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야구를 봐야 봄이 됐다는 실감이 난다. 

오늘까지 시범경기가 끝났는데, 왠일로 두산이 시범경기 1위.....?!????!!!!

전적 한번 화려하다. 4승 2패 5무. ㄷㄷㄷㄷㄷㄷ

무를 다섯개나 뽑고도 1위라니. 

근데 역대 시범경기 성적이 시즌 성적과 비례한 건 거의 못봐서 좀 불안하기도 하고. 


바빠서 시범경기는 몇 경기 못봤지만, 일단 올해 느껴지는 팀 전력으로 보면

공격력은 킹왕짱, 선발은 뭐 그럭저럭, 불펜 ㅆㅂ.....

10득점 해주면 12실점 해줄듯한 불펜의 위엄. 

경기 후반에 12대 6으로 앞서고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딴짓을 하거나 졸면서 보고 있어야 

정상인데, 이건 뭐 장작쌓고 3실점하는게 순식간이니 잠이 올래야 올 수가 없다.

작년 508을 시범경기에서 또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해봤을 정도니 이건 뭐....


대충 본 오늘 경기에서 기억에 남는건 스캇에게 홈런 쳐맞고 빡친 니퍼트가 다음 두 타석에서

스캇을 죄다 삼진으로 잡아버렸다는것. 

알고보니 MLB 시절에 스캇이 니퍼트 상대로 극강이었다는데, 오늘 홈런친 타석까지 

상대 전적이 6타수 6안타, 그 중에 홈런 2개, 3루타와 2루타가 각각 하나씩;;;;;

그리고 만루에서 정대현이 최정과 스캇을 연속 삼진 잡은게 인상적이었다. 

만루에서 새가슴이 나왔으니 영혼까지 털릴줄 알았는데, 저 삼진 두개 잡고 1실점만 하고 이닝 종료....

역시 왼손이 장땡이긴 한건지.... 하지만 시즌 들어가면 본 모습 나올테니 미리 설레지는 말아야...




한화전 선발이었던 볼스테드에게 한국야구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니퍼트. 

KBO 4년차의 여유에다가, 작년 고참들의 대거 이탈로 거의 팀내 최고참급이 되다보니 요즘 니퍼트를 보면 

코치급 포스가.... 




뉴등 구장 기아전때 볼보이 데려다놓고 대화중인 니퍼트. (근데 말이 통하나....어린이 표정 완전 얼었던데)

더 웃긴건 볼보이가 공 주으러 가려고 하니까, 선수들한테 공 줏으라고 시키고 계속 대화함.

뭐, 투수조 최고참 형님이 까라면 까는거지...

MLB급 외국인 타자들이 대거 영입되서 니퍼트한테도 쉽지 않은 시즌이 될듯한데, 외인 타자들과

니퍼트의 KBO 경험치 중에 어느 쪽이 우세할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되겠다. 


미드에 정신이 팔려서 야구 시즌 된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새 시범경기도 다 끝나고 다음주에 개막...

진짜 세월 무시무시하게 빠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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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4.03.24 10: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야빠입니다! 비록 응원하는 팀은 다르지만요ㅋㅋㅋ 정말로 봄이 오긴 오는군요 저도 야구를 보면 봄이 왔다는게 실감이 나요ㅋㅋ 빨리 4월이 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