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인데 장원준 선발이라 별 기대 안했더니 역시나 예상한대로 5대1의 스코어로 

질질 끌려가길래 켜놓고 다른 경기도 보고 딴짓하다가 한참 뒤에 중계창을 열어봤더니

9회말 4점차에 무사 1,2 상황이 아닌가. 설마 역전은 못하겠지 하면서 일단 보기 시작했는데....



일단 9회말의 상황은 이러함. 


린드블럼한테 8회까지 완벽하게 틀어막히다가, 9회말 정진호날두가 첫 타자 볼넷을 얻어내면서

공격의 물꼬를 트기 시작. 무사 1루에 린드블럼의 투구수는 109구가 되다보니 결국 투수 교체. 

(마지막 공이 좀 어려웠는데 그걸 골라내고 결국 볼넷을 얻어서 무사 찬스를 살리고 

상대 선발을 내렸다는데서 정진호도 어제 9회말 대역전극의 숨은 공로자중 하나라고 본다.

2011년에 김광수 대행이 선수 기용을 이상하게 해서 안 먹어도 될 욕을 먹었던 선수인데

이젠 좀 잘 해줬으면 좋겠다. 최소한 받들어총보다는 낫겠지.)






무사 1루 상황에 민뱅의 사구. 






무사 1,2루에서 정수빈의 내야 안타. 






무사 만루에서 기멘수의 적시타. 한점 추가 5대2. 






솔직히 여기서 기멘수 2땅 칠줄 알았다. 






3점차 무사 만루 상황에 4번타자 양줌마 등장. 






양줌마 타구가 빠졌으면 최소 2점은 들어왔을건데 호수비에 걸려서 희플로 한점 추가. 






1사 1,3루에서 오주장의 적시타. 점수는 5대4. 






그리고 최주환의 끝내기 역전 홈런의 발판을 마련해준 고슨생의 희생 삼진. 

여기서 병살로 경기 끝냈으면 아마 미세먼지가 될때까지 까였을듯. 






그리고 2사 1,2루에서 나온 드라마같은 최주환의 역전 끝내기 3점 홈런. 

동점이 되느냐 한점차로 지느냐의 위기인데다 그동안 기회를 꾸준하게 받지 못해서인지

찬스에서 조급해하며 붕붕대다가 삼진이나 범타로 물러난적이 많았던 최주환이라 

나도 별 기대는 안했었는데 이런 기적같은 일이 벌어질줄이야. ㅠㅠㅠ






이날 시구자였던 리퍼트 미국 대사는 최주환의 끝내기까지 보고 주먹 불끈 하면서 자리를 떠남. ㅋㅋ






끝내기 후에 나오는 훈훈한 집단 린치는 아무리 봐도 안 질린다. 

(제일 앞에 서있다가 격하게 축하해주는 마야. ㅋㅋ)






번트 못대고 죽은 귀신이 빙의된 송영감 시절에는 절대 볼수 없었던 막판 대 역전극을 오랜만에

보니 진짜 막힌 혈이 확 뚫리는 느낌이....

작년에 비하면 선수들 표정도 밝고, 최소한 금지어 시절보다는 팀이 좀 나아진건가. 






2군 씹어먹고 올라왔는데 한참 성장해야할 시기에 감독이 계속 바뀌면서 제대로 자리를 못 잡다보니

한이 많이 맺혔을 최주환의 포효. 






주인공은 최주환인데 아래쪽에서 이산가족 상봉 찍고있는 양줌마와 기멘수가 시선 강탈...;;;

마야가 최주환 붙잡고 좋아하는걸 보니 저번 노히터때 최주환이 마야한테 매달려서 

좋아하던게 기억난다. 

작년에 칸투가 엘리베이터에 갇힌걸 최주환이 구해주고 절친이 되더니 올해 마야도 그렇고,

최주환은 뭔가 라티노들하고 잘 통하는게 있나보다. 






5이닝 4실점한 장원준의 패전을 날려버린 최주환의 역전 끝내기 홈런.

장원준은 사직 롯데전도 그렇고 롯데전 5이닝 4실점이 벌써 두번인데 결과는 전부 ND.

나름대로 무슨 법력같은게 있나....이런것도 롤코에 포함되는 옵션인가.

(최주환 홈런칠때 덕아웃에 있던 니퍼트의 반응에 주목...)






끝내기치고 날아갈것 같은 최주환. 






마야 신났음. ㅋㅋㅋㅋ

인터뷰중인 최주환한테 면도 크림 테러. 






작년엔 볼스테드 대체 선수로 중간에 와서 적응하느라고 좀 얌전했는데, 올해는 적응 완료하고

노히트 노런까지 하더니 흥이 넘치는 라티노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마야. 






베어스포티비가 잡은 최주환 끝내기 영상. (이런거 좋네.)






1회초 선두타자 아두치의 기습 번트를 호수비로 아웃시키는 최주환. 

원래 돌글러브로 유명했는데 요즘 보면 얘가 예전의 그 돌글러브 맞나 싶은 수비가 많이 나온다. 






2회초에 완전히 빠지는 타구를 잡아 한점을 막은 최주환의 호수비. 






9회초에 나온 임재철의 진기명기급 런다운.

그나저나 김강률은 어떻게 저기서도 공을 똑바로 못 던져서 세입될뻔하게 만드냐....

기멘수까지 백업으로 들어오지 않았으면 큰일날뻔한 수비. 






다른 각도에서 보면 무슨 슬랩스틱 코미디같은게 더 웃긴다. ㅋ






리퍼트 미국 대사의 시구. 

두산의 남자 시구는 필패 공식인데다 경기 흐름도 그저 그래서, 역시 필패 법칙은 불변인가 싶었는데 

'퍼트'라는 이름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던것 같다. 

(리퍼트 대사의 시구 지도는 전날 선발이었던 니퍼트가 담당했다고 한다.)






06 드래프트 출신들이 대활약을 했던 경기. (최주환, 양의지, 민병헌,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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