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던 시계가 맛이 가서 이 기회에 신문물을 경험해보려고 스마트밴드를 구입했다. 

이것저것 옵션이 많은 기계를 좋아해서 심심할때 쪼물딱거리려는 목적도 있고. 

대륙의 스케일로 해킹칩을 푸짐하게 때려넣었을 모 제품을 살 생각은 전혀 없어서 국산 위주로 찾아봤는데 

다양한 브랜드에서 중저가형으로 출시된 제품들이 많아서 선택의 폭이 꽤 넓었다. 


스마트밴드는 기능이나 디자인이나 대동소이하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내 취향에 맞았던 제품. 

코아 CKC V2. 



패키지가 간결하고 깔끔해서 안 버리고 스마트밴드 보관용으로 계속 쓰고있다. 



플라스틱과 종이 뚜껑을 치우면 바로 나오는 스마트밴드.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전작보다는 시계 부분이 좀 두껍지만 착용감은 그리 나쁘지 않다. 



출시 기념 이벤트라고 액정 보호 필름도 세개 줬는데, 두개는 상자 안에 있고 나머지 한개는 붙여서 보내줌. 

보호 필름 아래 있는건 사용설명서 겸 품질보증서.  



잠금 부분이 일반 시계 밴드처럼 되어있어서 손목에 차기 편하다는게 이걸 선택한 이유. 



끝부분에는 밴드 고정용 돌기 두개가 있음. 

밴드는 실리콘으로 만들었다던데 부들부들하니 밤에 차고 자도 불편하지 않았다. 



본체와 줄을 분리할때는 화살표 부분을 눌러주면서 빼면 됨. 

근데 이게 빼기가 쉽지않다. 충전할때는 꼭 빼야하는데 안 빠지면 짜증남. 



어찌어찌해서 줄을 빼고 전부 분리해놓은 모습. 

줄은 기본 검정에 파랑, 빨강 같은것도 있는것 같은데 난 그냥 검정색이 제일 나은것 같다. 



처음 꺼내면 날짜/시간이 제멋대로인데, 맛폰에 전용앱 설치하고 블루투스로 연동시키면 알아서 바뀐다. 



본체 뒷면과 USB 충전 단자. 

충전할때는 정면에서 볼때 시계 아래쪽 줄만 빼면 된다. 

가운데 부분은 심박 센서인것 같은데 손목에 차고있으면 간헐적으로 초록색 램프가 번쩍거림. 



오픈형 충전 단자라 접속이 안좋을까봐 걱정했는데 스마트 충전기에 꽂아보니 유격도 없고 충전 잘됨. 

충전용 거치대가 있는 제품도 있던데 역시 충전방식은 USB가 제일 편하다. 



충전중에 화면을 켜면 충전 진행 표시가 뜨면서 왼쪽에 빨강, 파랑, 초록 표시가 반복된다. 



컴퓨터 USB 단자에 꽂아서 충전해도 됨. 

저 빨간색 등은 운동 모드일때 운동 상태를 표시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파란색 등이 켜지면 충전 완료. 

밴드에 배터리 표시가 뜨긴 하지만 정확한 수치는 맛폰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충전 시간은 대략 40분 정도면 되고, 한번 충전하면 1주일 정도는 버티는것 같다. 


공기계에 연동시켜서 메시지 받을일이 없으니 배터리가 오래 가는것 같기도한데, 매일 운동 모드를 한시간씩 

쓰는데도 1주일 이상 버티는걸 보면 배터리는 꽤 쓸만함. 



두가지 모드의 시계. 

이걸로 고른 이유 중 하나는 시계 폰트와 모양이 내 취향이라서. 

왼쪽 모드에는 시계 외에 만보계와 운동 칼로리, 오른쪽은 날씨와 기온이 표시된다. 

그런데 공기계에 연결시켜서 그런지 오른쪽 모드의 온도와 날씨는 먹통. 

손을 내리고 있다가 들어올리면 시계가 자동으로 켜지는데, 들어올린 순간 팍 켜지는게 아니라 

0.5초 정도 지나서 켜지는것 같다. 

반응이 좀 느린 감이 있는데, 시간 확인만 할수있으면 되서 별 상관은 없지만 쫌 답답할때도 있음. 



메인 메뉴는 시계 외에 기능선택, 메시지 알림, 운동 기록, 만보계가 있다. 

메인 메뉴 선택은 세로 슬라이드. 각 메뉴의 세부 옵션을 보려면 가로 슬라이드. 

메뉴를 선택할때는 손가락 끝으로 슬라이드하는것 보다 손가락으로 보호필름을 밀착시키는 것처럼 

쓸어내리는게 더 잘 먹혔다. 

액정이 작기도 하고, 확실히 터치는 아직 정확성이 좀 떨어진다. 



아주 쏠쏠하게 써먹고 있는 만보계 기능. 

이건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밴드를 차고 하루종일 왔다갔다 하면 알아서 기록이 된다.  

총 걸음수와 이동 거리, 소모 칼로리, 심박수를 확인할수 있음. 



생각보다 활용도가 엄청 높은 운동모드. 

운동 시작할때 모드 스타트를 시켜놓으면 심박수와 소모 칼로리를 표시하는데, 각 운동 단계마다 위쪽에 

심박표시 색깔이 달라지고 진동으로 신호를 해줘서, 운동 강도를 높이는데 상당한 동기 부여가 된다.  

운동이 끝나고 운동 모드를 종료시키면 운동 시간과 평균 심박수, 총 소모 칼로리가 표시된다. 



한 시간동안 운동하고 앱에서 확인해보면 이렇게 나옴. 

운동하는 동안 측정된 심박수, 운동 강도의 변화와 유지한 시간 등이 표시된다. 

아쉬운 점은 앱에 표시된 운동 종목과 스마트밴드에 표시된 운동 종목이 다르고, 밴드의 

운동 표시 옵션은 달리기와 사이클을 빼면 죄다 구기 종목이라는 것. 



수면패턴을 체크하는 옵션. 

이건 따로 설정할것 없이 그냥 밴드를 차고 잤다가 앱으로 확인하면 된다. 


디지털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몸부림과 심심함의 결합으로 별 기대도 안하고 장난감 사듯이 

충동적으로 지른 스마트밴드인데 의외로 꽤 쓸모가 있었다.  

기능은 다 거기서 거기니까 자기 취향에 맞는 디자인 기준으로 고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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