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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 숨숨집 쇼핑 후기

by DreamTime™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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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에 아끼던 햄버거 하우스 안에 구토를 해버린 물루. 

구입한지 7년쯤 되고 세탁을 두세번 하고나니 안그래도 내부의 스폰지가 쭈그러들어서 

집이 점점 무너져내리고 있었는데, 빨래를 한번 더 했더니 완전히 뭉개져버렸다. 

 

 

여벌로 쓰던 다른 햄버거 하우스를 대신 놔주긴 했는데, 이상하게 물루가 이건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새 고양이 하우스를 물색해 보기로 했다. 

 

햄버거 하우스의 단점은 세탁을 한 번 할때마다 집이 점점 내려앉는다는 것. 

그래서 이번엔 좀 다른 형태의 고양이 하우스를 구입해보려고 검색을 해보았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 쉽게 주저앉을것 같지않은 형태의 원통형 하우스였는데,

겨울이라 잘 나간다고 며칠 사이에 가격을 2만원 가까이 올렸길래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얄팍한 장삿속이 괘씸해서 패스. 

그 외에 다양한 이글루 형태의 하우스가 있었는데, 좀 괜찮다 싶은건 사이즈가 작아서 

물루한테 불편할것 같고, 사이즈가 적당한건 또 가격이 말도 안되는 관계로 1주일 넘게 

검색만 하면서 결정장애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다가 가격과 사이즈가 전부 내 의도에 맞는 이글루 하우스를 골라 주문을 해봤는데, 

받아서 물건을 확인해본 직후 바로 반품 결정.....

보온용 내장재라고 들어있는건 얄팍한 싸구려 포장재에, 겉감은 털 재질이라더니 엄청나게

얇아서 보온은 되나 싶고, 실밥이 풀풀 날릴 정도로 떨어져서 도저히 쓸수 없는 수준이었다. 

 

1주일 넘게 이 난리를 치다보니 나중엔 진이 빠져서 그냥 손에 익은게 최고라는 생각으로 

물루가 좋아하는 햄버거 하우스를 재구매했다. 

 

 

운좋게 최저가로 구입한 햄버거 하우스. 

물루한테는 블루보다 핑크가 더 잘 어울려서 또 핑크색으로 구입. 

 

 

본체와 방석으로 이루어진 구성. 

 

 

처음 구입했을 때는 안에 들어간 스펀지가 빵빵해서 모양이 아주 이쁘게 잡힌다. 

전에 샀던건 처음부터 형태가 살짝 뒤틀려 있어서 더 빨리 무너진 감이 있었는데, 이번엔 

아귀가 딱 맞는게 제대로 된 물건을 받은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음. 

 

 

본체와 방석을 합체시킨 모습. 

실밥이 끝도 없이 떨어지던 허접한 숨숨집을 보다가 스펀지가 빵빵하게 들어간 햄버거 집을 

보니 심신의 안정이 온다. 

전에 쓰던 집하고 같은 제품이긴 하지만, 새 물건이라 물루가 낯설어할까봐 바로 놔주지않고 

내부와 입구에 캣닙을 좀 발라놓고 일단 내 방에 놔뒀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물루가 들어와서 바로 탐색........ㅋㅋㅋ 

 

 

전에 써본 집이라고 바로 아는척 하는 물루. 

 

 

물루가 애용하던 낡은 햄버거집은 전체적으로 많이 내려앉다보니 입구도 좁아졌었는데, 

이제 편하게 드나들수 있겠다. 

 

 

어쨌든 물루가 마음에 들어하는것 같아서 햄버거 집을 물루가 자는 자리에 놓아봄. 

 

 

역시나 바로 따라와서 탐색......

 

 

햄버거 집을 살 때마다 볼수있는 물루 타조 버전. 

어쨌든 이렇게 바로 관심을 보이더니 첫날부터 들어가서 잘 잤고 

 

 

다음날 낮에 보니 집에 들어가서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앉아있음. 

표정을 보아하니 새 집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것 같다. ㅎ 

 

 

입구를 베개삼아 낮잠을 즐기시는 중. 

 

 

역시 이 녀석은 이런 형태의 집이 제일 취향에 맞나보다. 

 

 

물루의 생일인 크리스마스에도 역시 새 집에 들어가서 낮잠 중......

 

 

그러고보니 본의 아니게 물루 생일 선물을 사준게 됐네. 

물루가 처음 왔을때 월령수를 역산해보니 대충 12월에 태어났을거라고 계산이 되서 

애 털도 흰색이겠다, 가족들이 물루 생일을 크리스마스로 정해줬었다. 

 

 

보기만해도 포근하고 편안하게 코~~하고 주무시는 모습. 

 

 

다양한 물루의 취침 자세 : 뒷다리 끌어안고 자기 신공. 

 

 

완전히 마음 푹 놓고 떡실신. 

역시 동물들은 남들이 침범하지 않는 자기만의 공간이 있어야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것 같다. 

 

 

혹시 또 하우스 안에 구토할 경우에 대비해서 방석 아래 작은 깔개를 하나 깔아줬음.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새 집을 득템해서 행복한 물루. 

다음엔 고민할것 없이 그냥 고양이가 좋아하는걸로 사야겠다. 

 

 

쥐롱이 근황. 

초겨울이 될때까지 애착 상자를 고집하면서 춥게 자던 쥐롱이는 

 

 

그동안 거들떠도 안 보던 캐리어에 포근한 극세사 이불을 넣어주고, 위에도 담요를 

덮어서 따뜻하게 해줬더니 드디어 애착 상자를 버리고 캐리어에 정착했다. 

고양이 취향도 천차만별인게, 쥐롱이는 햄버거 하우스처럼 입구가 작은 집은 싫어하고 

캐리어나 이불집처럼 입구는 크고 내부는 몸에 딱 맞을 정도로 작은걸 선호한다. 

 

 

햇빛때문에 따뜻해진 캐리어 안에서 명상중인 쥐롱이. 

 

 

서늘해진 밤에는 위로 걷어놨던 이불을 커튼처럼 내려주고 문을 반쯤 닫아주면, 쥐롱이의 

체온과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훈훈한 고양이 집 완성. 

저 자리가 명당인게, 낮에는 햇빛이 제일 오랫동안 비치고, 보일러 라인이 지나가는 곳이라 

밤에는 바닥이 뜨끈뜨끈해서 고양이한테는 최고의 자리다. 

쥐롱이가 그렇게 집착하던 애착 상자를 포기한 이유가 다 있음. ㅎ 

 

 

물루의 햄버거 하우스 사용기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만들어준 상자 집은 쥐롱이 집하고 붙어있어서 기분 나쁘다고 안 들어가고 따뜻한데서 자라고 해도 추운데서 잔다고 고집부리는 물루때문에 드디어 구입한 햄버거 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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