후 샘을 캐슬 블랙으로 보내고 디콘을 후계자로 삼았다.)



제이미는 랜딜 탈리에게 야만족인 도트라키, 언설리드와 같이 싸울것인지, 아니면 라니스터와 연합할것인지 

선택을 강요하는 동시에, 전쟁에 승리하면 타이렐 대신 탈리 가문을 남부의 관리자로 임명하겠다는 운을 띄운다. 



서세이의 심복인 카이번은 미린의 원형 경기장에서 싸울때 드래곤도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에 착안해서, 드네리스의 

드래곤을 상대하기 위해 거대한 석궁을 제작한다. 



그리고 서세이가 시위를 당긴 화살은 거대한 드래곤의 두개골을 꿰뚫는다. 


이쯤되면 드래곤도 무적은 아니라는 얘기가 되는데, 유출된 각본의 내용이 지금까지의 방영분과 일치한다는 걸 

감안하면 이번 시즌에 용여왕은 드래곤 세마리 중에 하나를 잃게된다. (죽었는데, 죽은 것이 아닌....)



동맹을 맺은 타이렐, 도른, 아이언 아일랜드, 드네리스 진영은 서세이를 무너뜨리기 위한 전략 회의를 한다. 



서세이를 무너뜨리려면 킹스랜딩 포위전은 필수적이지만, 도트라키와 언설리드에 대한 웨스테로스인들의 거부감을 

부추기지 않으려면 포위군은 웨스테로스인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티리온. 



야라의 함대가 선스피어로 가서 도른 군대를 데려온 다음, 도른과 타이렐의 군대가 킹스 랜딩을 포위한다는 것이 

티리온의 전략이다.  



그리고 서세이를 꺾으려면 라니스터 세력의 근원인 캐스털리 락을 점령할 필요가 있으니, 이쪽에 언설리드를 

보내서 함락시킨다는 계획. 



용엄마고 뭐고 이 장면에서 제일 여왕다웠던건 역시 올레나 타이렐이었다. 

(역시 배우는 외모고 나발이고 일단 연기를 잘해야됨.)



샘웰은 시타델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은 조라 모몬트의 그레이스케일을 치료해보고 싶어하지만, 마에스터는 너무 

위험하다며 치료를 금지시킨다. 

(마에스터 할배 목소리가 익숙하다 했더니 BBC 전쟁과 평화에서 볼콘스키 노공작으로 나왔던 배우.)



그래서 샘은 도구와 약을 가지고 조라의 병실을 찾아와서 아무도 모르게 치료를 시작한다. 

조라는 그레이스케일에 걸려서 그대로 아웃되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재활용을 할줄이야...

이번 시즌에 주요 인물이 여러명 아웃될 예정이라 중견 배우 몇명은 시즌8을 위해서 남겨둘 생각인건가. 



아리아는 킹스랜딩으로 가는 도중에 친구인 핫파이가 일하는 여관에 들른다. 


핫파이는 나이트 워치 보충병으로 캐슬블랙으로 끌려가던 시절에 아리아와 친구가 됐는데, 그 이후 킹스랜딩에서 

파견한 군대가 로버트 바라테온의 사생아를 죽이려고 일행을 초토화시킬때 아리아, 겐드리와 같이 탈출했다가 

깃발없는 형제단을 만나 동행하던중, 파이굽는 실력에 반한 여관 주인에게 고용되면서 아리아 일행과 헤어졌다. 



이별 선물로 아리아에게 늑대모양 과자를 구워준 핫파이. (303)

하...왕좌의 게임은 이때가 정말 재미있었는데. 



아리아는 핫파이에게서 서자들의 전쟁에서 승리한 스타크 가문이 다시 윈터펠을 탈환했고, 존 스노우가 북부의 

왕이 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프레이를 몰살시킨 아리아가 윈터펠 대신 킹스랜딩으로 가길래 집에 가는것보다 복수가 먼저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아리아는 윈터펠이 아직도 볼튼에게 점령된줄 알고있었다. 



목적지가 같은 사람들의 뒤를 따라서 킹스랜딩으로 가던 아리아는 가족들이 윈터펠에 돌아왔다는 소식에 

킹스랜딩과 윈터펠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윈터펠로 방향을 돌린다. 

아리아가 집을 떠난게 시즌1이니까 대략 5,6시즌만에 집으로 가는셈이다. 



존 스노우는 샘에게서 드래곤글라스 광산이 드래곤스톤에 있다는 소식을 받았다는 것과, 드네리스에게 호출받은 

사실을 배너맨들에게 알리고, 워커와의 전쟁에 대비한 무기를 얻기위해 드래곤스톤에 가겠다는 결정을 내린다. 

북부의 왕이 남부에 가서 살아돌아온 적이 없었기때문에 스타크의 배너맨들은 전부 반대하고 



그중에서도 산사가 제일 강하게 반대한다. 

존과 산사의 할아버지와 큰아버지는 미친왕에게 불려가서 죽음을 당했고, 네드 스타크와 롭 스타크도 전부 

남쪽에 갔다가 죽음을 당했던 역사가 있는데다, 드네리스는 미친왕의 딸이기 때문에 믿을수 없다는게 이유. 



북부의 왕이 위기의 순간에 자리를 비울수는 없다는 모두의 반대에, 존 스노우는 가장 믿을만한 인물인 산사에게 

윈터펠을 맡기고 가겠다고 결정한다. 



산사는 내심 바래왔던 윈터펠의 주인 자리를 맡게되자, 순간 당황하지만 결국은 존의 결정에 수긍한다. 



