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들이 겨울을 보내는 모습들. 


* 요즘 회춘 모드인 물루 


잘 먹고 건강해서 그런지 요즘 물루는 활동량이 꽤 늘어났고, 소파 등받이에 올라가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러고 있는걸 볼때마다 꼭 거대한 새가 횃대에 올라앉아있는 모습이 연상된다. 



세탁해서 말리려고 펼쳐놓은 옷 위에 떡하니 올라가서 침발라놓더니 결국 이 니트는 물루의 이불이 되었다.

재질이 좋은 옷이라 입으면 바로 냉기가 차단되는데 그래서 물루도 이걸 너무 좋아함. 



귀가 눌려서 터키쉬 앙고라 폴드가 되어버림.  



푹 자고 싶을땐 동굴집에 들어가서 숙면. 



고양이도 선글라스가 있어야해. 



물론 해를 등지면 간단히 해결되긴 한다. 



역광일때 눈으로 보는것과 거의 비슷하게 나온 사진. 

보통 강한 역광일때 그냥 찍으면 뒤쪽은 너무 밝고 앞쪽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플래시를 터뜨리면 앞쪽의 

디테일이 살아나긴 하지만 좀 부자연스러운데, 플래시 바운스로 찍었더니 딱 실물에 가깝게 나온다. 



베스트 초이스를 급여한뒤로 식사량이 재작년 수준을 완전 회복한 물루. 



잘 먹더니 활동량도 엄청 늘어서 14살된 고양이가 우다다를 성장기 고양이 수준으로 과격하게 한다.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고 나왔을때 시원함을 표현하는 우다다는 정말 다이나믹함. 



하지만 이런 자세는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서 나오는것 같기도 하고....



방에서 나와보니 뜨끈한 마루바닥에 쓰러져있음. 



푸마 고양이 버전. 



난_이_결혼_반댈세.JPG  

뭔가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걸 발견했을때 카메라 갖고 달려와보면 이미 상황 종료다. 

그래서 카메라 가지러 갈때는 반쯤은 포기하게되는데, 이때는 왠일로 물루가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사진 득템. 



* 난로를 사랑하는 고양이 


난로 덕후 쥐롱이. 



저녁에 방에서 나와보면 항상 쥐롱이가 난로 주변에 퍼져있음. 



이쁜건 큰걸로 한번 더 봐야해. 



난로샷은 찍은 날짜가 전부 다른데 항상 이런 그림이 나옴. 



이 녀석은 이렇게 추위를 타는데 우리집에 안왔으면 대체 어찌됐을지...



날이 갈수록 난로와의 거리가 점점 가까와지고 있음. 



이 녀석이 웃기는게 어떤때는 난로가 꺼져있을때도 옆에 붙어있다. 



동물들도 기분이 좋을때 제일 예쁨/귀여움이 대폭발하는것 같다. 똘망똘망. 



이 추운 겨울에 뜨뜻한 난로 앞에서 뒹굴거리는 백수 고양이. 



뜨끈해서 기분이 좋으니 애교 포텐도 폭발. 



이쁜건_회전시켜서_큰걸로_한번더_봐야.JPG 



매일 난로에 더 가까이 접근한다 했더니만 



이젠 아예 난로를 혼자 다 차지하고 있다. 



이 녀석은 한참 추운 10월말~11월초에 길에서 태어나서 우리집에 오기전까지 내내 춥게 지낸데다가, 어미가 

영하 10도 눈밭에 버리고 가서 동사 직전에 구조됐기때문에 따뜻한걸 극도로 밝히는게 이해가 간다. 

그런데 밤에는 왜 추운데서 자겠다고 고집부리다가 감기 걸리냐고 이놈아.....



우리집 최고의 뚠뚠이 자리에 등극했다가 초겨울에 감기걸려서 며칠 밥을 못먹더니 살이 쑥 빠진 쥐롱이. 



물론 그 이후에 다시 식욕을 회복해서 원래의 뚠뚠이 모드로 회귀하는 중이다. 



감기 안걸리게 밤에 따뜻한데서 자라는데 왜 말을 안듣고 난리. 



이번에도 진지한 자세로 커튼속에 숨어있는 쥐롱이. 



똘망똘망한 눈알 요정. 



현관 앞에서 외출한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는 쥐롱이. 

고양이가 외로움을 타지않는다는 헛소리는 대체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다. 

이 녀석들이 얼마나 사람의 관심과 애정에 목말라하는데. 



* 두 털뭉치들의 겨울 풍경 


다른 계절엔 영역을 철저히 분리하는 녀석들이 겨울만은 예외인 이유 : 난방이 마루에 집중됨. 



일광욕을 하면서 사이좋게 공존중. 



사랑을 뺏길까봐 몇년간 전전긍긍했던 물루는 이제 나름대로 쥐롱이한테 정이 들고 같이 지내는데 익숙해졌는지 

이 정도로 가까이 있어도 별로 불편한 기색이 없고, 오히려 편안해 보인다. 



갑자기 카메라를 의식하는 녀석들. 



좌삼색 우백묘. 

양옆에서 주인을 지키는 수호 동물들.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으며 고양이들이 느긋하게 일광욕하는 모습을 보는것만큼 마음의 평화를 주는게 또 있을까. 



12월부터 조짐이 보이더니 1월에 일이 몰려서 정신없이 보내다가 이제야 숨돌릴 틈이 생겼다.  

글을 못 쓰는 동안 쌓인 고양이 사진이 하도 엄청나서 사진 고르고 분류하는데만 며칠 걸림. 

역시 디카가 좋긴 좋다. 메모리 용량만 충분하면 사진 실패할 걱정없이 마음 내키는대로 찍기만 하면 되니까. 

현상비의 압박에 시달리던 필카 시절에는 느껴보지 못한 자유로움이 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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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천공룡 2019.01.17 19: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냥님들 진짜 평화로워보이네요
    포스팅 뜸하셔서 어디 아프신가 걱정했어요..
    린의지 유니폼피셜 기대했는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