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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자신감 충천한 쥐롱이 & 질투왕 물루

by DreamTime™ 2014. 11. 9.





요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쥐롱이.

이유인즉슨 얼마전 아침에 쥐롱이가 안 보여서 온 가족이 집안을 다 뒤집고 찾았는데 결국 못 찾음....

30분 정도를 불러대고 찾아도 없길래 이건 분명히 집을 나간거다 싶어서 밖에 나가 찾아보려고 하는 순간

안방 침대 뒤쪽 좁은 공간에 숨어있는걸 겨우 발견.....;;;;;;

혹시라도 집밖에 나갔을 경우, 영역 문제때문에 다른 길고양이한테 쫓겨서 다른 동네로 넘어가면 완전히 

길을 잃게 될거고, 날씨는 추워지는데 이놈 어쩌나 싶어서 집사는 식은땀이 나고 앞이 캄캄했는데, 

이 망할놈이 가족들이 애타게 자길 찾는게 재미있었는지 숨어서 소리 하나 안내고 즐기고 있었던 상황. 

안그래도 요즘 우리집에서 자기 위치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중이던 쥐롱이는, 이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자신감이 하늘을 뚫고 올라갔다. 





그래서 자신있게 이런 짓도 하고....


물루가 좋아하는 이불을 동굴처럼 만들어놨더니, 물루가 잠깐 밥먹으러 나간 사이 쥐롱이가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전에는 들어가라고 집어넣어줘도 물루가 겁나서 그런지 바로 튀어나오더니만....


밥먹고 돌아와보니 자리를 뺏긴 물루는 침대 아래서 하악질을 하면서 화도 내보고, 침대 주변을 오락가락하면서

울어보기도 했지만 쥐롱이는 요지부동....





결국 모든걸 체념한 물루가 침대 귀퉁이를 차지하고 앉으면서 상황은 일단락되는듯 했으나....





........원래 물루는 뒤끝이 쩌는 녀석이다. 옆모습에서 엄청난 빡침의 기운이....ㅠㅠ

 




집사를 야리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귀는 벌써부터 날아갔고.....;ㅁ;

진퉁 마징가보다 저런 귀가 더 무서운데....덜덜덜.





'집사 새퀴, 내가 지금은 일단 참지만 나중에 두고보자......'





마징가귀 항공샷. 

보기엔 귀엽지만 고양이 속은 부글부글 끓고있다는 내면의 표현이라고 할수 있겠다. 





이불 밖에서 물루가 빡치거나 말거나, 이불 안에 있는 묘씨는 마냥 편안하고....





무슨 조개에서 발이 쭉 나온것도 같다. 결국 이런 자세로 한참을 푹 자다가 지가 나가고 싶을때 나감. 





이후 한동안 집사는 물루의 하악질과 솜방망이질, 이유없는 신경질에 시달렸다고 한다.....;;;;

고양이들이 사이가 좋아서 집사가 왕따된다는 상황 좀 겪어봤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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