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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18시즌 공룡팬 빡치는 장면 모음.gif

by DreamTime™ 2018. 11. 19.



경고 : 고혈압이 있는 엔씨팬은 뒤로가기를 누릅니다. 



막상 쓰려고 보니까 나부터 혈압이 솟구쳐서 생각이 정리가 안된다.;;;; 

창단 최초 꼴찌, 시즌 중 감독 경질, 창단멤버 코치는 이상한 루머와 함께 2군행, 무능한 감독 대행과 

무늬만 투수 코치의 정신나간 투수 혹사, 스캠때부터 시즌 내내 터져나온 프런트의 잡음 등등 18시즌은 

글자 그대로 X할스러운 한 해였다. 

이렇다보니 라이브로 쌍욕이 튀어나오는 엿같은 장면을 찾자면 한도끝도 없지만, 제일 임팩트가 크고 

결정적으로 팀의 발목을 잡아 끌어내린 장면들 중 기억에 남는걸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 포스아웃 상황 신진호의 홈 태그 삽질 - 4월 5일 


1. 안타인지 플라이인지 헷갈리는 타구가 나옴. 

2. 이럴땐 1루심의 판정을 본다 - 안타 맞음. 

3. 그럼 홈에서 포스 아웃 상황이 됨 - 포수가 홈 밟고 공만 잡아도 주자는 아웃. 


그런데 이 멍청이가 1루심을 안보고 혼자 플라이라고 판단해서 홈을 안 지키고 주자 태그하다 실점.^^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다시 봐도 주먹이 운다)  



홈 위에서 공만 제대로 잡았으면 넉넉한 아웃 타이밍인데, 홈 비워놓고 태그한다고 깝치다가 실점하는 

희대의 X멍청이. 

외야로 간 공을 심판 판정 안보고 그 먼데서 지가 판단하려고 했다는것부터가 환장할 노릇인데, 나성범이 

무슨 나로호를 발사한 것도 아니고 정확하게 홈으로 던졌는데도 홈을 비우고 앉았음. 

지 생각에 플라이 같았어도 확실치 않으면 일단 홈을 지켰어야지 그걸 비워놓고 있다가 저 난리. 

만약 저걸 안타로 보고도 태그했다면 아예 룰을 몰랐다는 얘기니까 이건 선수도 아님.

어차피 빠따가 얼어붙은 경기라서 패배는 거의 확실했지만, 신진호의 삽질로 아주 기분 더럽게 지면서 

이 경기 이후로 엔씨는 9연패를 찍게 된다. 


신진호가 프로 경험 일천한 고졸 신인이라면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mlb 유망주 찔러보기라지만 어쨌든 

컵스도 다녀왔고 나이 서른이 다된 포수가 저러고 앉았으니 기가 막힐 일이지. 

홈도 안지키는 기본안된 포수들이 줄줄이 나오는 포수의 난에 시달리다가 싹수가 보이는 고졸 신인 포수 

김형준이 등장했을때 엔빠들이 환호한게 다 이유가 있다니까. 



* 번외편 - 홈에서 축구하는 신진호 


이건 진짜 아무리 봐도 주옥같네. 



* 박광열의 끝내기 주루사 - 6월 3일 


2점 뒤진 9회말 2사 주자 1,2루에 박민우의 적시타로 한점차. 

아싸, 끝내기 한번 가보자~~~~



그런데 느닷없이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1루 주자였던 박광열이 2루 주자 뛰라는 3루 코치의 사인을 보고 냅다 뛰다가 3루에서 넉넉하게 아웃...

다른때같으면 저 멍청한 놈 또 한건 했네 하고 욕하고 넘어갔을텐데, 이 플레이가 더 빡치는 이유는 

이게 경기 직후 김경문 감독이 경질된 날이다. 



박광열의 정신나간 주루사를 지켜보는 박민우의 표정. 

내부적으로 선수들도 감독 경질에 대해서 눈치를 챘던것 같고, 그래서 마지막 경기는 꼭 이기자는 

분위기가 있었나본데, 광열이의 무뇌 플레이가 달감독의 마지막 경기에 X을 뿌렸다. 



* 박광열 삽질 번외편 : 안타를 외야 땅볼로 만든 주루사 - 5월 31일 


해가 서쪽에서 뜨려는지 안타로 출루했던 박광열...박민우의 안타때 2루에서 아웃. 

하다하다 나중엔 안타를 외야 땅볼로 만들버리는 뇌주루의 위엄. 



처음엔 타구 판단하느라고 버벅댔다치고, 그 이후엔 왜 산책 주루? 

