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는 니퍼트 VS 옥스프링의 명품 투수전으로 진행되다가 KT 불펜진과 두산 수비진의 방화로

결국 연장까지 가서 서로 니가 이겨라 모드 시전하다가 정진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진땀승. 



어린 선수들이 득실득실한 팀에서 팀의 기둥 노릇하느라 고생하는 니퍼트. 






KT에서 유일하게 정규이닝을 채우고, 경험많은 고참으로 신생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옥스프링.

둘다 KBO 5년차라, 리그 경험도 풍부하고 외국인 선수지만 둘다 팀에서 기둥 노릇을 하는

니퍼트와 옥스프링의 통산 첫번째 선발 맞대결.






일단 니느님 찬양으로 시작....






개막전 시리즈 장원준 경기가 생각나는 김재환의 호수비. 






감독이 이제 1루가 예전처럼 쉬운 포지션이 아니라는걸 좀 알아야 할텐데....

파워있는 좌타자가 즐비한 시대라 1루가 3루 못지않은 핫코너가 됐다는걸 아직도 모르나.






뭔가 컨디션이 안좋아 보였지만, 1회에 1실점 말고는 추가 실점없이 8회까지 던져준 니퍼트.






또 김재환의 호수비. 명품 투수전에 걸맞게 양팀에서 좋은 수비가 많이 나왔다. 

........최소한 9회초 이전까지는 그랬지. 






민뱅의 2타점 역전 적시타. 진짜 요즘은 민뱅 베어스가 맞는듯.






위기 상황에 나온 김재호의 오묘한(?) 호수비. 






위치 선정이 아주 절묘했는데, 라이브로 볼때는 뭔가 헛웃음이 나오는 수비였다. 






호수비로 이닝이 종료되자 기뻐하는 니퍼트. 






하도 많이 봐서 익숙하지만 언제봐도 안 질리는 훈훈한 장면.






9회초 수비들의 난으로 한점차가 되자 허탈한 웃음을 보이는 니퍼트. 






허경민, 오똘, 양줌마의 합작으로 결국 경기는 원점이 되고 니퍼트의 승리가 날아간 순간. 

팔빠지게 8이닝 118구 던져줬더니, 몇놈들이 돌아가면서 삽질해서 니퍼트 2승도 날아가고 

니퍼트-윤명준으로 끝낼 경기가 연장까지 가서 함덕주, 김강률까지 쓰게 만들고 결국 니퍼트가

불펜 아끼려고 8이닝까지 버텨준걸 전부 무위로 만들어놓음. 

(허경민, 오똘은 다음 니퍼트 선발 경기때 제대로 속죄해라....정신줄을 어디다 놓은건지.)






연장전에 덕아웃에서 박수쳐주면서 응원하는 니느님. 

5년쯤 되다보니 이제 야수들의 집단 난동쯤은 익숙하고, 거의 해탈의 경지에 오른듯....






11회말 2사에 타석에 들어선 정진호크아이. 






전 타석까지 설렁설렁 보다가 요즘 찬스마다 법력쩌는 정진호라 뭔가 해주지 않을까 하고

유심히 보고 있었더니 세상에 끝내기 홈런을...;;;;;

얘 뭐지, 무슨 해결사 본능같은게 있나. ㄷㄷㄷㄷ






최근에 정진호가 안풀리는 경기의 맥을 뚫어준게 이걸로 벌써 4번째다. 

4월 18일 최주환 끝내기때 9회 무사에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4월 22일 솔로 홈런으로 14이닝 팀 무득점 기록을 깼고,

4월 26일 연장 끝내기때 3루타로 실질적인 승리의 주역이었고. 

4월 30일은 경기가 병신같으니 아예 스스로 홈런쳐서 경기를 끝냄. 

1호 홈런은 목동이라 구장 버프도 있어서, 잠실에서 넘기면 인정해준다 했더니 넘기긴 넘겼는데

그것도 끝내기....뭔가 임팩트가 07년 고영민을 넘어서는 느낌이다. ㄷㄷ






홈런 세리머니가 아니라 무슨 멍석말이 당하는것 같다....정진호는 뭘해도 묘하게 어색함. ㅋ






치는 순간엔 잘 맞긴 했어도 홈런이 아니라 담장때리는 2루타나 3루타 정도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담장을 아예 넘겨 버렸음. 이 홈런 한방이 여러 사람 살렸다. 






타격폼은 뭔가 어설퍼 보이는데 임팩트 순간이 아주 제대로다. 

이 홈런 직전에 양해설이 정진호는 한방이 있다길래, 목동은 넘겨도 김잠실을 넘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 얘기 나오자마자 뙇~~~






11년만 해도 정진호가 홈런치는건 상상도 안됐는데, 벌써 2호째에 잠실도 넘겼다. 

백일간 마늘과 쑥만 먹고 사람이 된 곰이 팀의 상징이라 그런가, 이 팀 선수들은 군대가서 

2년간 짬밥을 먹어야 제대로 된 선수가 되서 돌아오는건지....

(반대로 군대 면제의 저주도 있는것 같고....대표적인 케이스 고영민.)






본인 승리 날아간건 오래전에 잊어버린 팀 덕후 니느님. 






죄지은 놈들이 여럿이다보니 끝내기 홈런이 나왔는데도 덕아웃 분위기는 조용한편.






어제 경기 투타의 주인공 니퍼트와 정진호. 






옥스프링도 뭔가 니퍼트같은 느낌이라 호감이다. 

두 선수 다 실력도 좋지만 인성도 나무랄데가 없고. 






KT에서 유일하게 정규이닝을 채운 투수답게 역시 옥스프링은 공략하기 어려웠다. 






위기 상황에 수위 타자 민뱅인데 낙차 큰 몸쪽 커브를 던짐. 

경험에서 오는 연륜과 자신감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KT 심우준의 호수비. 

신생팀치고 KT는 의외로 수비도 그렇게 허술하지 않고, 타자들도 상당히 끈질기고 아직까지

팀 승률은 엄청 낮은 편이지만, 그렇게 만만하게 볼수 있는 팀은 아니라는 느낌이다. 

엔씨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지난 겨울에 모기업에서 투자를 제대로 했으면 지금보다는 나았을텐데. 




어제 경기 양팀 선발 투수들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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