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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물루의 햄버거 하우스 사용기

by DreamTime™ 2014. 11. 23.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만들어준 상자 집은 쥐롱이 집하고 붙어있어서 기분 나쁘다고 안 들어가고

따뜻한데서 자라고 해도 추운데서 잔다고 고집부리는 물루때문에 드디어 구입한 햄버거 하우스. 

이게 처음 나온게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그랬는데, 처음 봤을때부터 사고 싶긴 했으나 과연 이눔의 

고양이가 이걸 써줄지 안 써줄지 몰라서 못샀는데 이번에 그냥 질러버렸다. 


짜잔~~~드디어 도착한 햄버거 하우스. 




위에 올려진 방석을 옆으로 치우면 눌려있는 하우스가 나오는데.....




눌려있던 지붕을 위쪽으로 올려주면 둥글둥글한 8각형의 하우스 모양이 완성된다. 

듣던것보단 전체적인 형태가 잘 잡히는 편이고, 크기도 커서 좋았다.




방석이 꼭 있어야만 하는 이유. 바닥이 얇은 비닐 한겹으로 되어있음. 




하우스 안쪽에 방석을 잘 깔아주면 햄버거 하우스 완성. 

이제 여기에 고양이만 넣으면 성공인건데.....




물루와 햄버거 하우스의 첫 대면.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인 떨리는 순간. 




일단 이게 뭐에 쓰는 물건인지 냄새도 맡아보고 택도 건드려보고, 탐색전에 들어가는 물루.




그리고 일단 머리부터 넣어보긴 했는데....




몸통을 반만 집어넣고 꼬리만 흔들고 있음............ㅡㅡ;;




한도 끝도 없이 꼬리만 흔들고 있길래 답답해서 궁디를 밀어서 확 집어넣었더니만.....




입구도 냄새맡아보고....




방석도 확인해보고.....




탈출구도 확인해보고.....




요리조리 구석구석 둘러보고 나름대로 마음에 들었는지.....




........자리잡고 앉아서 식빵을 구웠음 !!!!!!




고양이가 안심했을때 하는 몸단장도 하고.....




등따시니 잠이 오는군화.......




나중엔 하우스안에서 발랑 누워버림. 

일단 물루와 햄버거 하우스의 첫 대면은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며칠 후.....

이불 속에 묻어놓은 하우스안에 들어가있는 물루. 




뭔가 무섭거나 불안할때 하우스에 기어들어가는걸 보면 이제 이걸 집으로 인식하는것 같다. 

자기만의 공간이 있으니 정서적으로 안정되서 그런지, 확실히 요즘은 하악질과 신경질이 줄었음. 




입구를 베개삼아 잠이 든 물루. 


첫날은 잘 들어가다가도 하악질하고 거부하기도 했는데, 아마 새 물건이라 냄새가 나서 그런것 같고, 

며칠간 꾸준히 안에 넣어주고 재웠더니 자기 냄새가 밴 다음에는 별 거부감을 안 느끼는것 같다. 

냄새가 심하면 세탁하는 방법이 있긴한데, 이런 종류는 처음 사봐서 모양 망가질까봐 일단 그냥

바람쏘이면서 햇볕에 말려서 냄새를 좀 뺐고, 페브리즈같은건 뿌렸다가 고양이한테 안좋을수도 있고, 

그 냄새때문에 더 싫어할까봐 아예 안썼다. 


크기는 우리 물루처럼 덩치가 큰 녀석도 들어가는데 별 문제가 없고, 높이가 꽤 있는 편이라 물루가 

하우스 안에서 앉은 자세로 몸단장도 가능하다. 

작은 고양이는 두 마리를 재워도 충분할것 같고, 혼자 쓸 경우에는 크기가 남아돌아서 추울테니

폭신한 이불같은걸 더 넣어주면 딱 좋을것 같다. 

물루가 들어가서 한참 자다가 덥다고 나오는걸 보면 일단 보온 효과는 좋아보이고, 날씨가 더 추워지면

하우스위에 무릎담요 같은걸 덮어서 입구를 반 정도만 가려주면 완벽할듯. 


고양이한테 뭘 사주면 냥이가 고마워하길 기대하는게 아니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야하는게 고양이 집사 

팔자라더니 정말 그 말이 딱 맞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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