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d Batch 202 : Ruins of War
1회 마지막에 추락했던 컨테이너는 여전히 추진기가 안 켜지고 자유낙하 중이다.
자유낙하하는 컨테이너 안에서 이리저리 휘날리는 배드배치 멤버들.
드디어 컨테이너의 추진기가 작동되면서 추락 속도가 줄어들긴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고속인데다 방향 조종이 전혀 안되는 상황이라, 컨테이너는 이런식으로 착륙했다가
미끄러져서 절벽 중턱으로 떨어진다.
컨테이너가 중턱으로 추락할때 화물에 깔린 테크는 대퇴부 골절을 당한다.
클론 부대를 피하려면 빨리 자리를 떠야하는데, 오메가는 보물을 쉽게 포기하지 못함.
두쿠의 집무실 지하로 탈출한 헌터와 레커는, 폐허가 된 시가지에 숨어서 모로더까지 가기로 한다.
하지만 뒤따라온 윌코 대위는 배드배치의 행선지를 파악하고 바로 추적대를 파견함.
폐허에 숨어서 도망치던 헌터와 레커는 클론부대가 포위망을 치는걸 보고
테크에게 암호 통신을 보내서 통신 채널이 감시당하는 중이라는걸 알려준다.
그런데 그 암호 통신으로 컨테이너 잠입 일행도 살아있다는걸 알게 된 대위가 그쪽에도 추적대 파견.
(뭐야, 얘 왜 이리 유능해....)
컨테이너를 빠져나온 3명은 숲속에서 자기들을 몰래 감시하던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고
폭격의 생존자인 세레노 주민 로마르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3명을 숲속에 있는 자기 집으로 안내한다.
안전한 곳을 찾자마자 오메가는 또 보물을 가지러 가자고 조르기 시작함.
그 보물들은 두쿠가 세레노 주민들까지 착취해서 모은 것이고, 권력에 대한 두쿠의 탐욕때문에
저주받은 물건이라, 하루빨리 제국과 함께 세레노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분개하는 로마르.
오메가는 로마르가 건네준 만화경이 보물인줄 알았다가 그냥 장난감이라는걸 알고 실망하는데
로마르는 사람에게 행복감을 주는 물건이 보물보다 훨씬 귀한 것이라는 가르침을 준다.
이런걸 보면 세레노인들은 상당히 품격있는 사람들인데, 두쿠는 자기 영지 주민들에게 뭔 짓을 한거냐...
클론들의 포위망을 뚫기 위한 무기를 찾던 헌터와 레커는 버려진 드로이드군 탱크에서 대포를 발견한다.
포위망을 좁히던 윌코 대위와 클론들이 헌터와 레커를 발견하고
한바탕 총격전이 벌어지는데 저쪽은 실탄이고 이쪽은 스턴건이라 화력에서 상대가 안됨.
레커는 드로이드군 탱크에서 뽑아낸 대포에 배터리팩을 연결해서 휴대용 대포를 만든다.
그걸로 클론 전투기를 날려버리고
클론 부대에 위협 사격을 해서 전부 퇴각하게 만든다.
그런식으로 길을 뚫어서 결국 모로더에 도착하는데 성공.
에코가 정찰나간 동안, 로마르는 세레노인들의 문화, 예술과 역사가 담긴 구식 저장장치를 가져와서
테크에게 기계를 고치는걸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분리주의 연합을 하나로 뭉뚱그린 개념으로만 생각했던 테크는, 분리주의로 묶이기 전 각 행성에
고유의 문화와 역사가 있었다는걸 처음으로 깨닫게 된다.
전쟁 도구로 만들어진 클론들이 이런 소소한 계기로 새로운 시각을 얻고 점점 성장하는것 같다.
테크가 저장장치를 고쳐주자, 엄청나게 기뻐하는 로마르.
정찰에서 돌아온 에코는 오메가가 사라진걸 발견하고, 테크는 밧줄이 사라진걸 보고 오메가가
혼자 보물을 가지러 갔다는걸 알게 된다.
절벽 중턱에 걸려있는 컨테이너에 보물을 찾으러 내려가는 오메가.
에코가 다급하게 컨테이너로 따라오긴 했는데
제국 클론들이 따라오는 바람에 에코도 컨테이너 안으로 피신하게 됨.
오메가는 뒤따라온 에코에게 자기가 모은 보물을 보여주는데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던 컨테이너가 흔들리면서 보물이 전부 쏟아지고 만다.
오메가가 보물에 집착하는 이유는, 세레노로 올때 에코가 헌터에게 했던 얘기 때문이다.
