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겨울 고양이

from 반려동물 2019. 12. 1. 17:59



날씨가 추워지면서 일광욕을 개시한 고양이들. 


일광욕이 묘생 취미인 쥐롱이는 말할것도 없고 



물루도 햇빛 잘드는 스크래처 위에 올라앉아 일광욕을 하며 졸고있음. 



원래 데면데면한 두 마리는 일광욕을 할때도 따로 국밥. 



따끈따끈한 햇빛을 쪼이며 자고있는 나주배 한마리. 



나주배 한상자 더. 

고냥이들은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경계심 발동해서 바로 잠을 깨기때문에 이런 사진이 제일 찍기 힘들다. 



역시나....베란다문 건너편에서 찍을때는 잘 자더니 나와서 찍으려고 하니까 자리를 뜨려고 함. 



냥파라치한테 시달리는 셀럽묘라도 된듯한 사나운 표정 보소. 


쥐롱이를 처음 주워왔을때는 영양실조때문에 골격이 전체적으로 뒤틀려 있었는데 10년간 잘 먹더니 이제는 

몸통이 완전히 반듯해졌다. 신기하네. 



잠시 후퇴했다가 상자에 들어갔을때 다시 사진찍기를 시도했더니 험악한 표정으로 째려봄. 



하지만 계속 집사나 째려보고있기엔 햇빛이 너무 따땃한게 기분이 좋아서 금방 잠들어버림. 



난방기구 개시한 쥐롱이. 

전기장판을 틀어놨더니 어느틈에 올라가서 젤리를 지지고 있다. 

하지만 예의바른 고양이라 사람이 자는 자리는 사양하시느라고 그런지 드러눕지는 않는다.  

편하게 누워서 지지라고 자빠링 해줘봤는데 싫다고 도망감. ㅠ 



겨울에 쥐롱이가 제일 사랑하는 난로. 



올해도 역시 난로 제일 앞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따끈따끈한 한마리 호빵이 된 쥐롱이. 



올해도 역시 침발라놨던 니트를 이불로 활용중인 물루. 



하지만 그걸로도 미진하다 싶을때는 집사한테 난로를 켜달라고 조름. 



불만스러운거 하나 없이 모든게 흡족할 때의 고양이 표정. 



물루가 집사한테 난로를 틀어달라고 하는 과정. 

내 방에 난로를 틀어놓으면 일단 방에 들어와서 난로에 몇번 질척거리다가 쿨하게 방을 나감. 



처음엔 이게 뭐하자는건가 싶었는데 몇번 그러길래 내 방 난로를 끄고 마루에 난로를 켜줬더니 

냉큼 소파에 올라가서 난로 열기가 닿는 자리에 앉는게 아닌가. 

이놈아, 전기 요금이라도 내고 써라....난로 맡겨놨냐. 



난로를 틀었더니 우리집 방범묘 쥐롱이도 마루로 나왔음. 



따뜻하니까 난로 옆에 녹아내렸는데 



방범묘답게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니까 벌떡 일어나서 동정을 살피러 현관으로 뛰어나감. 



쥐롱이가 집을 지키러 나가거나 말거나 관심없고 구석에 숨어서 졸고있는 물루. 



배때기는 탈모지만 그 외에는 겨울이라 윤기나는 털이 북실북실하게 나서 털이 찐 물루. (물론 살도 쪘다) 

베스트 초이스가 괜찮은 사료이긴 한가보다. 먹이기 전보다 애들 모질이 좋아졌음. 



밖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지가 뛰어나가면 뭐가 해결되나....

어쨌든 순찰하러 현관으로 나갔다가 다시 난로가에 복귀해서 퍼지기전에 스트레칭하는 쥐롱이. 



적당한 자리에 정확한 자세로 쓰러지려고 각을 재고 있다. 



몇년간의 짬으로 명당 자리에 정확히 안착. 



우리집 막내놈도 어느덧 11살..........세월은 유수와 같은게 아니라 그냥 총알이다. 



하지만 고양이는 나이만 먹고 늙진 않는지 언제봐도 애기애기함. 



방범묘라는 직책에 과몰입해서 맘편히 누워 계시지도 못하는.....



동물 사진은 역시 바닥에 붙어서 찍는게 최고야. 



뜨뜻한게 슬슬 잠이 오니 편안한 취침을 위해 다시 드러눕는 쥐롱이. 



괭 한마리...괭 두마리....



zzzzzzzz.....................



또 어딘가에서 소리가 들리니 자다가 벌떡....

자네가 나서서 해결할만한 일은 없으니까 그냥 편히 자라고. 



광량이 부족할때 찍은 사진을 확대해보니 픽셀이 예술적으로 뭉개져서 나름 유화 분위기가 난다. 



다시 취침 모드. 



방범묘 노릇하느라 바쁘시다보니 뒷발마저도 피곤해보임. 



또 깼다가....



다시 잠들었다가....


고양이들은 경계심이 강하고 예민해서 안전이 보장된 장소가 아니면 깊은 잠을 자기 힘들다. 

이래서 확실한 보금자리가 없는 길고양이들은 항상 피로에 찌들어 사는거지. 



털찐거 아닙니다. 살입니다. 

요즘 엄청나게 많이 먹더니 속살이 알뜰하게 찐 쥐롱이. 



지금은 쥐롱이가 난로 옆에서 질척대지만 



한참 더위가 절정이던 여름에는 에어컨 옆에 붙어살았다. 

에어컨 찬 바람을 직빵으로 맞는건 피하면서 바닥은 딱 쾌적하게 시원한 명당 자리를 선점한 쥐롱이. 

문명의 이기를 100% 활용할줄 아는 도구의 고양이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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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천공룡 2019.12.03 22: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털이 찌다니ㅎㅎㅎㅎ사진만 봐도 힐링됩니당

  2. Favicon of https://jipssaa.tistory.com BlogIcon 또냥 2019.12.26 22: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귀엽군..

  3. Favicon of https://sweet88.tistory.com BlogIcon 함박이천사^^ 2020.01.14 23: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냥이들이 넘 귀엽네요~
    지긋이 눈감고 나른하게 자는 냥이들모습 넘 귀여운거같아요~~~~

  4. Favicon of https://mydear01.tistory.com BlogIcon 깜냥 ★ 2020.01.27 17: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넘 사랑스러운 냥이들이네요^^
    어쩜 저렇게 박스를 좋아할꼬 ㅋㅋ

  5. Favicon of https://kbbvely.tistory.com BlogIcon 금뿡빵 2020.04.16 10: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진짜 귀여워요ㅠ 구독하고 가야겟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