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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tar Wars

오비완 케노비 6회 리뷰

by DreamTime™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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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까지 꾸준히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전문가들인데 마지막회에서 다 수습하겠지..

라고 생각했다가 제대로 뒤통수 맞았던 피날레. 

유리공을 가지고 저글링을 하는데 처음엔 그럭저럭 하는것 같더니, 2회부터 슬슬 한두개씩 떨어지기

시작하고, 회를 거듭할수록 깨지는 수가 늘어나다가 막판에 수습이 안되니까 에라 모르겠다 그냥

다 내던져서 와장창창......이게 바로 피날레까지 다 본 감상이다. 

그러게 능력도 안되면서 왜 되도 않게 거창한 유리공은 있는대로 다 꺼내서 돌리냐. 

심지어 그 유리공을 자기들이 만든 것도 아니고 죄다 남들이 만든걸 훔쳐왔음.  

공개 되자마자 봤는데 배신감이 너무 커서 모든 의욕을 상실했다가, 그래도 기왕 시작한거 마무리는

해야겠어서 억지로 써 보는 6회 리뷰.  

 

 

하이퍼 드라이브도 맛간 허접한 우주선에 찔끔찔끔 물총 쏘면서 따라가는 스타 디스트로이어. 

하이퍼 스페이스 점프로 도망도 못가고, 보호막도 맛가기 시작한 반란군 우주선. 

 

 

자기가 이 우주선에서 나가면 베이더는 자기를 따라올테니, 그 동안 하이퍼 드라이브를 수리할 시간을

벌수 있다고  사람들을 설득하는 오비완. 

(3년간 클론전쟁을 지휘했던 전략의 귀재 오비완이 이런 얼척없는 얘길 한다는게 정말 놀랍다.....) 

 

 

절대 오비완만 혼자 떠나게 놔두지 않겠다고 악을 쓰는 레아. 

캐릭터를 이기주의에 공감 능력 떨어지는 싸패로 만들어놓은 각본과 연출의 위엄이다.  

멋대로 날뛰다 납치당하는 바람에 엄한 반란군 한 명 희생됐는데, 그건 안중에도 없고 자기가 오비완하고 

떨어지기 싫다는 이유로, 우주선에 타고있는 피난민들이 위험에 빠지는건 안중에도 없음.  

 

 

오비완과 레아의 관계는 3회 정도까지는 괜찮았는데, 점점 뇌절 신파로 빠지면서 피날레 쯤에는 그냥

둘이 나오는 장면만 봐도 짜증나는 경지에 다다름. 

레아는 나이에 안 맞게 세상 통달한듯한 노인네 같은 소리를 하는가 하면, 어떤때는 서너살짜리 애기가

무작정 자기 고집만 부리는 식의 태도를 보여서, 캐릭터가 납작해지다 못해 나중엔 평면이 되버렸다. 

아역 배우가 연기를 잘했는데, 그걸 다 묻어버린 막장 롤러 코스터 연출이 그래서 더 아쉽다.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탑재된 대포가 몇갠데 저렇게 찔끔찔끔 물총이나 쏘고, 그나마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냐. 

베이더가 화력을 더 올리라고 한게 저 모양인데, 안 올렸을 때는 도대체 어떻다는거야. 

 

 

어쨌든 오비완은 소형 셔틀로 혼자 우주선에서 빠져나옴. 

 

 

그랜드 인퀴지터는 제다이 한 명 잡는것보다 반란군 조직을 뿌리뽑는게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오비완의 셔틀을 본 베이더는 반란군 포기하고 오비완을 추격하라고 명령함. 

(오비완의 말도 안되는 계획을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멍청이 베이더.....) 

 

 

이래서 머리 나쁜 작가는 절대로 똑똑한 캐릭터를 만들어낼수 없다는 말이 있는건가 보다.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실려있는 파이터가 몇대인데, 베이더는 파이터 하나 타고 오비완을 쫓아가면 되고 

제국군은 그대로 반란군 우주선을 추격하면 될거 아냐. 

