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며칠간 아픈것 같으니까 고양이들이 걱정해주더라. ㅋ 

이 녀석들이 걱정해준다고 실질적으로 뭘 해주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태도가 달라졌다. 

밤에 베란다에 놀러나간다고 수시로 사람을 깨우던 쥐롱이는 집사가 자는걸 방해하지 않으려고 화장실에 

갈때만 깨우고 다녀온 다음에는 조용함. 

제일 놀라운건 물루인데, 하악질이 생활이던 녀석이 내가 몸이 안좋은 며칠동안 하악질을 한번도 안했다. 

두 녀석 다 집사 눈치를 슬슬 보면서 얼마나 아픈건지 파악하려는 듯한 표정이 어찌 웃긴지...ㅋㅋㅋ 


집사가 아파서 옆에 있어주질 못하니 물루가 의기소침한게 약간 우울증이 온것 같아서, 나아진 다음엔 

물루가 좋아하는대로 밥 먹을때도 옆에서 봐주고 밤에 자기전에도 한참 같이 있어주면서 신경써줬더니 

좀 괜찮아졌다. 



이렇게 생각이 멀쩡하고 감정이 섬세하고 예민한 동물들을 무슨 물건 취급하면서 키우다 버리는 족속들은 

공감 능력과 책임감을 엄마 뱃속에서 분실하고 나왔냐.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