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상대 극강이라길래 엄청 기대하고 봤던 장원준 선발 경기. 

그런데 1회부터 돌아온 용암택한테 투런 홈런 쳐맞고 2실점하고 투구수는 29개. 

시작부터 혈압이 치솟았지만 역대 장원준 경기의 패턴을 되새기며 좀더 두고보자 했더니만

역시나 아스트랄 변태적인 경기 운영으로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더니 결국은 7회 99구로 퀄스플러스.



2회부터 급 안정을 찾은 장원준의 1K. 






2K. 






3K. 






머리쪽으로 날아온 위험한 타구를 순발력으로 잡아서 결국 호수비. 






작뱅 타구도 직접 잡아냈는데, 투구폼이 무리가 없어서 그런지 투구 이후의 수비 동작도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다. 






장원준이 안정을 찾고 투구수를 줄이는데는 의지의 도움도 컸다. 

2회에 3루 송구로 리드폭을 크게 잡고 있던 3루 주자 김용의를 아웃시키면서 이닝 종료. 






4회에는 공 빠진 틈을 타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주자를 아웃시킴. 

(현재 10개 구단 포수중 도루 저지율 1위인 양줌마의 위엄.)






7회 1사 1루에 투구수 97개인 애매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간 경자. 

둘다 좀 둥글둥글한게 생긴것도 비슷해지는것 같고, 벌써 궁합이 꽤 잘 맞아보이는 배터리.

밤낮 홍뿌리같은 놈이 땅에 쳐박고 하늘로 날려버리는 거지같은 공만 받다가 제구되는 투수의

공을 받으니 뭔가 행복해보이는 양줌마. 

이렇게 둘이 속닥속닥하더니 결국 공 2개 더 던지고 병살로 이닝 종료. 






이 화면 뭔가 게임같은게 묘한 중독성이 있다. 

역전 2타점 3루타를 날려서 경기를 뒤집는 오주장. 






나란히 앉아있는 노히트 노런 투수와 두산 최초의 외부 FA 투수. 

장원준은 온지 얼마 안되는데도 홈, 원정 유니폼 다 잘 어울리고 한 10년간 곰팀에서 뛴 선수처럼

위화감이 하나도 없어보인다. 유니폼의 마력인지 아니면 장원준이 빨리 곰적화가 된건지.






9회말 4점차에 마무리 윤명준이 장작을 쌓기 시작하니 슬슬 불안해지는 장원준. 

결국은 한점 더 주고 경기 종료. 앞으로 130 경기 정도 남았는데 이런 허접 불펜으로 어디까지 

버틸수 있을지 진짜 걱정이 앞선다. 타격은 홈런 타자 하나없는 완벽한 식물이 됐고. 






결국 이렇게 2승을 올리는데 성공한 장원준. 

그나저나 니느님과 장원준이 같이 있는 장면을 보니 왜 이리 뿌듯하냐....









장원준 2승 경기 기록. 




장원준의 투구수 관리는 정말 미스테리하다. 

1회 29개 (피홈런 2실점) - 아놔, 사직 롯데전 시즌2

2회 7개 (투구수 36) - 오잉?

3회 10개 (투구수 46) - 투구수가 점점 균형이 맞고있어 ㄷㄷㄷ

4회 11개 (투구수 57) - 4회까지 투구수 완벽

5회 13개 (투구수 70) - 1회엔 대체 왜 그랬냐

6회 22개 (투구수 92) - 15개 정도에서 끊을수 있었는데 고영민 ㅅㅂ

7회 7개 (투구수 99) - 위기가 있었는데도 병살잡고 99개로 종료


1회에 그렇게 난리를 치고도 결국은 투구수 100개 이하에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찍음.

두팬 입장에서 이건 뭔가 낯설지 않은 장면인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07년 정재훈이 한참 아스정 놀이할때

9회 한점차 2사 주자 2,3루에서 외야로 쭉쭉 뻗는 타구가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힐때 느끼던 바로 그 기분을  

장원준 등판때마다 되새기게 된다는거다. (장원준 보상선수가 정재훈인건 아스트랄의 등가 교환인가)

어쨌든 요즘 장원준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건, 역시 현질은 좋은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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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니보이 2015.04.18 02: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장원준을 보고 느낀건 선발투수는 괜히 비싼게 아니구나 싶은...
    불펜만 어떻게 된다면 좀 해볼만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