클론전쟁 시절은 물론이고, 클래식 시리즈나 로그원, 레벨즈에서도 베이더가 혼자 파이터 타고 나가서 

직접 반란군을 추적하거나 전투를 하는 장면이 부지기수로 나오는데, 드라마 만든 인간들 스타워즈를 

제대로 보긴 했나. 

 

 

어쨌든 전략의 귀재였던 베이더/아나킨은 눈앞의 오비완을 보고 눈 뒤집혀서 반란군을 포기하고 

오비완의 소형 셔틀 하나 추격하는데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다 끌고 가는 병림픽을 시전한다. 

 

 

그래놓고 마지막에 오비완이 착륙한 행성에 따라갈때는 혼자 소형 셔틀 끌고 감. 

 

 

오비완이 왜 뜬금없이 레아한테서 롤라를 빌려왔나 했는데 

 

 

그냥 행운의 부적 수준이었다. 

그럼 그렇지, 롤라가 알투도 아니고 무슨 우주선을 조종할 능력도 없는데 저걸 왜 가져가나 했더니만. 

 

 

혼자 오비완 잡으러 온 베이더. 

 

 

악의 화신이 된 타락한 제자와 옛 마스터의 재 대결. 

제대로 만들었다면 엄청난 스릴과 쫄깃함이 느껴져야 마땅한 장면이겠으나, 그냥 아무 느낌이 없었음. 

어차피 이 사람들 둘 다 클래식 시리즈에 나오는데, 이 대결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Have you come to destroy me, Obi-Wan? (날 파괴하러 왔나, 오비완?) 

대사 유치한거 봐라.....

 

 

오비완의 저 대사는 프리퀄 3편에서 아나킨과 대결 직전에 오비완이 했던 대사를 그대로 갖다 베꼈고 

 

 

베이더의 대사는 레벨즈에서 베이더가 아소카한테 했던 대사를 그대로 베꼈다. 

도대체가 이 드라마는 오리지널리티라는게 있긴 한가. 

 

 

드디어 과거의 스승과 제자의 결투가 시작되긴 했는데.....

화면을 이따위로 잡아버리니 그냥 멀리서 파란 형광등 빨간 형광등 번쩍번쩍 하는것밖에 안 보임. 

제다이 능력이 죄다 실종된것 같던 오비완은 그동안 단기 속성으로 수련을 했는지, 검술과 포스에서 

베이더와 비등비등한 실력을 보여줌. 

포스는 타고나는 능력이니까 그렇다치는데, 10년간 검술 훈련을 완전히 손놓고 있던 오비완이 그동안

엄청 빡센 수련을 해온 베이더하고 막상막하라는게 도대체 말이 되나. 

 

 

하지만 역시 베이더는 베이더라서 포스로 땅을 붕괴시켜 오비완을 생매장해버림. 

 

 

웃기는건 생매장만 해놓고 "정말 날 이길줄 알았나?" 한 마디 하고는 그냥 뒤돌아서 가버림. 

클래식 4편까지 살아있어야 하니 오비완을 여기서 죽일수는 없고, 어쨌든 베이더와 대결은 시켜야 하고 

제작진과 작가들이 얼마나 돌머리를 굴렸을지 능히 짐작되는 부분이다. 

 

 

베이더가 날린 바위 덩어리에 깔려 생매장당할 위기에 빠진 오비완은 레아를 떠올리자마자  

갑자기 수퍼 파워가 솟아나서 바위를 죄다 날리고 구덩이에서 뛰어나옴. 

(오비완-레아 관계성을 억지로 입에 쑤셔넣어주는 수준인데 그만 좀 해라....토할것 같다) 

 

 

베이더에게 당했던걸 똑같은 방법으로 갚아주는 오비완. 

그런데 B급 액션물같은 이 저렴한 화면은 대체 뭐야....

보바펫 드라마는 무슨 파워 레인저로 만들어놓더니 요즘 스타워즈 왜 이래 진짜. 

 

 

포스를 쓰거나 라이트 세이버로 쳐내면 되는데 그냥 고분고분하게 쳐맞고 있는 베이더. 

