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d Batch 107 : Battle Scars (전쟁의 상흔) 

요즘 야구도 끊고, 보는거라고는 이것뿐인데 클론전쟁 아크, 파일럿에서 기대감을 왕창 높여놓더니 

무려 5회분을 떡밥만 살짝 뿌린 필러 에피소드로 채우는 만행을 저지르길래 점점 흥미가 떨어지던 중  

1회 이후 처음으로 볼만한 에피소드가 나왔다. 

 

배드배치는 여전히 시드 할매의 심부름이나 하며 지내고 있음. 

하지만 106에서 전술 드로이드 데이터를 회수하는데 실패한 뒤로 시드 할매는 배드배치 멤버들에게 

상당히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다. 

105 마지막에 현상금 사냥꾼이 붙을 정도면 너희들 상당히 가치있는 놈들 아니냐고 한걸 감안하면 

시드가 돈 때문에 이들을 제국이나 카미노에 넘길 가능성도 높다. 

(차라리 넘겨줘라....미션 성공율 100%찍던 코만도 부대가 애나 키우고 심부름이나 하는게 말이 되냐) 

 

 

그러던 배드배치 멤버들 앞에 나타난 인물은 바로......

 

 

오더66 이후로 잠적했던 501대대 사령관 캡틴 렉스. 

(렉스 빠돌이라 진심 눈물나게 반가웠음 ㅠ) 

 

 

그러니까 106 마지막에 비호감 자매의 통신 상대가 바로 렉스였다는 얘기. 

하긴 타임라인으로 볼때 아직 베일 오가나까지 연결되는 저항군 시스템이 만들어지긴 힘들겠고 

지역별로 소규모 저항 세력이 생성되는 중이라는게 더 설득력이 있겠다. 

 

 

만달로어에 파견됐던 전함의 추락으로 제국은 렉스를 전사자로 분류했고, 그래서 오더66 이후 살루카마이의 

컷 로퀘인을 찾아간 이후로 렉스는 계속 제국의 눈을 피해 잠적. 

 

 

훈훈하던 분위기는 렉스가 두통에 시달리는 레커를 보고, 배드배치들이 아직 오더66 칩을 제거하지 않은걸 

알게되면서 갑자기 살벌해진다. 

 

 

배드배치는 돌연변이 클론이라 칩에 면역력이 있다는 테크의 얘기만 철썩같이 믿던 멤버들은

갑작스러운 렉스의 적대적인 태도에 당황함. 

 

 

클론전쟁 시즌7 피날레에서 렉스와 아소카가 오더66 칩 때문에 겪어야 했던 상황. 

몇년간 전쟁터에서 동고동락했던 충성스러운 부하들이 정신제어 칩 때문에 단체로 정신나가서

전함이 추락중인건 신경도 안쓰고 상관을 죽이겠다고 끝도 없이 공격함. 

 

 

몰락한 공화국을 상징하는듯한 전함의 잔해와, 그 무덤의 묘비같았던 전사한 트루퍼들의 헬멧. 

 

 

그 칩의 위험성은 상상을 초월하고, 너희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하는 렉스. 

 

나는 그 칩이 활성화됐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어
아무도 그걸 제어할 수 없다
나도 그랬으니까
 

 

 

크로스헤어의 배신 외에는 아직 칩의 위력을 경험해본적 없는 멤버들은, 또 다른 클론 형제들을

땅에 묻고 싶지 않다는 렉스의 말을 듣고 전원 칩을 제거하기로 결정한다. 

 

 

칩을 제거하기 위해 렉스가 알려준 행성으로 향하는 배드배치. 

카미노에 있는 원자 단위급 스캐너 외에는 칩을 추적하기 힘들어서, 아소카도 렉스의 칩을 제거할때 

계속 실패하다가 결국 포스까지 동원해서 찾았는데, 배드배치는 테크가 3회부터 만들던 칩 스캐너를 

7회에 요긴하게 사용함. 

 

 

폐기된 전함 처리장 행성 브라카에서 다시 만난 렉스와 배드배치. 

렉스의 칩을 제거했던 수술실과 비슷한 시설을 갖춘 제다이 크루저가 이들의 목적지. 

트레일러에 이 장면이 짧게 나오길래, 렉스가 배드배치들 칩을 제거해주려나 했는데 예상 적중. 

 

 

하지만 이 행성은 Scrapper Guild(고철 처리 길드)가 지배하는 곳이라, 걔네들한테 들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먼 곳에 착륙해서 산 넘고 물 건너 목적지까지 가야되는 상황. 

 

 

"파이브스가 칩에 대해 경고를 해줬는데, 그 때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지." 

에코와 파이브스는 사관생도 시절부터 절친이었고, 같은 시기에 아크 트루퍼가 됐는데 에코는 시타델 

구조작전때 폭발에 휘말린 다음 포로가 됐고, 파이브스는 오더66 칩의 비밀을 풀다가 죽었다. 

그래서 에코는 파이브스가 어떻게 죽었는지도 여태 모르고 있었음. 

도미노 스쿼드 출신들은 다들 팔자가 왜 이리 기구하냐....

 

 

폐기물 처리장 배경 끝내준다. 

 

 

산 넘고 물 건너 메디컬 베이를 찾아가는 배드배치 멤버들과 렉스. 

 

 

하지만 자고로 쓰레기 처리장 침출수 속에는 항상 정체불명의 괴수가 사는 법. 

 

 

녹슨 느낌의 맵핑 무슨 일이야.... 

이번 회는 오랜만에 클론전쟁 주인공 렉스 나온다고 CG에 힘 좀 줬나. 

