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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tar Wars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안도르'

by DreamTime™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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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에 1~3편이 한꺼번에 공개됐던 안도르(Andor). 

오비완 드라마에 하도 실망해서 안도르는 트레일러도 안 보고 언제 시작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공개됐다는 소식을 듣고 일단 보기 시작했는데, 예상보다는 꽤 잘 뽑힌것 같다. 

 

스토리 요약 

 

잃어버린 여동생을 찾기위해, 몰라나1 행성의 유흥가를 찾아간 카시안 안도르. 

 

 

하지만 여동생일지도 모르는 케나리 출신 여자는 이미 그 곳을 떠났고, 업소에서 계속 카시안에게

시비를 걸던 프리옥스-몰라나 회사 소속 경비원들과 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카시안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치게 됨. 

 

 

회사 보안팀의 신참 경위는 직원 2명이 살해됐으니 범인을 검거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제국에 보고할 범죄율을 낮추는게 더 중요한 상관은 사건을 덮으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제국에 대한 충성심과 출세욕으로 똘똘뭉친 열혈 경위는 상관의 지시를 무시하고 단독으로 

조사를 시작해서, 범인이 케나리 출신의 페릭스 거주민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페릭스 행성에 

범인에 대한 공개 수배 공지를 띄운다. 

 

 

과거의 사건 때문에 케나리 출신이라는걸 숨기고 살아왔던 카시안은 공개 수배 사실을 알게되자 

페릭스를 떠날 계획을 더 서둘러서 진행하기 시작한다. 

 

 

페릭스 주민의 밀고로 카시안의 위치를 특정한 경위는 부하들을 이끌고 페릭스로 출발하고 

 

 

비슷한 시기에 카시안의 구원자도 페릭스에 도착한다.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스타워즈 반란군으로 나오다니....) 

 

 

퇴역 우주선의 쓸만한 부품을 빼돌리는데 카시안의 도움을 받던 빅스는 반란군의 연락책이었고 

카시안에 대한 수배 공지를 본 빅스가 반란군에 연락해서 이 아저씨가 페릭스에 파견됨. 

 

 

폐쇄된 공장에서 부품 매입자를 만난 카시안의 관심사는 빨리 돈을 받고 이곳을 떠나는 것이지만 

 

 

반란군 소속인 루선의 관심사는 제국 시설에 당당하게 들어가서 부품을 훔쳐낼수 있는 대담성을 지닌 

카시안을 반란군의 일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의견 차이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건물 사방을 포위한 제국군 때문에 결국 한 팀이 되어버리고 

 

 

도심에 쫙 깔린 제국 요원들을 피하기 위해 먼저 미끼를 풀어놓은 다음 

 

 

미끼로 던져놓은 차량을 폭파시키고 그 혼란을 틈타 스피더로 탈출한다. 

 

 

공화국이 개발한 광산 행성인 케나리의 정글 지역에 살던 어린 시절의 카시안에 대한 얘기는 

1편 초반부터 현재의 스토리와 계속 교차해서 나오는데  

 

 

카시안이 케나리를 떠나게 되는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의 카시안이 페릭스를 탈출하는 과정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클라이막스를 더 고조시킨다. 

 

 

공화국 군대에게 학살당할 위험에 처한 어린 카시안은 마바에게 구조되고 

(카시안이 페릭스에서 은신처로 쓰는 폐 우주선은 마바의 우주선이었다) 

 

 

제국군에게 잡힐 위기에 처한 현재의 카시안은 반란군의 도움을 받아 페릭스를 탈출한다. 

 

 

극적인 도입부를 제외하면 사실 1,2편은 좀 루즈하고 밍밍해서 이거 계속 봐야되나 싶었는데, 

다 보고나니 1,2편에서 쌓아놓은 빌드업을 3편에서 다 터뜨리는 구조였다. 

굳이 3편을 한꺼번에 공개한 이유는 1~3편이 한편의 영화같은 흐름으로 구성됐기 때문이었음. 

4편부터는 카시안의 반란군 시절과 병행해서, 과거 마바와 같이 케나리를 떠난 어린 카시안이 

어떻게 성장했고, 왜 제국에 찍히게 된 전과가 생겼는지에 대한 스토리도 풀어줄것 같다. 