 

 

바위 쳐맞고 정신 못차리는 베이더의 아머 컨트롤 패널을 작살낸 다음 헬멧을 쪼개놓은 오비완. 

 

 

헤이든 크리스텐센이 나온다고 했을때 설마 이런 장면은 안 나오겠지 했는데 이걸 진짜 해버리네. 

이쯤되면 오마주 수준이 아니라 그냥 표절이다. 

 

 

레벨즈에서 옛 제자와 재회한 베이더가 아소카한테 뒤에서 급습당하고 헬멧 쪼개진 장면. 

(여기서는 갈라진 헬멧 사이로 아나킨 성우였던 맷 랜터의 음성이 나옴)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죽인건 네가 아냐. 내가 죽였다."

헤이든 크리스텐센 데려왔으니 얼굴도 한번 보여줘야하고 목소리도 들려줘야하는데, 돌대가리 작가들이 

아무리 부싯돌 굴려봐도 답이 안 나오니, 같은 시리즈의 애니메이션 장면을 그냥 통째로 베끼고, 심지어 

대사까지 그대로 가져옴. (Then you will die) 

 

 

"미안하다, 아나킨."

아나킨한테 미안할게 아니라, 통수맞은 팬들한테 사과해야하지 않겠냐......

 

 

"Good bye, Darth."

더 기가 막힌건 컨트롤 패널 고장나고 헬멧 깨져서 숨쉬기도 힘든 베이더를 그냥 놔두고 오비완이 떠나버림. 

저항군들 그렇게 고생하는걸 봤으면서 사실상 제국의 실세인 베이더를 살려두고, 9년 후에 아나킨의 아들인 

루크한테 친아버지를 죽이도록 동기 부여를 한다는 얘긴데, 이거 완전 오비완을 싸패로 만드는 설정 아닌가.  

그러니까 애초에 베이더 VS 오비완 대결을 왜 쳐넣어가지고 이 사단을 만드냐. 

 

 

어차피 클래식 시리즈가 버티고 있으니 이 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수도 없고, 레벨즈에서는 시스 템플이

무너지면서 자연스럽게 대결이 무산됐지만, 여기서는 그냥 오비완이 기권을 하면서 허접하게 끝나버렸고  

결과적으로 제국의 공포 그 자체인 베이더를 우습게 만드는건 물론이고, 오비완 캐릭터까지 망가뜨리는 

최악의 결과를 만들었다. (근데 이게 빼도박도 못하는 캐논이 됐다고 젠장.....) 

 

 

베이더를 남겨두고 홀가분하게 떠나가는 오비완. 

아니 그런데 저 행성 주변에 스타 디스트로이어 대기하고 있는거 아니었음? 

제국애들은 뭐 하고 있길래 오비완이 저렇게 유유히 빠져 나가게 놔두는거냐. 

 

 

그리고 5회에 베이더한테 라이트 세이버로 복부 관통당한 리바 근황. 

그랜드 인퀴지터가 라이트 세이버에 배뻥 당하고도 살아났으니 당연히 리바도 살아나야겠지. 

라이트 세이버에 복부 관통당해도 그냥 천만 감아주면 안 죽음. 

(그런데 똑같은 케이스였던 콰이곤은 도대체 왜 죽은건데)  

어쨌든 리바는 베이더한테 못한 복수를 그 아들인 루크에게 하려고 타투인으로 돌아왔음. 

 

 

누군가 루크를 노린다는걸 알게된 오웬은 가족들을 데리고 집을 떠날 준비를 하는데 

 

 

베루는 사막은 위험하다면서 무기를 꺼내놓더니 집에서 적을 상대하자고 함. 

사막으로 나갔다가 터스켄족한테 잡히면 그것도 큰일이라, 사실 베루의 얘기가 나름 설득력이 있긴한데  

쳐들어올 상대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 인퀴지터란 말이지.......

 

 

베루가 예상한대로 밤에 오웬의 농장으로 찾아오는 리바. 

어차피 전투력이 넘사벽으로 차이나는데 낮에 오나 밤에 오나 뭐가 다른건지.....