자기가 배드배치의 자유를 구속하는 존재라고 생각한 오메가는, 어떻게든 보물을 가져가서
형제들이 원하는 인생을 선택하게 해주고 싶었던 것임.
보물은 중요한게 아니니 제발 포기하라는 에코의 설득에 드디어 오메가도 보물을 단념한다.
그리고 절벽 아래로 추락하기전에 컨테이너 탈출에 성공.
다리 부상을 당한 테크는, 에코와 오메가가 탈출할 시간을 벌어주느라고 제국 클론들을 상대로
혼자 어그로를 끌고 결국 전부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정신없는 와중에 모로더에 위치 좌표까지 보내줌)
총격전 소리를 듣고 따라온 로마르는 탈진해서 쓰러진 테크를 부축해주고
이제 에코와 오메가에게 밧줄을 던져서 끌어올리기만 하면 되는데
저쪽에서 또 클론을 태운 셔틀이 날아오고 있음.
하지만 셔틀은 테크에게 저격당해서 추락하고
로마르의 도움으로 에코와 오메가까지 구했을때 모로더가 도착함.
로마르는 오메가에게 작별선물로 만화경을 주고, 보물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는걸 다시 한번 강조한다.
테크는 제국군들이 몰려오는 상황에 혼자 남을 노인을 걱정하지만, 자신은 제국의 폭격에서도
살아남은 사람이라면서 로마르는 유유히 집으로 돌아간다.
두쿠의 전쟁 자금을 가져오는 임무는 실패했지만, 레커에게는 휴대용 대포가 생겼고
오메가에게는 자기 나이에 맞는 장난감이 생겼다.
형제들이 자기때문에 많은걸 포기했는데, 그걸 보상해줄 보물을 가져오지 못한게 미안한 오메가.
에코는 카미노에서 오메가를 구하지 않았으면 배드배치는 지금쯤 제국 소속이 되었을지도 모르고,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할거라는 말로 오메가를 달래준다.
에코는 도미노 분대 시절 제일 온순한 캐릭터였는데, 배드배치에서는 혹독한 포로 생활의 영향으로
까칠하고 퉁명스러운 캐릭터로 묘사되더니, 시즌2부터는 좀 변화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시즌1에서는 오메가와 헌터의 애착 관계 형성에 집중하더니,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시즌2에서는
오메가와 에코의 관계성 빌드업을 하는것 같다.
에코때문에 배드배치를 보기 시작한건데, 어떤 식으로든 에코의 비중이 늘면 대환영이지.
그리고 뭔가 중요한 복선인것 같았던 결말.
윌코 대위는 세레노를 방문한 램파트에게 잃어버린 컨테이너 회수에 대한 보고를 하지만,
램파트의 관심사는 전혀 다른것이었다.
컨테이너 탈취를 시도한 범인들이 클론포스 99이라고 명시한 윌코 대위의 보고서가 문제의 근원.
티포카 시티에서 죽은줄 알았던 배드배치가 살아있다는게 알려지면, 타킨이 램파트의 실책을 추궁할거고
그러면 자기 입지가 위험해지니, 램파트는 보고서에서 배드배치 부분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런데 상관의 명령은 무조건 따르도록 훈련받은 클론이 이 명령을 거부하고
램파트는 보고서 수정은 자기가 한다면서 윌코 대위를 쏴버린다.
능력있는 클론 장교 하나가 이렇게 사라지다니...
시즌2 1,2편은 하나의 에피소드를 두 개로 분할한 구성에, 오더66으로 시작해서 임팩트가 엄청났던
시즌1 파일럿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좀 평이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공개된 새 시즌 프리미어임에도 불구하고 평점은 생각보다 좀 낮았음.
하지만 마지막에 명령 불복종 클론을 보여주면서, 혹시 오더66 칩의 반작용이 시작된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품게하는 복선으로, 이후 전개될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주면서 끝났다.
시즌1 하우저같은 케이스도 있었고, 예고편에서 코디가 '최근 명령을 따르지않는 클론이 많아졌다'는
얘기를 하는걸 보면, 컨트롤 칩의 반작용은 상당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즌2 프리미어는 전반적으로 제다이 이야기와의 연관성을 내포하고 있는데, 세레노를 배경으로
두쿠의 타락상을 보여주고, 시드가 언급한 배드배치의 암울한 미래와, 제국을 상대로 싸워야 한다는
에코의 주장은, 앞으로 조직될 반란군과의 연계성를 암시하는것 같다.
제작진들 말로는 시즌2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거라고 하던데,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배드배치를 통해서 코디를 포함한 클론들이 제국 시대를 어떻게 살아갔는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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