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되기 시작한 이후로 물루는 언제 아팠냐는듯 예전 건강했을때의 모습을 8,90%정도 되찾았다. 

아플때는 눈도 제대로 못뜨더니 요즘은 다시 눈에 힘을 주기 시작함. 



아프고나더니 어리광이 늘어서 맛있는 것만 달라고 하는게 문제긴 하지만 밥먹는 횟수도 늘어나고, 맛동산도 

주기적으로 생산하고, 감자가 아직도 좀 크긴 하지만 음수량도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가 생각해도 아팠다가 회복된게 믿어지지 않는지 발발거리고 온 집안을 엄청나게 돌아다님. 

(어휴, 비쩍 마른거 보소.....ㅜㅜ) 



야밤에 쥐롱이하고 신나게 우다다를 하다가 흥분해서 너구리 꼬리가 된 물루. 

우당탕탕하고 난리가 났길래 나와보니 두 마리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물루가 건강해져서 다 좋은데 한가지 문제는.......



아팠을때의 기억과 건강을 등가 교환했는지.....



지가 편찮으셨을때 집사가 잠도 못자고 돌봐준걸 다 까먹고 툭하면 집사한테 하악대고 화를 낸다.  

집사가 돌봐줬다는건 싹 잊어버리고 무서운 병원에 데려가서 괴롭혔다는것만 기억에 남은건지.... 



물루가 건강해지니 쥐롱이도 예전처럼 느긋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봄이 되면서 햇빛이 적게 들어오니 딱 한줄 들어온 햇빛에 배때기 일광욕을 해보겠다고 애쓰는 모습. 



그리고 물루가 회복된 다음, 화장실 다녀오는 물루를 노리는 쥐롱이의 매복 작전도 다시 시작됐는데....

(물루가 아픈동안 이걸 못해서 쥐롱이가 의기소침했는지도 모르겠다 ㅋ) 



집사가 카메라 들고 대기타고 있으니 물루를 그냥 보내버리고 현자타임이 온 쥐롱이. 

(먼산을 바라보는 넋나간 표정이 압권) 



자기가 사냥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고양이의 인지 부조화의 현장.  



집사 : 쥐롱씨, 사냥에 실패한 심정이 어떠신지요? 



쥐롱 : 안그래도 빡치니까 사진 찍지 말라옹. 



이러나 저러나 항상 고통받는건 쥐롱이인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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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inubaguni.tistory.com BlogIcon 비누바구니 2018.04.15 09: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 쥐롱이가 덤빌 타이밍을 놓쳐 버렸군요
    물루 회복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야아는 꼬리가 이렇게 길어?하다 생각하니 말랐구나~
    우리 경철이도 꼬리가 대따 길었는데 살찌면서 짤막 꼬랑지가 됐지,
    그러고 내려오니 말랐다 하시네요
    어쨌든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기쁜 소식입니다, 어리광이 늘건 말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