 

 

인퀴지터를 상대로 총으로 싸우는 오웬. 

 

 

1회에 무고한 사람 팔을 거침없이 베어버리던 모습과는 달리 리바는 오웬을 상대로 많이 봐주면서 싸우다가

그냥 밀어서 떨어뜨리고 루크를 찾으러 감. 

설정 붕괴가 한 두개여야 깔 의욕도 생기는거지.....이젠 그냥 할 말이 없음. 

 

 

베이더를 두고 유유히 행성을 빠져나오던 오비완은 갑자기 루크가 위험에 빠졌다는 느낌을 받고 

하이퍼 스페이스 점프로 타투인으로 향한다. 

본선은 너덜너덜해서 도망도 못갔는데, 거기서 나온 셔틀은 하이퍼 드라이브 짱짱하게 잘되는 매직. 

 

 

이미 다 늦은 시점에 오웬의 농장에 도착한 오비완. 

루크는 리바를 피해서 바위산으로 도망쳤는데, 오웬과 베루는 집 근처에서 루크를 부르기만 하고 있음.....

 

 

오더66 때 죽은 친구들이 겹쳐보여서 결국 루크를 죽이지 못하고 다시 데려온 리바. 

(제국에서 베이더가 아나킨이라는걸 아는 사람은 팰퍼틴과 타킨 뿐이고, 아나킨의 아이들이 살아있다는건  

애들 아버지와 팰퍼틴도 모르는 일인데, 도대체 루크가 아나킨의 아들이라는걸 리바가 어떻게 알게된건지) 

 

 

처음부터 딱히 다크 사이드에 빠진것도 아닌듯했던 리바는 이제 완전히 라이트 사이드로 돌아옴. 

애초에 리바가 루크를 죽이러 온다는게 말이 안되는 설정이다. 

루크, 오웬, 베루, 오비완은 전부 클래식 4편에 나오는데, 누가 루크를 노린다는 설정을 보면서 

팬들이 무슨놈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느끼겠냐고....어차피 결과는 뻔한데. 

 

 

"우린 이제 둘 다 자유야." 

누가 보면 베이더가 죽고 제국이 멸망한줄 알겠네.....해결된게 하나도 없는데 도대체 뭐가 자유냐. 

원래 유출됐던 각본에는 리바가 죽는걸로 나오는데, 유출 후에 후다닥 바꿨는지 결국 살려놓았음. 

리바 주연으로 스핀오프를 만든다는 얘기도 있던데, 오비완 드라마 자체가 지금 평이 너무 안좋아서 

스핀오프는 힘들것 같다. 

욕을 바가지로 하면서도 팬들이 이번 드라마를 끝까지 봐준건, 프리퀄 배우들이 20년만에 출연한다는 

그 이유 하나 뿐인데, 배우빨도 못 받을 스핀오프는 보나마나 흥행 실패지. 

 

 

자기 영지인 무스타파로 돌아온 베이더는 마스터인 다스 시디어스에게 그 동안의 상황을 보고함. 

"오비완을 찾아낼때까지 모든걸 파괴할겁니다." 

 

 

시스가 된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옛 마스터인 오비완에게 휘둘리는 베이더가 한심한 시디어스. 

(프리퀄에서 팰퍼틴 역을 맡았던 이안 맥더미드 옹도 출연...) 

 

 

"Kenobi means nothing." 

강한 부정은 뭐다? 

도대체 이 드라마 작가들은 베이더가 어떤 캐릭터인지 알긴 하는거냐.....끝까지 환장이네. 

 

 

그리고 이 장면에서 다스 베이더 테마인 임페리얼 마치가 처음으로 나옴......세상에. 

베이더가 오비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완전히 제국에 충성하게 됐다는걸 음악으로 표현한다 뭐 이런건가. 

 

 

굳이 탈라의 권총집을 클로즈업까지 해가며 계속 부각시킨다 했더니 결국 그걸 레아가 물려받게 됨. 