당연히 안타니까 설마 2루엔 안 던지겠지 뭐 이런 생각을 한건가. 

경기중에 타운홀 미팅 개인기 구상하는지 경기에 집중안하다가 작년부터 번번이 대참사를 터뜨리는데 

문제는 그게 한두번이 아니다. 포수 수비는 거의 재앙 수준이고. 

시즌 후반기 수비 삽질로 경기 날린것도 몇번 있는데, 그것까지 다 찾다간 내가 쓰러질것 같아서 포기. 




그래도 여기까진 준비 운동 단계고, 이제부터 엔빠들 단체로 뒷목잡고 넘어갔던 진정한 빡침 장면 시작. 

이 분야에서는 누가 뭐래도 기름손 용병 그분이 원탑이지. 

2군도 안가고 시즌 끝날때까지 빠지지도 않아서 결국 팀이 꼴찌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망할 유투버. 




* 기름손 외야 알까기 - 4월 8일 


살떨리는 한점차 우천 경기에 약쟁이의 안타가 나옴. 

수비만 제대로 했다면 1사 1,2루가 되는건데 정줄놓은 저 수비덕분에 바로 동점.^^ 



기름손이 지 앞으로 굴러오는 땅볼을 몸으로 막는 꼴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지 전문 포지션이라는 1루에서도 부지기수로 알을 깠다는 얘기지. 

아무리 외야가 낯설어도 이 정도의 공을 못잡는건 집중력의 문제 아닌가. 



팀 스포츠에서 이런식으로 감정 표출하는게 좋은건 아니지만, 이 날 유원상의 행동은 이해할만함. 

비오는 날 팔빠지게 던졌는데 기름손은 정줄 수비로 강제 블론시켜주고, 그 직후 소고기는 뜬 공을 

안타로 만들어주고 이날 수비는 진짜 욕먹을만 했다.  

기름손의 그 수비가 더 빡치는게 이때까지 잘 던지던 유원상은 이 날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타고, 

팀도 본격적인 추락에 시동을 걸어서 끝도 없이 내리막을 타다가 결국 꼴찌에 안착. 



* 기름손 1루 알까기 - 6월 10일 


미친 기름손이 똑같은 짓을 이번엔 1루에서 반복함. 

완전히 정면으로 오는 타구였는데 일단 몸으로 막아놓기만 하면 아웃잡는건 껌이고, 저것만 잡았으면 

그대로 경기끝나고 루징 확정한 시리즈에 1승은 챙기는 거였는데, 저 망할....


이때 야구와 팀에 정떨어져서 경기를 잘 안 챙겨보던 시절인데, 이 경기 안보다가 중간부터 켜는 바람에 

이 눈썩는 장면을 라이브로 보고 현실 비명과 함께 혈압 터졌다. 

130만이나 쳐받고서 야구는 부업이고 SNS에 맛집 포스팅할 생각이나 하는지 경기에 집중도 안하는 

정신빠진 놈 때문에 1년 내내 엔트리 한 자리 낭비한 프런트와 코칭 스탭들도 직무 유기한거 아닌가.  

작년에도 수시로 드러눕고 성적도 그저그런 선수한테 2군 거부권이라도 줬나. 



잠실 두산전 연패를 끊고 시리즈 스윕에서 벗어날 기회를 이 알까기 하나로 다 날려먹은 이 C....

이 기름손은 타구가 자기 앞으로 오면 다칠까봐 지 몸부터 사리는데 이거 야구선수 맞나. 

비교를 안할래도 이런 미친 장면을 볼때마다 최선을 다하면서 몸날리던 테임즈 생각을 안할수가 없다. 


저 자식 내년부터 안 보게되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다른팀에서 이 기름손 주워가겠다면 대환영입니다. 우리도 이런 개이득 상황 좀 경험해보자. 



박광열의 끝내기 주루사 때 박민우 표정. 

이 삽질 장면들을 보던 공룡팬들의 표정도 이것과 다르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약이라고 시즌 끝난지 좀 되니까 이런 장면들도 좀 무덤덤하게 볼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네. 다시 보니까 새삼 또 빡친다. 

시즌은 백만년 전에 끝났는데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이런 장면들을 다시 꺼내서 정리하는 이유는 

개떡같은 역사를 잊지 말아야 그게 반복되지 않는다는 진리 때문이지. 


이제 지원도 끊기고 리그에서 손꼽히는 거지 구단이 됐는데 내년엔 무슨 수로 꼴찌에서 벗어날것인가. 

순위에 상관없이 최소한 올해 포시의 영웅네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라. 

그게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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