 

 

기존 스타워즈 시리즈와 다른 독특한 분위기 

 

스타워즈 로그원

로그원은 다스 베이더를 제외하면, 스타워즈의 로열 패밀리인 제다이나 만달로리안, 클론 등등이 

일체 안 나오고, 그야말로 평범한 일반인들이 제국에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기 때문에 

기존의 스타워즈 시리즈와 차별되는 독특한 이질적 분위기가 있었다. 

그래서 스타워즈 세계관을 공유하긴 하지만, 특유의 스타일때문에 스타워즈와는 독립된 단품 영화같은  

느낌도 있었는데, 그 스타일과 이질감을 안도르가 그대로 물려받았다. 

 

 

행성 소개 자막이 나오는것부터 로그원을 연상시켰지만, 각 행성의 스타일이 여타의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보던 것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유니크함이 있다. 

전작인 로그원의 분위기를 어떻게 이리 잘 살렸나 했더니, 안도르의 쇼러너가 로그원의 각본을 담당했던 

토니 길로이였음. (여기서 일단 안도르가 망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짐) 

 

 

생김새는 아스트로멕인데 2족 보행을 하는 배드배치의 클링크같은 드로이드도 있었지만,

 B2처럼 특이한 드로이드는 여기서 처음 보는것 같다. 

스타워즈 캐논은 거의 다 섭렵했지만, 이런 스타일의 드로이드는 본 기억이 없음. 

(혹시 게임이나 코믹스에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제일 특이했던 페릭스의 시간 알림 시스템. 

아침 기상 시간과 저녁 퇴근 시간에 맞춰서, 종탑지기가 망치로 쇳덩어리를 때려서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와 어우러지는 BGM이 상당히 이국적이고 환상적이면서, 종탑지기가 종을 치는 비주얼은

일견 동화적이기까지 했다. 

 

 

퇴역한 우주선을 분해해서 쓸만한 부품을 뽑아 재활용하는게 자유 무역 행성 페릭스의 주된 일감. 

 

 

전체적인 분위기가 블레이드 러너와 토탈 리콜을 연상케 했던 몰라나1의 유흥가. 

 

 

CG 작업용 볼륨 촬영이 아니라 실제로 세트를 만들어서 촬영했다는 페릭스의 거리. 

 

 

(외계인을 제외하면) 스타워즈가 아니라 현실 세계 어딘가에 있을법한 거리 풍경. 

 

 

루선이 셔틀에서 내려다 본 페릭스 도심의 풍경. 

이거 스타워즈 맞냐는 소리 나올거라더니 그 말이 딱 맞네. 

 

 

프리옥스-몰라나의 보안 본부 내부나 컴퓨터 기기 등도 다른 시리즈와는 상당히 다르다. 

전체적으로 7,80년대 SF영화같은 분위기인데, 그러면서도 현대적임. 

 

 

경위가 부하들을 이끌고 페릭스로 갈 때 등장한 우주선. 

아래쪽에 매달린 셔틀은 다른 시리즈에 나온 것과 비슷하지만, 이런 우주선은 처음 보는것 같다. 

 

 

의욕만 앞서는 신참 경위와 현장 경험 만렙인 경사 사이의 미묘한 협력 관계. 

확실히 오비완 드라마에 비해서 각본이나 연출이나 배우들 연기가 더 낫다보니,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섬세한 감정 표현이나 극적인 장면의 스릴감에서 안도르의 압승이었다. 

 

 

상당히 특이했던, 제국에 대한 페릭스 주민들의 저항 방식. 

 

 

제국군들이 떴다는 신호가 울리면, 도시 전체를 걸어잠그고 유령 도시로 만들어버림. 

 

 

우주선 해체 업무를 하던 카시안의 친구는 제국 셔틀에 뭔가 작업을 해놓고 자리를 뜬다. 

 

 

카시안 일행을 잡기위해 도심 상공에서 감시하려고 셔틀에 뛰어든 제국군의 최후.....

이래서 프리옥스-몰라나의 직원들이 경위가 페릭스에 가는걸 말렸던 것인데 

 

 

실전 경험은 없고 의욕만 앞서던 경위는 결국 멘탈만 탈탈 털린 채 경사의 손에 이끌려 페릭스를 떠난다. 

 

 

내년에 공개될 시즌2까지 총 24편으로 구성된 안도르.  

최근에 나온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치고는 분량이 많아서, 초반이 망조다 싶으면 안 보려고 했는데 

일단 시작이 좋아서 끝까지 다 보게 될것 같다. 

안도르, 제다이 이야기, 내년 초에 나오는 배드배치와 만달로리안까지 덕질 재료가 넘쳐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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