탈라와 저항군들의 영향을 받아서 레아도 저항군 유망주가 됐다는걸 질리도록 강조하는 연출. 

 

 

오비완은 제국의 눈을 피해 10년간 타투인 바위 동굴에 숨어살던 사람 아니었나......? 

이렇게 공개적으로 얼데란에 나타나도 되는건가. 

 

 

오비완이 롤라를 빌려간 이유는 레아에게 다시 돌려준다는 핑계로 얼데란을 방문하기 위해서였구요.....

정말이지 이번 드라마 각본의 위엄 대단하다. 

 

 

"또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어디로 찾아와야 되는지 알죠?" 

클래식 4편에서는 오비완이 모래 사막 타투인에서 19년간 은거하면서 광인 취급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그 세월 동안 다른 행성으로 여행도 많이 다닌듯......이렇게 또 기존 설정이 붕괴되고. 

 

 

또 다른 중언부언 연출. 

레아에게 친아빠와 친엄마의 어떤 점을 닮았는지 핵심 요약으로 알려주는 오비완. 

하 제발 좀.....이 드라마 보는 사람들은 레아가 누구 딸인지도 알고 나중에 어떤 활약을 하는지 다 봤다고. 

 

 

10년간 살던 동굴에서 이사가는 오비완. 

이미 베일 오가나한테까지 위치 파악이 다 됐을 정도니까 거주지 옮기는건 이해가 가긴 하는데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듯한 이 해피엔딩 분위기는 대체 뭐지. 

 

 

이사가기 전에 오웬의 수분 농장을 찾아온 오비완. 

 

 

루크에게는 훈련보다 평범한 어린 시절이 필요하고, 루크의 보호자는 오웬과 베루가 적임자라고 하는 오비완. 

 

 

떠나는 오비완에게 루크를 만나보겠냐고 묻는 오웬. 

내가 오웬이었으면 오비완한테 죽빵 꽂았을듯. 

밤낮 주변을 맴돌면서 루크를 보호하네 어쩌네 하더니 결국 애가 제일 위험할때는 어디로 사라졌고 

결국 루크가 살아난건 리바가 복수를 포기했기 때문이지, 오비완이 구한것도 아님. 

 

 

클래식-프리퀄에 나왔던 오비완의 "Hello there" 대사를 다시 꺼내 쓰고 싶어서 억지로 만든 장면. 

그리고 6편짜리 드라마 내내 주구장창 오비완과 레아의 관계 설정만 하다가 막상 클래식 시리즈 주인공인 

루크의 존재감이 희미해지니까 나름 균형을 잡겠다고 한 컷 넣어놓은 모양인데, 그냥 속이 다 들여다보인다. 

 

 

새로운 거주지를 향해서 떠나는 오비완. 

(그런데 저 뜬금없는 고글은 대체 뭐냐....) 

 

 

클래식 4편의 거주지인 바위산에 접근하던 오비완은 대낮에 나타난 유령을 만나게 되는데.....

 

 

"이젠 절대 안 나타나시는줄 알았는데요." 

 

 

"난 항상 여기 있었어, 이제서야 자네가 나를 볼 준비가 된거지." 

드디어 콰이곤의 포스영이 나타나면서, 마지막에 리암 니슨까지 등장. 

프리퀄 배우들이 그대로 나오는건 좋은데, 이놈의 드라마가 망가뜨린 캐릭터와 설정이 대체 몇갠지........

 

 

어쨌든 그렇게해서 마스터와 함께 바위산으로 향하게 된 오비완의 외로운 여정은 드디어 끝이 났다.

1회의 그 암울한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디즈니 특유의 훈훈한 해피엔딩 분위기로 마무리 되긴 했지만 

제국은 여전히 멀쩡하고, 오비완이 살려둔 베이더 때문에 로그원, 레벨즈, 클래식 시리즈에서 반란군들은

계속 고통받을텐데, 오비완만 이렇게 행복하게 끝나도 되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엔딩.  

 

 

그리고 마지막에 콰이곤의 포스영 설정도 틀렸다. 

