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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tar Wars

스타워즈 배드배치 203 : 외톨이 클론

by DreamTime™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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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d Batch 203 : The Solitary Clone 

 

클론전쟁 시절 분리주의 연합 소속이었던 데식스 행성. 

 

 

평화롭던 이곳에 갑자기 제국 셔틀이 나타난다. 

 

 

TK 트루퍼들을 대동하고 나타난 인물은 제국에서 데식스에 파견한 새 총독. 

 

 

하지만 현 데식스 총독 터니 에임즈는 제국의 지배를 거부하고 

 

 

새 총독 그로튼과 TK 트루퍼들은 드로이드 군대에 포위당하게 된다. 

 

 

코러산트의 클론 본부. 

 

 

제국군의 구조를 받고 카미노에서 살아돌아온 크로스헤어. 

 

 

이제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다른 클론들에게 왕따당하는 신세. 

 

 

크로스헤어를 호출한 램파트는, 외교 사절로 위장하고 데식스로 가서 인질로 잡힌 신임 총독을 구하고

반란군을 진압하라는 임무를 준다. 

 

 

예전처럼 분대 지휘를 하게 될줄 알았던 크로스헤어는, 램파트의 명령으로 다른 지휘관의 부대에 배속된다. 

 

 

클론전쟁 기념탑 앞에서 새 지휘관을 기다리는 크로스헤어.  

 

 

새 지휘관은 클론전쟁 시절 배드배치와 여러번 합동 작전을 했던 코디였다. 

 

 

클론 탑 랭크인 마셜 커맨더에 지휘 능력도 출중한 코디는, 크로스헤어가 유일하게 존중하는 레귤러 클론. 

 

 

이번 임무에 크로스헤어를 포함시켜 달라는 요청을 한건 바로 코디였음. 

 

 

다른 배드배치 멤버들이 오더66 이후로 제국을 등졌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말로 운을 띄운 코디는 

최근 명령에 불복종하는 클론들이 많아졌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런 놈들은 전부 제다이같은 반역자들이죠."  

 

 

크로스헤어의 답변을 들은 코디의 애매한 표정. 

2편에서 윌코 대위가 명령에 불복하기 직전과 반응이 비슷한데, 그래서 클론의 명령 불복종에 대한

발언은 크로스헤어를 떠보기 위한 유도 심문인것 같기도 하다. 

 

 

"그래, 군인은 명령에 따라야 하는 법이지." (Good soldiers follow orders) 

 

 

클론전쟁 기념물을 뒤로 하고 임무 수행을 위해 출발하는 코디와 크로스헤어. 

 

 

데식스의 저항 세력이 종전 때 사용 중지 명령이 내려진 드로이드 군대를 재 프로그래밍해서 

도시를 점거하고, 제국에서 파견한 총독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하는 코디. 

 

 

데식스에 도착한 클론 셔틀. 

 

 

전략 드로이드는 제국 셔틀의 도착을 총독에게 알리고 

 

 

"두쿠의 말대로, 부패한 공화국은 그보다 더 추악한 제국이 되버렸어."

제국이 평화적인 협상을 할 리가 없다는걸 잘 아는 에임즈 총독은 셔틀 격추 명령을 내린다. 

 

 

셔틀 저격을 위해 드로이드군 탱크가 출동하고 

 

 

총독은 추락한 셔틀에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드로이드가 생존자가 없다는 보고를 끝내자마자, 숨어있던 클론들이 드로이드를 전부 쏴버리고 

 

 

셔틀을 격추당한 클론 부대는 부상자를 제외한 절반의 인원으로 성 안에 진입할 계획을 세우는데 

 

 

성의 입구를 막고있는 드로이드 탱크가 제일 큰 장애물이다. 

 

 

크로스헤어는 탱크 저격으로 어그로를 끌어서 대포를 계속 자기쪽으로 유도하다가 

 

 

대포가 정확히 자기쪽을 향했을때 포신을 정통으로 쏴서 

 

 

드로이드 탱크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탱크가 날아가길 기다리던 클론들은 성으로 돌진하고 

 

 

드디어 성문 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 

대립 주체들은 클론전쟁하고 똑같은데, 여기서 클론들은 제국 점령군이고 드로이드는 행성의 독립성을

지키는 반란군이 된 상황이라, 보면서 심경이 매우 복잡해짐. 

 

 

크로스헤어는 드로이드 군대를 지휘하는 전략 드로이드가 있다는걸 코디에게 보고하고, 

코디는 전략 드로이드를 공격할 팀을 구성해서 성 안으로 들어간다. 

 

 

클론전쟁 시절에는 해방군이었던 클론이 제국 앞잡이 침략군이 되면서 행성 주민들에게 냉대받는 상황. 

 

 

디스트로이어까지 동원된 드로이드군의 공격을 뚫고 전진하던 코디의 분대는 

 

 

드디어 전략 드로이드가 있는 종탑의 계단까지 진입하고 

 

 

클론들이 가까이 온걸 감지한 에임즈 총독은 코만도 드로이드를 내보내라는 명령을 내린다. 

 

 

전투력 쩌는 코만도 드로이드를 한 큐에 작살내고, 크로스헤어까지 구해주는 코디의 위엄. 

 

 

크로스헤어는 최대한 멀리 던지라면서 반사경 퍽을 코디에게 건네준다. 

 

 

클론전쟁, 배드배치 시즌1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크로스헤어의 저격 실력. 

전에는 퍽을 벽에 붙여서 해결하더니, 이젠 공중에 뜬 퍽을 이용해서 1타 4피를 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클론전쟁 때 코디와 배드배치의 합동 작전이 어떻게 굴러갔을지 간략하게 보여준 종탑 전투 장면. 

