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방통행 상황의 정주행과 역주행

한 마리는 나가려고 하는데 다른 한 마리는 들어오려고 하고


껄끄러운 사이라 대화와 타협으로 상황을 풀어갈 생각은 안하고 


둘다 서로 외면하면서 딴 짓만 하고 있음. 


뭐든지 조르는 걸로 해결하는 쥐롱이는 집사에게 도와달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집사가 구경만 하고있으니 둘 다 빡침 엔딩. ㅋ 



* 정체구간 

앞은 막다른 골목인데 뒤에서 빵빵거림. 


현실을 부정하며 외면해보기도 하고 


집사에게 도움을 청해보기도 하지만 


앞은 막혀있고 뒤에서 받는 압박 수위는 점점 올라감. 


결국 쥐롱이가 자리를 피함. 

(실은 들락날락하라고 반대쪽 문은 열어놓은 상태인데 둘다 저쪽으로 나가겠다고 고집...) 



* 의외로 원활한 교통상황 

둘 다 베란다에 나갔다가 같은 타이밍에 들어오려고 해서 싸움질로 인한 교통 정체가 예상됐으나 


집사+카메라를 의식한 쥐롱이가 고분고분하게 먼저 들어옴. 


쥐롱이의 좌회전을 본 물루도 따라서 들어오고 


그렇게 두마리가 90도로 갈라져서 각자 갈 길 가는 엔딩. 



* 퇴근길 교통 정체 

저녁 무렵 화장실 다녀오다 닫힌 문 앞에서 대기중인 물루와 물루의 뒤를 습격하려고 준비중인 쥐롱이. 



* 황야의 무법 고양이들 

최근 물루가 자주 쓰는 탁자 밑 스크래처를 쥐롱이가 점거하고 있으니 두 마리 사이에 긴장감 고조. 


기대와는 달리 싸움없이 평화로운 자리 교체 엔딩. 



* 고양이들의 갈등 해소 방법 

같은 영역에서 또 대립하게 된 털뭉치들. 


쥐롱이는 맞서는걸 포기하고 그냥 탁자 옆에 자리를 잡음. 


속편한 취침 모드. 물루는 가진 자의 여유로 관조적인 자세. 


그러다가 느닷없이 뒤집기를 시도하는 쥐롱이. 


귀여운 포즈로 집사 매수를 시도함. 

그러거나 말거나 달관한 자세를 유지하는 점잖은 물루. 



* 닫힌 공간에 둘만 있을때 

둘 다 베란다에 나가있을때 문을 닫아보았습니다....

물루 : (빡침) 

쥐롱 : (멍때림) 


슬금슬금 입구쪽으로 접근하는 물루. 


결국 쥐롱이한테 화풀이. 

물루 : 크아악

쥐롱 : (찔끔) 

 


* 인상파 고양이들 

화장실에 다녀오던 물루 & 열린 문으로 물루를 맞으러가는 쥐롱. (물루가 들어올때 덮칠 준비) 


이 상황에서 물루 표정 확대. 

예상되는 스트레스 상황때문에 매우 빡친 상태. 


이건 또 다른 상황. 

쥐롱이는 느긋하게 뒹굴거리고 물루는 모처럼 평화롭게 베란다를 통과하는데...


여기서 쥐롱이 표정 확대. 

느긋하게 뒹굴거리는 척 하지만 표정은 먹이를 노리는 매의 그것임. 



* 협력 관계 

하지만 말썽을 부릴때는 협동 정신을 발휘하지. 



* 최근에 발생한 영역 문제 

구석 자리에 있어서 물루가 애용하는 스크래처 옆자리를 일광욕 핫스팟으로 찍은 쥐롱이. 

낮이고 밤이고 이 자리를 고수함. 


매우 평화로워 보이지만, 한 차례 격한 전투가 벌어진 이후 양자 타협으로 이루어진 임시 공존임.  


이것때문에 둘이 밤낮 싸워서 한동안 골치아팠는데, 가족들이 전부 자는 한밤중에 지들끼리 평화 협상을 

했는지 요즘은 둘이 교대로 이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 격한 전투 직후 

뭐가 수틀렸는지 물루가 누워있는 쥐롱이를 때리고, 빡친 쥐롱이도 일어나서 같이 싸우고 있을때 카메라를 가지고 

달려와보니 둘이 급히 떨어짐. 아직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서 여전히 너구리 꼬리인 물루. 

고양이들 싸움 말리는데는 역시 카메라가 최고다. 


안 싸운척 하면서 어색한 상황을 얼버무리고 있는 녀석들. 

고양이는 얼버무리기의 대가들이다. 



* 두 마리의 평소 모습

평소에 둘은 이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공존한다. 


하지만 예외도 있지. 

투닥거리고 싸우다가 급 평화 모드가 됐다가 멀찍이 떨어져서 데면데면하다가 또 같이 붙어있을때도 있고 

도대체가 이놈들은 종잡을 수가 없는 생물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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