클론전쟁 시즌6에서 콰이곤이 요다에게 사후 포스영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이때 콰이곤은 

포스영이 아니라 목소리만으로 요다를 안내한다. (이때 성우도 리암 니슨) 

콰이곤은 포스영이 되기위한 수련 중에 죽음을 당했기 때문에, 포스영으로 나타날수 없다는 설정.  

그래서 시리즈의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콰이곤의 등장은 음성만으로 처리했어야 했다. 

 

 

오비완이 콰이곤의 포스영을 본 건, 클론전쟁 시즌3 모티스 에피에서 딱 한 번뿐이었다. 

모티스는 포스 그 자체이고 은하계와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공간이라 이건 좀 예외적인 케이스였는데 

드라마 마지막에 떡하니 포스영으로 나타나는 콰이곤이라니.......

 

재미가 있어야 리뷰도 진도가 잘 나갈텐데, 재미도 없고 개연성도 없고 스토리는 중구난방이라

내용 전달도 잘 안되는 수준이니 그냥 총체적 난국. 

제국 시대 베이더는 악의 세력의 거대한 배후이자 절대로 넘어설 수 없는 끝판 대장 최강자의 

이미지였는데, 오비완과 대결 구도를 만들려고 베이더를 끌어내려서 진흙탕에 굴리는 바람에 

클래식 시리즈부터 쌓아놓았던 베이더의 이미지만 대책없이 망가졌다. 

드라마 만든 인간들이 생각이 있었으면, 베이더는 어둠의 배후 세력으로 남겨두고, 베이더 대신 

리바를 오비완과 대결시켰어야 했다. 

어차피 오비완은 10년간 수련을 안해서 포스 능력과 검술 실력이 떨어졌다는 설정이었으니, 

차라리 리바와 대결 구도를 잡는게 더 설득력이 있었을텐데, 10년간 극한의 수련을 계속 해왔고 

30대가 되서 모든 능력치가 만렙을 찍은 베이더한테 오비완을 붙여놓고는, 레아와 도망다니던 

며칠 사이에 오비완이 모든 능력을 되찾았다는 연출을 해버리니 이건 도대체가......

 

오비완 드라마 나온다고 할때, 이런저런 드라마 몇 편 감독한 경력밖에 없는 사람이 이렇게

큰 프로젝트의 감독을 한다는게 영 쎄하더니 그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  

어떻게 이런 레전드 시리즈에 이 정도 배우 라인업을 들고 이런 똥망작을 만들수가 있나. 

도대체 디즈니는 스타워즈를 어디까지 망가뜨려야 속이 시원한가.......? 

 

 

오비완 케노비 5회 리뷰

4회 보고 너무 실망해서 리뷰 쓸 의욕을 상실했다가 1주일만에 간신히 쓰는 5회 리뷰. 4회에 안겨준 실망을 만회하려는 듯이 프리퀄 2편 시점 코러산트 배경으로 화려하게 시작되는 5회....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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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 드라마에서 좋았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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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오비완 2022.07.10 02:57

    너무 공감 되는 글이네요 개 망작이긴 하나 이완맥그리거가 연기하는 오비완 캐노비는 감동이였습니다
    그리고 메인 스토리도 EA에서 만든 게임 오더의 몰락 스토리와 뒷배경 거의 비슷합니다 ㅋㅋㅋ 보면서 어이없었어요 게임이 스토리는 더잼있 네요...
    답글

    • Favicon of https://icecraft.tistory.com BlogIcon DreamTime™ 2022.07.10 12:22 신고

      폴른 오더에서 인퀴지터 본부만 베낀게 아니라 스토리까지 베꼈나보네요.....하 진짜 뭐하는 인간들인지.
      배우들이 연기를 잘했는데도 그걸 다 덮어버린 발연출과 쓰레기 각본의 위엄이죠.
      프리퀄 배우들이 20년만에 다시 나와서 끝까지 참고 본거지, 배우들만 아니면 중간에 하차했을 퀄리티였습니다.

