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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19.05.26. 명품 투수전.gif (feat.루친스키)

by DreamTime™ 2019. 5. 27.


루친스키 VS 김광현의 명품 투수전이었지만 결과는 엔씨의 패배였던 3차전. 



* 루친스키 시즌 최고의 호투 

첫 타자 삼진. 



두번째 타자는 땅볼로 잡고 투구수 조절하면서 가뿐하게 2이닝까지 정리. 



4회는 기습 번트 수비로 1아웃을 직접 잡아냄. 



이때만 해도 분위기 좋았는데, 상대 투수도 김광현이라 엔씨 타자들이 점수를 못내서 그만....



연속안타 맞고 1사 1,3루 위기를 맞은 6회. 

이제 털리려나 했더니 바로 병살잡고 이닝 종료. 

매번 보는거지만 루친스키의 위기 관리 능력은 진짜 닥치고 믿어야되는 수준이다. 



주 2회 등판인데 7회까지 84구 7삼진 6피안타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기록. 

5월 2일 6이닝 퀄스를 빼면 두달동안 8경기에서 퀄스플을 기록중이다. 

이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투수 부문 리그 최고의 성적을 찍을 기세. 



* 베탄코트의 3루 도루저지 

메이저 100경기 출전 포수 아니랄까봐 포수 수비는 정말 나무랄데가 없는데, 득점권에서 전혀 해결을 

못해주는 답답한 타격 능력때문에 엔씨팬들의 원성을 한몸에 받고있는 베탄코트. 

잘못 뽑은 프런트가 문제지 선수가 무슨 죄가 있겠냐만, 번번이 찬스를 날리는걸 보면 속에서 천불이...

3차전에 패하고 루징을 당한것도 결국 양팀 외국인 타자의 해결사 능력 차이때문이었다. 



* 9회말 추격룡  

9회 2사 1,2루에 당연히 초구치고 아웃될줄 알았던 이상호의 기적의 볼넷으로 만루. 



그리고 요즘 한참 타격감 상승세의 김태진 타석. 



2구째에 정말 잘 받아쳤는데....그게 야수 정면으로 가면서 경기 종료. 



끝내기가 될수도 있었던 상황이 뒷목잡는 패전으로.....



아쉬움과 자책으로 한동안 1루에서 떠날줄 모르던 김태진. 



잘 쳤는데 정면으로 간건 어쩔수 없지....

그래도 이건 시즌중 한 경기일 뿐이고 아직 남은 시즌은 길다.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에 잘하면 되지. 



형들한테 장난치고 까불거리던 박민우가 이제 주장됐다고 자책하는 후배 위로해주는거 보소...

이런 훈훈한 모습도 좋았고 마지막까지 물고늘어지던 선수들때문에 졌어도 크게 기분나쁘진 않았던 3차전. 



현재 엔씨 크라이 에이스의 계보를 착실하게 따라가고 있는 루친스키. 

최근 8경기 성적은 그냥 독보적인 리그 원탑 에이스라 하겠다. 



최근 김태진이 급부상중이다보니 중계중에 별명까지 자막에 나옴. 

구다주라는 별명은 14년에 만들어진건데 드디어 빛을 보는구나. ㅋㅋ 







번번이 찬스를 날리는 베탄이때문에 빡치긴 했지만 루친스키의 호투와 포기안하고 끝까지 추격하던 선수들덕에 

졌어도 딱히 나쁘지 않았던 기분은 프런트때문에 와장창. 

공룡탈 쓰고 원정까지 다니면서 이슈를 만들고 팀 지명도를 올려준 팬한테 동의도 안 구하고, 열혈팬의 아이디어를 

무단으로 차용해서 자기들이 만들어낸것처럼 이벤트에 활용하는 프런트의 뻘짓거리를 보고있으려니 18엔씨때도  

경험해보지 못한 실망감과 불쾌감이 몰려와서 야구 덕질 자체에 환멸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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