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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tar Wars

오비완 케노비 4회 리뷰

by DreamTime™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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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봐줄만 했던 1회를 지나, 뭔가 이건 좀 아니다 싶은 2,3회를 거쳐,

각본, 연출, 연기, 액션, 모든 면에서 바닥을 보여준 오비완 케노비 4회. 

 

3회에 베이더에게 불고문을 당한 오비완은 탈라와 짐꾼 드로이드에게 구조되어 Path 조직의 본진인 

Jabiim 행성으로 옮겨진다. 

 

 

화상 치료를 위해 박타 탱크에 들어간 오비완. 

 

 

무스타파 결투 이후 처음으로 조우하게 된 오비완과 베이더의 정신적 연결 상태를 둘 다 박타 탱크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교차 편집으로 보여준건 꽤 괜찮았다. 

오비완이 자신의 화상을 통해, 전신 화상을 입은 아나킨의 고통을 같이 느끼는 듯한 연출도 좋았고. 

하지만 괜찮다 싶은건 딱 여기까지였다. 

 

 

마푸조에서 리바에게 잡혀 Nur의 인퀴지터 본부로 끌려온 레아. 

 

 

오비완은 Path의 리더에게 레아를 구하는데 도움을 요청한다. 

리더인 로켄은 다른 영링들을 구하는게 더 급하다면서 거절하지만, Path에 대한 정보를 갖고있는 레아가 

적에게 잡혀있으면 조직이 위험해진다는 탈라의 설득에 넘어가서 결국 협조하기로 함. 

 

여기서 로켄을 설득하려는 오비완의 대사는 유치함과 무논리 그 자체였다. 

조직의 안전을 근거로 들면서 레아의 구출해야 한다는 탈라의 이성적인 주장에 비해, 오비완은 그냥 레아가 

자기한테 중요한 아이라서 구조해야한다는 얼척없는 주장만 반복한다. 

(도대체 각본을 어떤 ㅅㄲ가 썼길래 오비완을 이런 머저리로 만들어놓은거야.....) 

 

 

오비완은 예전만 못한 포스 능력때문에 좌절하고, 그런 오비완에게 탈라는 신체적 손상뿐만이 아니라

정신적 상처도 치유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제국 장교 시절의 우주선으로 인퀴지터 본부에 진입하는 탈라. 

 

 

인퀴지터 본부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검문에 걸리지만, 탈라는 계급으로 찍어누르고 무사 통과. 

 

 

스토미를 포함한 제국군 놈들이 이렇게 무능한데, 제국이 30년이나 버텼다는게 새삼 신기하다....

 

 

내부로 들어온 탈라는 오비완이 본부에 침투할수 있도록 수중 입구를 열어준다. 

 

 

어쩐지 클론전쟁 카미노 침공 에피소드를 연상시키는 장면. 

 

 

수중 입구를 통해서 드디어 본부 안으로 들어온 오비완. 

이번 드라마에 나온 인퀴지터 본부는 스타워즈 게임 'Fallen Order'에 나오는걸 통째로 베꼈다고 함. 

 

 

건물의 보안 구역에 뭔가 수상한게 있다는걸 발견한 탈라. 

 

 

그동안 리바는 레아를 심문하는데.....

이번 에피가 유독 보기 힘들었던 이유는, 심문 장면때문에 리바 비중이 확 늘어났기 때문이었음. 

더 안습인건, 연기 잘하는 아역 배우와 비교되서 리바의 발연기가 더 심각하게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배우는 연기력에서 애기 배우한테 완패하고, 리바는 레아한테 심문에서 완패를 당함. 

 

 

건물 내부에 깔려있는 감시 드로이드들을 피해서 간신히 보안 구역에 도착한 오비완. 

 

 

그런데 보안 구역에 들어서자마자 오비완이 발견한 것은.....

 

 

박제된 제다이들의 시신이 보관된 전시관 형태의 무덤이었다. 

탈라가 말했던 수상한 공간이 바로 이것이었음. 

 

 

이건 영링들을 가르치던 테라 시누베 아닌가........ㅠ 

 

 

아소카 타노가 도둑맞은 라이트 세이버를 찾는걸 도와주는 역할로 클론전쟁에 등장했던 테라 시누베. 

 

레벨즈에서 제국이 루미나라 언둘리의 시신을 미이라로 만들어서 살아남은 제다이들을 끌어들이는 

미끼로 쓰는데, 드라마에서 그 소재를 그대로 베껴온것 같다. 