  • 노부카이 2022.07.20 07:00

    그래도 베이더와 오비완의 대결은 볼만은 했죠.
    그 시절의 클래식 영화 대결보다는 낫죠.
    답글

    • Favicon of https://icecraft.tistory.com BlogIcon DreamTime™ 2022.07.20 12:28 신고

      오비완 드라마는 CG도 없어서 그림으로 때우던 40년전 클래식 시리즈가 아니라 프리퀄하고 비교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CG 초창기라 배경과 인물이 따로 놀던 프리퀄보다도 액션이 훨씬 구려진건 제작진이 무능하다는 반증이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데리고 이런 망작을 뽑아낸 각본과 연출은 말할것도 없구요.

  • SoulArte218 2022.08.09 00:00

    와 정말 사이다!!! 진짜 이 리뷰글 읽으면서 제 답답했던 마음이 싹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진짜 이런 개연성 밥 말아먹은 스토리는 오랜만에 봅니다. 오비완이 아무 수련도 없이 갑자기 힘 되찾거나 라이트 세이버를 다스 베이더급으로 사용하는 부분에서 무슨 슈퍼 히어로물 보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비완에 아무리 눈 멀었다고 하더라도 병력을 전부 오비완 쪽으로 함께 간다고? 게다가 결국은 다스 베이더 혼자만 내린다? 납득이 가야 좀 즐기기라도 하지, 시청 내내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솔직히 스타워즈 팬이 이것보다 훨 좋은 스토리 쓸 거 같고, 이것보다 훨 좋은 연출을 선보일 거 같았네요.

    마지막 6화는 괜찮겠지... 싶어서 기대하고 봤는데, 마지막까지 실망시키는 내용...
    그리고 리바라는 캐릭터도 정말 엉성함 그 자체인데다가, 초반에 그렇게 악한 짓하다가 용서 받을 거 같냐? 라는 식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뭐하러 거기 갔다오냐? 싶은 수준...

    정말 감독이 연출을 할 줄 모르는 느낌이었죠... 장면을 넣는 의미를 생각조차 안 하고 꼴리는 대로 장면 삽입하는게 너무 극혐이었습니다. 레아랑 오비완 관계도 극혐이고, 마지막 루크에게 'Hello There' 라는 대사를 넣게 한 각본가, 감독은 영화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거 같았습니다. 전 또 뭔가 오비완과 루크의 대화 속에 깊은 의미나 상징을 넣으려고 한 의도인가? 하고 기대했는데, 고작 나온 대사가 'Hello There'....

    정말 노답이었습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icecraft.tistory.com BlogIcon DreamTime™ 2022.08.09 12:47 신고

      스타워즈 팬들이 제일 기대했던게 오비완 드라마였는데 수준 이하의 각본과 허접한 연출로 팬들에게 극도의 실망감을 안겨줬죠.
      그래도 3회까지는 흐린눈하고 그럭저럭 버텼는데 4회부터는 진짜 참아줄수가 없는 수준으로 떨어지더군요.
      그 와중에 스타워즈 시리즈의 다른 작품에서 괜찮았던 장면이나 설정은 전부 가져다가 표절한건 덤이구요.
      디즈니가 만들었는데 제작비가 부족했을리는 없고 누가 중간에서 제작비 횡령했나 싶을 정도의 퀄리티였습니다.
      덕분에 오비완 다음에 나올 드라마에 대한 기대는 그냥 버리게 됐구요.

      이쯤되면 디즈니가 스타워즈 시리즈를 아예 죽이려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여기저기서 단발성으로 드라마 한두편씩 감독해 본 경력외에는 드라마나 영화 전체를 총괄 지휘해본 경험이 하나도 없는 사람한테 이런 대작을 맡겼다는것부터가 의심스럽고, 더 어이없는건 각본가 중에 한 명이 자긴 스타워즈 프리퀄을 본 적이 없다고 인터뷰에서 아주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라구요....?
      이런걸 자랑이랍시고 떠벌리는 작가도 미쳤고, 이런 인간을 각본에 참여시킨 디즈니도 제 정신이 아닙니다.

      이번 오비완 드라마는 그냥 팬들에 대한 배신이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