 

 

에임즈 총독은 제국이 데식스의 독립성을 인정하면 인질들을 풀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제국의 점령은 행성 주민들에게 위협이 될 뿐이라고 하자 

 

 

"제국은 은하계에 평화와 질서를 수립하려는 겁니다." 

 

 

하지만 클론전쟁 시절, 미나 본테리와 함께 전쟁을 종식시키는 평화 협정을 시도하려다

팰퍼틴의 방해 공작으로 실패한 경험이 있는 에임즈는 평화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그 팰퍼틴이 현재 제국 황제가 되었으니....) 

 

 

무기를 내려놓은 코디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전쟁을 끝낸지 얼마 안됐는데, 또 다른 전쟁을 시작해서

행성 주민들을 고통받게 하지 말라는 논리로 에임즈를 설득한다. 

역시 오비완의 부관 출신이라 그런지 설득하는 자세나 논리도 오비완과 많이 비슷하다. 

 

 

코디의 말에 설득된 에임즈는 결국 그로튼을 풀어주는데 

 

 

이 멍청이가 풀려나자마자 코디에게 에임즈를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림. 

 

 

"평화라는게 결국 이런거군." 

 

 

방금 전까지 에임즈를 설득하던 코디가 그로튼의 명령을 따르지도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동안 

 

 

크로스헤어가 에임즈를 쏴버리면서 모든 상황이 종료된다. 

 

 

어떻게든 평화적인 해결 방법을 찾으려던 코디는, 폭력적으로 끝난 결말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한다. 

 

 

방해물인 에임즈를 제거한 제국은 멍청이 신임 총독을 앞세워서 데식스를 점령하고 수탈을 시작한다. 

 

 

자기가 수행한 임무의 결과가 폭력적인 점령과 약탈이 된걸 보면서 자괴감을 느끼는 코디. 

3년간 제다이들과 함께했던 코디로서는 제국의 무자비함에 환멸을 느낄만하다. 

 

 

임무 수행을 끝내고 다시 코러산트로 돌아온 클론 부대. 

 

 

본부로 복귀하던 도중, 코디는 크로스헤어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이 새로운 제국은 과연 은하계를 더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는걸까?" 

 

 

"우린 주어진 명령에 따라야하는 군인입니다." 

 

 

"우리가 드로이드와 다른 점이 뭔지 아나?" 

 

 

"우리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수 있어. 그리고 그 결과를 감수하면서 살아가야만 하지." 

 

 

뭔가 크로스헤어의 심리에 큰 파장을 일으킬듯한 말을 남기고, 코디는 본부로 돌아간다. 

 

 

데식스에서 반군 진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후, 크로스헤어는 또 다른 임무를 받게되는데

이번엔 코디가 아닌 다른 지휘관의 부대에 배속된다. 

 

 

왜 코디의 부대가 아니냐는 크로스헤어의 질문에 

 

 

코디가 탈영했다는 소식을 전해주면서, 램파트는 소문난 클론의 충성심도 별거 아니라고 비웃는다. 

(그 와중에 코디라는 이름을 못 알아들어서 크로스헤어를 더 빡치게함) 

 

 

배드배치 형제들 외에 크로스헤어가 신뢰하고 존중하는 유일한 클론인 코디의 탈영은

과연 크로스헤어에게 어떤 영향을 줄것인가....

 

 

코디까지 사라지면서, 크로스헤어는 이제 제국군 안에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완전한 외톨이가 되었다. 

 

오랜만에 코디가 등장해서 좋았지만, 뒷맛은 씁쓸한 에피였다. 

배드배치는 시즌1 하우저부터 시작해서, 시즌2의 윌코와 코디 케이스를 보여주면서 오더66 이후 

클론 컨트롤 칩 상태에 대한 의문을 점점 더 키워주고 있는데, 도대체 이 스토리를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끌고 갈것인지 감도 안 잡힌다. 

오더66이 실행되자마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상관인 오비완을 쏴버리던 그 코디가, 아직 칩이 

제거되지 않은 상황에서 독자적인 판단을 한다는건, 칩의 영향력이 극히 제한적이란 의미가 되나. 

 

코디는 제국에 편입되서 교관 생활을 하다가 은퇴했다는게 예전 설정이었는데, 카미노의 몰락과 

마찬가지로 그 설정도 이번 에피소드에서 완전히 뒤집혔다. 

지금까지 영상물에서 다뤄지지 않은 잡다한 설정을 필로니가 배드배치에서 전부 다 갈아엎고 

새로운 캐넌을 구성하려는 것인가....

배드배치는 시즌2부터가 진짜라더니만, 이번 에피를 보니 그 말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 

 

 

에임즈가 언급했던 종전협정 스토리는 클론전쟁 시즌3 10회에 나온다. 

끝도 없는 소모전을 중단하기 위해, 파드메 아미달라가 적진인 랙서스를 방문해서 분리주의 의원인 

미나 본테리를 만나 평화 협상을 시도하고, 분리주의 의회에서 종전 협정 찬성이 과반을 넘기자 

전쟁을 최대한 오래 끌려는 두쿠가 일부 분리주의자들을 사주해서 코러산트에 테러 사건을 일으킨다. 

이 사건으로 평화적인 종전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고, 공화국과 분리주의 연합 양측이 병력을 대폭

증가시키면서, 클론전쟁은 예정된 파멸로 치닫게 된다. 

그리고 분리주의 측 평화 협정 주도자였던 미나 본테리는 두쿠가 보낸 암살자에게 죽음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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