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보내는 우리집 고양이들의 다양한 모습. 


세상 팔자좋은 녀석들이라 겨울나기라고 해봤자 뜨뜻한 방바닥에서 뒹굴거리는게 대부분. 



물루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 쥐롱이와 까칠하고 냉정한 물루. 

(하지만 쥐롱이가 냥빨당할때 죽는다고 울고불고하면 걱정되서 와본다는게 함정) 



겨울이라고 잘먹고 잠만 자더니 푸짐해진 쥐롱. 



물루의 토끼귀 스트레칭. 



쭈욱 늘어났다가 



짧뚱하게 접어서 고양이 식빵도 굽고. 



은근히 보기 힘든 쥐롱이의 식빵 자세. 



쥐롱이는 짧은 길생활때 허피스에 감염됐었는지 겨울마다 눈꼽을 달고산다. 

영양제도 챙겨먹이고 보온에 신경썼더니, 눈꼽끼는것 외에는 다른 증상이 안 나타나서 다행. 

엘라이신을 먹이면 좋을텐데 그놈의 엘라이신은 구하기도 힘들고 제대로 된걸 찾기도 힘들다. 



방랑 고양이. 

요즘 물루는 동면모드 발동했는지 엄청난 대식중인데, 사진으로 보니 또 그렇게 뚱묘는 아닌것도 같고....? 



잠시 집안을 배회하다 항상 앉는 자리를 찾아감. 



전에 고양이 영역다툼 글에도 썼지만, 여름에 쥐롱이가 마루를 차지해봤자 결국 겨울엔 물루의 영역이 됨. 

(그 대신 쥐롱이는 안방 침대를 독차지함) 



사진 몇장 찍으려고 물루한테 얼마나 아부를 했는지 모름. 



이쁘다고 온갖 난리 호들갑을 떨면서 사진을 찍어야 도망도 안가고 하악질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준다. 

물론 사진찍히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표정은 썩었지만. 



이 두 녀석이 이렇게 가까이 붙어있다니 놀라운 일이다. 



쥐롱이는 뻗었고 물루는 하품. 



나중엔 몸단장까지....

역시 뜨끈뜨끈한데서 지지고 있으면 고양이들도 기분이 풀려서 너그러워지는건지. 



두 마리가 등짝 지지면서 뒹굴뒹굴. 



흐뭇한 표정으로 난로를 쪼이고있는 물루. 



그 앞쪽에는 쥐롱이가 난로를 쪼이고 있다. 

해떨어지고 공기가 서늘해지면 난로를 틀어주는데 그게 좋았는지 난로가 없을때도 쥐롱이가 저 자리에 앉아있음. 



정리하면 이런 그림이 나온다. 

이번 한파때문에 고양이들 추울까봐 난로를 꽤는 틀어줬는데, 다음달 전기 요금 환상적일듯. 



어린이날 선물로 사줬던 대형 스크래처를 너무 좋아하는 물루. 

이 스크래처가 좋긴한데, 리필 교체하기 편하게 케이스 한쪽에 스크래처가 드러나있어서 쥐롱이처럼 물어뜯는걸 

즐기는 고양이가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스크래처를 양면으로 사용해야하는데 뒷면으로 뒤집기도 전에 뜯어놔서 

아예 스크래처를 분해해버림. 

테두리가 전부 막혀있는 대형 스크래처가 새로 나왔던데, 쥐롱이는 그걸 사줘야 할것 같다. (내 통장.....ㅠㅠ) 



불편한 투샷 1. 



불편한 투샷 2. 



햇빛을 쪼이고있는 짧뚱한 식빵. 



우리집 고양이들의 일반적인 겨울나기 풍경. 

쥐롱이는 타고난 일광욕 덕후고, 스크래처를 저 자리에 놔줬더니 자동적으로 물루도 일광욕을 하게됨. 


우리집 세마리는 따뜻하게 지내고 있지만, 이 추위에 밖에서 지내는 길고양이들을 보면 마음이 편치않다. 

물과 먹이를 주고, 스티로폼 집을 만들어줘서 다른해보다 잘들 버티는것 같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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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냥맘 2018.01.09 20: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참마음이따뜻하시고 글도재미지게잘쓰셔서 자주들어와봅니다. 잠시나마 웃고갑니다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s://hasung-story.tistory.com BlogIcon ssikmo 2018.01.15 11: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보일러 틀어주면 방바닥에서 뒹굴뒹굴~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