 

 

하여간 그렇게 돈칠한 느낌이 팍팍 나는 배경을 지나 목적지를 향해가는 도중에 

 

 

끊어진 부분을 밧줄로 건너다 추락해서 침출수에 사는 괴수에게 붙잡힌 레커. 

 

 

4명이 잡아끌고 에코가 괴물을 쏘고 어쨌든 여차저차 해서 레커 구출. 

그 와중에 레커는 여기저기 부딪혀서 안그래도 임계점에 다다른 칩에 또 충격을 받음. 

 

 

"차라리 클랭커들하고 싸울때가 더 좋았다고 생각되지 않나?"

스타워즈의 비극이 이런거지. 

그 피터지는 클론전쟁 때가 그나마 제일 행복한 시절이었다는거. 

 

 

위험한 수술 받다가 잘못되면 자기 혼자 남을텐데 안 하면 안되냐고 하던 오메가는 잠시 후 칩 활성화의 

공포를 뼈저리게 체험하게 된다. 

 

 

테크가 만든 스캐너는 단 몇분만에 칩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함. 

 

 

레커는 106에서 거의 칩 활성화에 근접했다가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전적이 있음. 

 

 

매 회 누적된 뇌진탕으로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거의 한계점에 다다른 레커. 

 

 

그리고 제거 수술을 시작하려는 순간 드디어 레커의 칩이 활성화됨. (와 타이밍...) 

 

 

정신연령은 어린애지만 몇년간 최전선에서 구른 파워 만렙 코만도가 미쳐버리니 이건 뭐 답이 없음. 

 

 

에코, 렉스, 헌터는 수술실 파괴를 막기위해 레커를 복도로 유인하는 작전을 쓴다. 

 

 

하지만 아무도 레커의 파워에 상대가 안 되서 결국 셋 다 나가 떨어지고 

(사실 이건 상당히 불공평한 싸움이다. 레커는 전부 죽이겠다고 풀파워로 싸우는데 나머지 세 명은 

레커를 죽이지 않고 기절만 시키는게 목적이니 상대가 되나.) 

 

 

반역자들과 공범이라며 오메가까지 죽이려는 레커. 

 

 

"Good soldiers follow orders."

배드배치 멤버들도 칩에 완전 면역이 있는게 아니라, 돌연변이 때문에 활성화 시기가 늦어질뿐이고 

결국은 전부 칩에 지배당할 운명이었음. 

 

 

칩 활성화 클론들을 상대하는데 이골이 난 렉스가 스턴건으로 레커를 제압하면서 상황 종료. 

 

 

드디어 레커의 칩 제거 수술이 시작되는데 

 

 

단계적으로 활성화된 칩의 영향을 오래 받아서인지, 칩이 제거된 뒤에도 레커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는다. 

 

 

클론전쟁, 배드배치를 거쳐 14년 후인 레벨즈에도 나오는 렉스의 헬멧. 

렉스가 움바라 에피소드에서 전쟁이 끝나면 클론들은 어떻게 될까 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제다이가 전부 학살당하고 시스가 지배하는 악의 제국이 생성되는 미래는 상상도 못했겠지. 

 

 

드디어 의식을 회복하고 원래대로 돌아온 레커. 

 

 

마지막으로 테크까지 칩을 제거하면서 배드배치 4명은 전원 클리어. 

에코는 테크노 유니언에서 포로 생활을 할때 반 기계화가 되면서 칩이 제거됐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칩이 그대로 남아있었나....? 이번 회에는 설명이 없으니 이건 다음 회를 봐야되겠다. 

 

 

겉보기 등급은 어른과 아이지만, 실제 나이와 정신 연령은 엇비슷한 2인조. 

칩의 영향 때문이긴 하지만 어쨌든 놀이 친구를 죽일뻔했던 레커는 오메가에게 사과를 하고,

사이좋게 과자를 나눠 먹으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이쪽은 어른들의 대화.

(사실 이 아재들도 나이는 오메가하고 엇비슷하다는게 함정.....)  

배드배치의 칩을 전부 제거하는 임무를 끝낸 렉스는 또 다른 임무를 위해 떠난다. 

벌써 반 제국 활동을 시작한 렉스에 비해, 동료들과 어린애까지 책임져야 하는 헌터는 전쟁 후에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태. 

 

 

"혹시 곤경에 빠지게 되면 우리한테 연락해요."

애넥시스 드로이드군 데이터 센터 기습 작전때 코디의 소개로 만나, 에코 구출 작전까지 엄청 투닥거렸던 

두 사람은 전쟁 후에 진정한 친구가 됐는데, 막상 이 둘을 이어준 코디는 기억을 삭제당하고 제국군이 됐음. 

렉스는 엔도 전투에 참전했다는게 공식 설정이라 배드배치 세계관에서 죽을 일은 없지만, 막상 주인공들인 

배드배치의 마지막은 과연 어떻게 될지...? 

 

 

머리 속 시한 폭탄도 제거하고 모처럼 깔끔하게 끝나는가 싶던 이번 에피는, 헌터가 길드의 감시망에 

걸리면서 다음편에 제국군이 출동한다는 암시와 함께 끝난다. 

 

크로스헤어를 복귀시키려면, 선결 조건이 다른 멤버들의 칩을 제거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문제가 

해결됐으니 다음회에 바로 크로스헤어가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이제 어린애가 우연히 팀을 구하는 억지 스토리나 필러 에피소드는 작작 좀 하고, 시리즈 시작할때 

기대했던 그 스토리를 좀 보여줘라. 

클론전쟁 같은걸 기대했는데, 무슨 액션 좀 뿌린 육아물을 풀고 앉았냐. 

만달로리안이 성공했다고 무조건 군인한테 애 하나 붙여놓으면 흥할줄 아는건 뇌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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