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먹이던 사나벨 시니어가 다 떨어져가서 새 사료를 주문했다. 

사나벨도 기호성좋고 별 탈없이 몇달간 잘 먹였는데 같은 것만 계속 먹으니 고양이들이 

좀 질려하는것 같아서 이번엔 다른걸로. 


등급좋기로 유명한 그레인프리 고단백 사료 고 내추럴 대포장. 



새로운 사료를 매의 눈으로 노리는 물루. 



항상 그랬듯이 새로운 사료 검수 작업 들어가는 물루. 


절대로 고양이들하고 사료봉지만 놔두면 안된다. 고양이들이 열수있는 곳에 보관했다가 두 마리가 대포장 

사료봉지 갉아서 내용물 꺼내먹은게 두번은 되나....그 이후에는 절대 고양이들 손 안 닿는곳에 보관. 

이것도 초보 집사가 고양이 키우다보면 겪게되는 통과 의례 중 하나라고나 할까. 



분주하게 검수 작업하다가 잠시 잊고있던 초상권 사수가 떠오르면서 급히 자리를 피함. 



하지만 고양이는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생명체 아니던가....



새 사료가 궁금해서 도저히 자리를 뜰 수가 없음. 



그래서 다시 사료를 검수하러 왔는데 



사료가 궁금하지만 초상권 사수도 해야겠고 지 마음을 자기도 모름. 

고양이의 내적 갈등이 폭발하는 순간. 

 


그래서 최대한 사료봉지 가까운 곳에서 진을 치고 앉는걸로 셀프 타협. 



하도 옆에서 난리를 치길래 일단 사료 봉지를 열어보았다. 

가위로 윗부분을 잘라내면 안쪽에 희한하게 생긴 찍찍이인지 지퍼백인지가 있어서 밀봉할수있게 되어있긴한데 

어째 제대로 된 지퍼백에 비하면 좀 믿음이 안가서 찍찍이 붙인다음 윗부분을 접어서 집게로 집어둠. 



고 내추럴 알갱이. 

전에도 샘플을 받아서 먹여봤지만 이건 알갱이가 참 작다. 



사나벨 시니어와 고 내추럴 알갱이 비교. 

8세 이상 노령묘용으로 나온 시니어도 알갱이가 작은 편이지만, 고 내추럴은 그것보다도 약간 더 작음. 

알갱이 하나가 대략 0.5cm정도 되는것 같다. 



기왕 봉지도 뜯었으니 새 사료 맛 좀 보라고 두 마리한테 조금씩 줘 보았는데...... 

두 마리가 같은 장소에서 밥을 먹는 기적이 일어났다 !!!!!!!!!!!!!!!!!!!! 

물루하고 쥐롱이는 원래 서먹한 사이라 한 마리가 먹고있으면 다른 녀석은 좀 기다렸다 먹거나, 다른 놈이 오면 

먹고있던 녀석이 자리를 뜬다거나 하는 식이라 이건 집사도 처음 보는 장면임. 



생각도 못한 장면이 펼쳐지길래 득달같이 디카를 가지러 가면서도 내심 카메라 가지고 가보면 이미 모든 상황이 

종료됐을거라고 반쯤 포기했었는데 다시 가봐도 이러고 있음. (고양이 레스토랑)



그리고 사진을 찍고있는데도 두 마리가 계속 먹고있다. 아니 도대체 사료가 얼마나 맛있길래...ㅋㅋㅋ 

(처음 접하는 낯선 사료라 반응이 이렇고 얼마 후에는 기호성 수직 하락...)  

하지만 건진건 딱 두 장뿐이다. 쥐롱이는 이 사진을 찍자마자 자리를 떴고 



물루는 계속 먹긴했는데, 쥐롱이하고 같이 밥먹음 + 사진찍힘 콤보로 점점 기분이 상하면서 표정이 구겨짐. 



식사후 탁자 밑 스크래처에 자리잡은 물루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역시나 표정이 점점 험악해지더니....



고양이들한테 비싼 사료 조공한 호구 집사의 최후는 항상 이러함. 



맛있는 사료를 먹더니 보답으로 집사한테 이쁜 모습을 보여주는 쥐롱 공주. 

하지만 장이 약해서 사료를 바꿀때마다 맛동산이 묽어지는 쥐롱이는 이번에도 묽은 응가를 배출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인트라젠 급여...젠장, 새 사료를 줄때 같이 줘야했는데. 



고양이 설사를 한방에 잡으려면 역시 인트라젠이 최고지. 

가루로 된 스틱형은 캔에 섞어먹이면 좋고, 통에 들어있는 정제형은 사료에 몇알 섞어주면 좋다. 

처음엔 일회성으로 구입했던 인트라젠도 어느새 사료, 모래같은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겨울이라고 엄청 먹고 잠만 자는 우리집 고양이들의 비만도 측정을 위한 항공샷. 

.....으잉? 옆으로 퍼져있을땐 거대한것 같더니 생각보다 별로 안 뚠뚠하네. 



항공샷을 찍어서 허리가 들어가보이면 정상이라더니 쥐롱이도 매우 정상. 

이러니저러니 해도 집사가 고양이 관리를 그럭저럭 잘 한듯 싶다. ㅋ  



* 고양이 비만도 측정 참고 그림.   

아무리 봐도 우리집 애들은 정상 범위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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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nge0416.tistory.com BlogIcon 밍굴댕굴 2018.01.15 10: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표정이ㅋㅋ아 너무귀엽다!

  2. 2018.01.16 13: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롤로 2018.01.16 18: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앞니 귀엽당~~쪼끄매서 어따써먹징..

  4. Favicon of https://hasung-story.tistory.com BlogIcon ssikmo 2018.02.27 11: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야옹이 표정이~ ㅎㅎㅎㅎㅎ 너무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