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은 무슨 날이었나보다. 


통산 홈런 7개인 김재호가 홈런을 뙇~~~

08년 주전 유격수일때 문학에서 홈런 친게 기억나고, 09년엔 3개 치더니 10~12시즌은 아예 무홈런이다가

작년에 딱 한개 치길래 올해는 기대도 안했는데 뜬금포를 날림. 








군대 제대하고 돌아온 첫 시즌에 딱 한개뿐인 홈런을 문학에서 쳤는데 문학구장이 편한가....

그때가 한참 SK와 우승 경쟁 라이벌 구도가 불타오르던 시절이었는데, 재호의 홈런으로 

3연전 마지막 경기도 이겨서 SK 3연전 스윕. 

재호가 홈런치고 들어올때 엄청 좋아하던 달감독 표정은 아직도 기억난다. 








그리고 도저히 믿을수 없는 정수빈의 역전 만루포. 








프로 데뷔 첫 홈런도 문학 SK전에서 치더니 통산 첫번째 만루홈런도 문학에서 치고, 얘도 문학구장하고

상성이 잘 맞나보다. (정수빈 데뷔 첫 홈런 맞았던 투수가 SK시절 가득염 코치 ㅋㅋㅋ)

통산 홈런이 12갠데 올해만 벌써 홈런이 5개. ㄷㄷㄷ 








19일 경기는 만루홈런 포함 7타점을 기록한 정수빈의 인생경기.

덕분에 모처럼 홈런 포함 3타수 3타점을 올린 김재호는 존재감이 없어짐. ㅠㅠ

하여간 증슈빈 이놈은 잘해도 못해도 임팩트 하나는 甲이다.  

 







만루 홈런보다 더 놀라웠던게 정수빈의 타격폼. 

으아니, 이게 정수빈 맞나. 오른발은 3루를 향한 상태로 스윙 끝날때까지 하체가 고정되어 있고,

오른쪽 어깨는 닫힌 상태에서 왼팔은 임팩트 이후에 쭉 펴진 상태로 끝까지 스윙. 

(1루로 달려갈 생각에 오른발은 스윙전에 이미 1루쪽을 향하고, 팔과 상하체가 전부 따로 노는 

이대형식 3단 분리 타격폼에 손목돌리기로 깎아쳐서 땅볼 만들던 그 폼은 어디로 갔나....)

9회 2타점 2루타를 칠때도 똑같은 폼이던데, 쭉 이런 폼만 유지한다면 3할도 꿈이 아니겠구만.


정수빈의 문제는 기복이 심하다는건데, 시즌 초에 잠시 버닝했다가 여름에 퍼졌다가 날씨 좀 선선해지면

또 날라댕기면서 평균 스탯을 올려놓는다는거다. 그래서 두팬들의 애증의 대상인거고..... 

이제 군면제 기회는 날아갔으니 군대가서 시즌내내 꾸준함을 유지하는 비결을 터득해서 돌아온다면

제2의 민뱅이 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타신투병 시즌에 허접한 두산 불펜을 합하면 3점차는 동점이나 다름없다. 

막장으로 갈뻔했던 어제 경기에 쐐기를 박은 민병헌의 호수비. 








8회 1사 1,2루에 이게 빠졌으면 주자 다 들어오고 점수는 한점차에 주자는 여전히 득점권에 있는

상황이 되는건데.....








호수비이긴 하지만, 07~10 와이번스 베어스 클래식(WBC) 시절에는 시즌 경기고 포스트 시즌이고 

양팀에서 이 정도의 수비는 일상다반사였다. 이보다 더 눈 돌아가는 수비도 쏟아졌고. 

우승은 못했어도 그 때가 좋았지....승패를 떠나서 정말 미친듯이 재미있는 야구를 하던 시절이었는데. 




기록으로 보는 어제 경기. 



'하드 캐리'란 바로 이런것. 

김재호, 정수빈 둘이서 2홈런 포함 6안타. 총 12점 중에 10점을 합작.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