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요일 오후 마루에서 있는대로 늘어져있는 물루와 쥐롱이.


얘는 아무래도 사람인듯......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준 스크래처위에 올라가 있는 쥐롱이.






안에 든 판 스크래처가 두개짜리라 오래쓰려면 상자를 살려놓는게 중요해서 뜯지못하게 투명 테이프로 겹겹이

감아놨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저 뜯뜯 자국 좀 보소.....에휴 ㅜ_ㅜ






그리고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 추가.... 


방에서 나왔더니 집사의 관심을 갈구하며 각자 애교 폭발하는 자세 시전중.

고양이 키우면서 좋은 점은 바로 이런거 같다. 

항상 그 자리에 있으면서 말은 못해도 온갖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과 소통하는 고양이들.

....그래서 별로 외로움을 느낄 새가 없다. 

(이놈들 돌보면서 신경쓸 것도 많고 챙길것도 많다보니 바빠서 외로울 새가 없다는게 더 사실에 가깝지만...)






안쓸까봐 걱정했던 물루의 햄버거 하우스 근황. 걱정했던게 무색할 정도로 좋아함. 

좀 춥다싶으면 수시로 들어가서 퍼져있는걸 볼수 있다. 

덕분에 요즘 구토도 거의 안하고, 자기만의 공간이 있어서 그런지 기분도 좋아보이고. 

우리집 녀석들은 뭘 사주면 쏠쏠하게 잘 써줘서 사주는 보람이 있음. 






하우스 안에만 들어가면 마음 푹놓고 꿀잠. 

고양이들이 다 그렇듯이 기본적인 수면 시간은 여전히 길지만, 그래도 잘때 제대로 숙면을 취해서 그런지

깨어있을때는 아주 팔팔하다. 

봐서 쥐롱이도 하나 사주려고 했는데, 쥐롱이는 입구가 하나밖에 없는 집은 일종의 덫으로 인식을 해서 

그런지 반응이 안좋았다. 게다가 쥐롱이는 요즘 안방 이불장 안에서 자는데 재미를 붙이는 바람에...






어느 저녁에 찍은 눈이 초롱초롱한 쥐롱이. 

이 녀석은 오지게 추운 겨울날 어두운데서 울고 있는걸 손짐작으로 간신히 찾아서 덥썩 들고온거라 

어떻게 생겼는지 면접도 못보고 집에 데려왔는데 미묘 당첨.(ㅋ)

삼색 고양이는 쥐롱이가 처음인데, 이 녀석을 키우면서 왜 일본에서 미케네코(三毛猫)가 인기인지 알게됐다.

사실 내 로망묘는 예전에 키운 녀석들처럼 배가 하얀 치즈 태비였는데, 어쩌다보니 우리집에 들어온

녀석들은 흰둥이 터키쉬 앙고라에 삼색 고양이. 하지만 때로는 현실이 이상보다 더 좋을때도 있다. 


 




콧대가 살아있는 쥐롱이의 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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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꾸러기 2015.02.02 13: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물루의 자는 모습 진짜 사람같네요. 햄버거 하우스 모습은 꼭 동면하는 동물 같아요.
    동굴을 파서 안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새초롬해 보이는 쥐똥이모습도 무척 매력적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