산사가 임시로 북부의 왕 자리를 맡게된 다음, 각 인물의 반응. 

호시탐탐 윈터펠을 노리고 있던 리틀핑거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을지도. 



드래곤스톤으로 떠나기전에 마지막으로 가족묘에 들러 네드 스타크를 추모하던 존을 찾아온 리틀핑거는 

베일의 원군 덕분에 존 스노우가 전쟁에 이겼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드디어 산사에 대한 흑심을 드러내는데 



그에 대한 존 스노우의 답변은 여동생을 건드리면 죽이겠다는 경고였다. 



그리고 존은 양파기사와 함께 드래곤글라스를 얻기위해 드래곤스톤으로 떠난다. 



시즌1의 철없던 산사가 윈터펠의 수장이 되는 날이 오다니. 



산사와 윈터펠, 그리고 궁극적으로 철 왕좌를 노리는 리틀핑거. 

하지만 산사도 리틀핑거의 그런 속내를 잘 알고 있다는게 흥미진진하다. 



윈터펠로 향하던 도중 늑대 무리에게 둘러쌓인 아리아는 이들의 리더인듯한 다이어울프와 마주치게 되는데 



아니, 이 녀석은 시즌1에 헤어졌던 아리아의 다이어울프 니메리아? 


시즌1에 킹스랜딩으로 가던중에 니메리아는 조프리와 싸우는 아리아를 지키려고 조프리에게 상처를 냈고, 

아리아는 서세이에게 죽음을 당할 위기에 처한 니메리아를 몰래 풀어줬다. 

그리고 네드는 희생양을 원하는 서세이의 강요로 니메리아 대신 산사의 다이어울프인 레이디를 죽였음. 



원작에서는 미약한 스킨체인저 능력이 있는 아리아가 꿈에서 니메리아에 빙의되면서 둘이 연결되는데, 아리아는 

이걸 그냥 꿈이라고만 생각한다. 

아리아의 꿈속에서 니메리아는 늑대 무리를 이끄는 여왕 늑대가 되는데, 아마 드라마에서 이걸 보여주려고 한듯. 



처음엔 공격적이던 니메리아는 아리아를 알아보고 태도가 바뀌지만, 결국은 같이 집으로 돌아가자는 아리아를 

남겨둔채 늑대 무리를 이끌고 사라진다. 



니메리아의 뒷모습을 보면서 아리아는 "That's not you."라는 말로 다이어울프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이 장면이 참 애매해서 제작자 인터뷰를 찾아봤는데, 아리아의 저 대사는 시즌1에 나온 네드와 아리아의 대화에서 

유래된다고 한다. 예전에 네드는 아리아에게 너는 언젠가 성을 가진 영주와 결혼해서 레이스달린 드레스를 입게 

될거라고 한적이 있는데, 그때 아리아는 "That's not me."라고 대답했다. 


그런 맥락으로 보면 아리아의 "That's not you."라는 말은, 이제 니메리아는 완전히 야생화됐고 다시는 사람에게 

길들여져서 살수 없다는걸 이해한다는 의미가 된다. 

자기 자신을 버려야만 도달할수 있는 얼굴없는 암살자의 자격을 부여받으면서, 아리아도 세상에 대한 초탈함과 

체념하는 법을 배우게 된것 같다. 



도른으로 향하던 야라와 테온의 선단은 유론에게 기습을 당해서 대부분의 선박을 잃는다. 

샌드 스네이크 중 두명은 유론의 부하들에게 살해당하고, 엘라리아 샌드와 티엔, 야라는 유론의 포로가 된다. 

엘라리아 샌드는 서세이의 딸 미르셀라를 독살한 장본인이니, 다음회 서세이의 복수가 볼만할듯. 



테온은 유론이 야라를 포로로 잡은걸 보자, 자기도 잡히기전에 바다로 뛰어든다. 

몇년간 싸이코패스 램지에게 포로로 잡혀 온갖 고문을 당했으니, 누나를 포기하고 도망친 테온의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만약 야라가 유론에게서 풀려난다면 테온은 야라의 손에 죽게되는게 아닐까. 

두번이나 야라를 실망시켰으니, 이제 세번째 기회는 없을것 같다. 



니메리아가 등장한 김에 복습해보는 스타크 집안의 다이어울프들.  

산사의 레이디 - 시즌1에 네드의 손에 죽음. 

롭의 그레이윈드 - 시즌3 피의 결혼식때 프레이에게 죽음. 

브랜의 서머 - 시즌6 화이트 워커들에게 죽음. 

릭콘의 섀기독 - 시즌6 서자전쟁 직전에 움버에게 죽음. 

지금까지 살아남은 다이어울프는 존 스노우의 고스트와, 아리아의 니메리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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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03 11: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icecraft.tistory.com BlogIcon 고양이집사 DreamTime™ 2017.08.03 11: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연기못하는건 알았지만 끝나갈때가 되니 주인공으로 부각되면서 비중이 엄청 늘었는데 그덕분에 발연기가 압도적으로 돋보이고 있죠.
      용엄마 나오는 부분은 그냥 스킵해버리고 싶을 정도더군요.

  2. Sabin 2017.08.05 20:5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산사도 연기가 느는마당에 ㅜㅜ 이노무 용엄마는 스킵을 부르고있어요 ㅠㅠㅠ 엉엉
    점점 찾아보는게 이젠 정으로 찾아보는 수준이 되버린 ㅠㅠㅠ 그래도 안볼수는 없고 !!

    진짜 날이 더워요! 건강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