기존 시리즈에서 좋아보이는건 다 끌어왔는데, 소재를 제대로 활용 못하고 누덕누덕 기워놓은 수준이라

퀄리티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보다 한참 떨어지는게 이번 드라마의 비극. 

 

 

인퀴지터들이 10년간 사냥한 제다이들의 시신을 이런식으로 본부에 박제해둔게 아닌가 싶은데 

 

 

아니 이건 복장이나 모자로 봤을때 빼박 오더66 때 죽은 영링인데, 이걸 여기 끼워놓은 의도가 뭐지. 

설마 폭망한 시퀄을 부활시키겠다는 미친 생각을 아직도 하고 있나......

 

 

10살 짜리 애기한테 심문에서 진게 빡친 리바는 레아를 고문실로 끌고가고 

 

 

제다이 동료들의 박제된 시신을 보며 멘붕하던 오비완은, 레아의 비명 소리를 듣고 고문실로 달려간다. 

 

 

인퀴지터의 주의를 분산시켜달라는 오비완의 부탁을 받고, 탈라가 리바를 고문실에서 끌어낸 동안 

 

 

박제된 동료들의 시신을 보고 빡친 오비완은 스토미들에게 분노의 광선검을 휘두르고....

(액션이 후지면 이런식으로 연출로 커버하면 되는데, 여기선 괜찮게 해놓고 다른 장면은 왜 그꼴인지) 

 

 

스토미들을 제압하고, 드디어 레아를 구출하는데 성공한 오비완. 

 

 

탈라는 Path의 근거지를 발견했다는 거짓말로 시간을 끌지만, 리바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 

도대체 다른 인퀴지터들은 어디서 뭐하고, 리바만 나오는건지......

 

 

레아를 데리고 탈출하던 오비완은 감시 드로이드에 포착되고, 건물 전체에 경보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함. 

 

 

사이렌을 듣고 리바가 방을 나가자, 탈라는 스토미들을 제압하고 탈출. 

 

 

탈출 과정에서 드디어 나온 오비완 케노비의 라이트 세이버 액션.........은 그냥 노인네 허우적 허우적. 

 

 

4회를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프리퀄 3편을 다시 봤는데, 프리퀄이 각본 연출로 욕을 먹긴 했지만 

액션 동선 설계과 액션 그 자체는 정말 최고였다는걸 재확인함.  

액션 감독이 없고 배우들이 몸을 못쓰면 그걸 근접 촬영과 시퀀스 분할 편집으로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바람 인형 허우적대는 것 같은 액션을 원거리에서 풀샷으로 찍어서 허접함만 더 강조하면 어쩌라는거냐. 

 

 

전투중에 파편에 맞아 균열이 생긴 창문이 깨지는걸 포스로 막고 있는 오비완. 

 

 

오비완이 닫아놓은 문을 억지로 연 스토미들이 복도로 진입하자마자.....

 

 

창문이 깨지면서 들어온 물 세례를 쳐맞음. 

 

 

스토미들 수장시키고 혼자 도망쳐 나오는 오비완. 

인퀴지터 본부 수중 창문이 깨져서 물이 들어오는 것도 폴른 오더에 있는 설정이라던데, 선배들이

만들어놓은 것 중에서 그럴듯한 것만 쏙쏙 빼서 짜깁기하니 드라마 만들기는 참 편하겠다. 

그런데 실력이 안되니 따라하기도 제대로 못하고, 열화된 자기 복제의 무한 반복일 뿐이네. 

 

 

4회에서 제일 얼탱이 없었던 장면. 

 

 

멀리서 봐도 오비완의 코트 속에 애를 숨긴게 다 보이는데, 저렇게 허접한 위장을 저 많은 제국군들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함. 이 장면 보면서 지금 내가 뭘 보고 있는건가 했다. 

 

 

이 꼴을 하고 제국군이 득실대는 기지 내부에서 외부 착륙장까지 무사 통과했다는 것임. 

드라마 만드는 인간들 중에 이거 이상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나? 

 

 

저 많은 스토미들이 아무도 눈치 못 채고 있다가, 뒤쪽에서 쫓아오는 리바의 일갈때문에 그때서야 다들

오비완이 탈출 시도하고 있다는걸 알게 된다는건데......이게 말이 됨? 

 

 

자기들은 군인이 아니라서 인퀴지터 본부에 침투할수 없다던 Path 저항군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해서 오비완 일행을 도와준다. 

 

 

인퀴지터와 스토미들이 공격에 정신 못차리는 틈을 타서 오비완 일행은 탈출 성공. 

그냥 제국군도 아니고 전직 제다이였던 인퀴지터들의 본진에 꼴랑 두 명이 들어가더니 기지 한가운데

감금되어 있던 애까지 구해서 무사히 탈출.....

드라마적인 허용도 한계가 있는거지, 어느 정도의 개연성은 있어야 이해를 할거 아닌가. 

 

 

이번 드라마의 액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리바의 허수아비 춤. 

 

 

저항군 우주선 한 대는 리바에게 격추당해서 바다에 추락한다. 

 

 

오비완 일행을 놓친 리바를 포스초크로 응징하는 베이더. 

이런 장면은 서있는 자세에서 그대로 공중에 떠야하는데 와이어 삑사리났나.....각도 가관이다. 

 

 

"실패하면 죽음밖에 없다고 내가 경고했었지?" 

"그들에게 추적기를 부착했습니다." 

"내가 널 과소평가했군." 

 

베이더를 종이 호랑이로 만든 스크립트는 물론이고, 3회에 베이더가 오비완을 그냥 보내준게 아니라 

불 때문에 놓쳤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건 도대체 무슨 설정 파괴냐. 

오비완을 불고문할때 일으켰던 불을 베이더가 포스로 꺼버린걸 보면, 탈라가 질러놓은 불도 얼마든지 

끌 수 있었을텐데, 그 불을 구경만 하다가 돌아선건 누가봐도 오비완을 놔준거 아니었나....

그런데 이 장면때문에 그냥 불이 무서워서 오비완을 놓쳤다는 얘기가 되버림. 

그리고 임무에 실패한 애가 추적기 하나 달았다고 바로 태세 전환하는 베이더라니 이건 대체 뭐야. 

 

 

저항군의 모선에 무사히 안착하는 오비완 일행. 

 

 

이 장면도 상당히 괴상했다. 

동료를 잃고 상심한 사람 앞에서 '이제 우리 전부 군인이네'라는 반 농담조인 탈라의 대사도 어이없었고  

한쪽은 죽은 동료때문에 실의에 빠져있는데, 부모 말 안 듣고 천지사방 뛰어다니다가 납치되서 결국 

사람 하나 죽게 만든 레아는 무사히 탈출했다고 오비완하고 둘이 손잡고 좋아하기나 하고. 

 

 

누가 죽거나 말거나 어쨌든 무사히 탈출해서 행복한 2인조. 

 

 

그 훈훈한 분위기 속에 리바가 롤라에 달아놓은 추적기가 작동을 시작함. 

근데 너무 개판된 드라마 보고 멘붕해서 스릴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게 함정. 

 

 

팬들이 오비완 드라마에서 기대한건 10년만에 다시 만난 오비완과 베이더(아나킨)의 갈등이었는데, 

레벨즈와 로그원에서 그렇게 무시무시하게 묘사됐던 베이더를 바보로 만들어버리고, 존재의 당위성이

도대체가 이해가 안가는 리바라는 잉여 캐릭터를 하나 넣어놓더니, 당연히 베이더한테 줘야 할 서사를

죄다 리바한테 몰아주고는, 얘가 왜 오비완을 못 잡아먹어서 난린지 그 이유는 절대 안 가르쳐줌. 

 

이번 드라마 정말 기대했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실망만 더 커지고, PC주의와 기계적인 인종별

캐스팅 할당제 찾다가 드라마는 개판되고 원작은 난도질 해놓은 애플티비 파운데이션의 악몽이

되살아나서, 매회 드라마 보는게 점점 지친다. 

 

보바펫부터 오비완까지, 그냥 안전한 스타워즈 우산을 뒤집어쓰고 각본이나 연출이나 새로운 창작은

쓰레기통에 쳐박고는, 이미 만들어진 작품들 속에서 그럴듯한 설정만 뽑아다가 대충 나열하면 팬들이 

알아서 좋아해주겠지 라는 극히 안일한 생각으로 만들었다는게 뻔히 보인다.  

보바펫 망가진거 보면서 설마설마 했는데 오비완까지 이 꼴이 난걸 보니, 다음에 나올 드라마들도 

안 봐도 비디오다. 안도르나 아소카도 어느쪽이 더 망작이 될지 경쟁하는 수준이 될게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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