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여유롭게 뒹굴뒹굴하고




늘어지게 하품이나 하던 쥐롱이도




물루가 목욕한 다음날 냥빨을 당함. ㅋㅋㅋ 




목욕하고 타올로 물기 말려주기를 끝냈더니 쥐롱이도 베란다로 나가서 분노의 셀프 그루밍. 




털이 대충 마르고나니 여태 안 올라가던 침대에 올라가서 식빵을 굽고 있음. 




우리집 고양이들은 냥빨후에 일종의 루틴이 있는것 같다. 

물기 말리고 풀어주면 베란다에서 혼자 털말리기, 털이 대충 마르면 그 다음은 침대에 올라가서 공주놀이 후 낮잠. 




털을 다 말리고나니 냥빨당할 때의 분노가 되살아남. 




고뇌하는 고양이 포즈를 잡기위해 평소에 앉는 자리를 찾아감. 




고양이들이 창밖을 내다보는걸 좋아한다지만 쥐롱이처럼 창가에서 서식하다시피 하는 녀석은 드물것 같다. 

고양이가 창밖을 내다보는 심리는 사람이 큰 어항을 구경하는 것과 같다고 어디서 들은것 같다. 

그냥 구경하기엔 좋지만 그 안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은 그런 심리. 




리모델링하면서 베란다를 부분적으로 높인건 쥐롱이한테는 신의 한수가 된것 같다. 

이렇게 바꾸고나니 이 녀석이 제일 좋아함. 




기름이 져서 털이 쩍쩍 갈라지는 수준이었는데 목욕시켜주면 개운하고 좋은거지 째려보기는.




목욕하고 털말리고 시달렸더니 슬슬 잠이 쏟아지는 쥐롱이. 




잘곳을 물색했지만, 안방 침대는 이미 물루가 차지한 상태라 눈치보면서 내 침대로 올라옴. 




'침대 좀 쓰겠다는데 뭐 불만있냐옹?'

이 녀석은 평소엔 잘 안올라가면서 꼭 목욕만 하면 내 침대에 기어올라오곤 하는데, 자신감이 생겨서 그러나...




당당하게 올라가더니 막상 철푸덕 주저앉지를 못하고 불안한 자세로 한참 눈치를 보고 있음. 

진짜 이 녀석은 뭐 이리 소심한지 모르겠다.  




선것도 앉은것도 아닌 자세로 한참 있더니 슬슬 졸음이 오기 시작함. 




주저앉아서 본격적인 취침 모드에 돌입. 




고양이들 목욕시켜놓으면 샴푸 냄새가 솔솔 나는게 털은 뽀송하고 정말 예쁘다. 




자려고 했는데 밖에서 소행성 충돌급 천둥이 울려서 깜놀. 




'??????!!!!!???!!!???? 저게 무슨 소리냐옹???'




지가 먹고 사는데 별 지장없는것 같으니 다시 잠들려고 하는데




이번엔 천둥 번개에 엄청난 폭우 소리까지 동반. 




그래도 고양이들은 의외로 천둥 소리를 별로 안 무서워하는 편이다. 

강아지를 키울때는 천둥 번개가 칠때마다 강아지 달래주느라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자려고 하는데 계속 밖이 시끄러워서 취침에 방해를 받음. 




취침을 방해받은 김에 분노의 셀프 그루밍 시작. 




고양이 분노의 헤드뱅잉. 




퍼져서 자다가...




천둥+폭우+바람소리 3단 콤보에 놀라서 깼다가 반복.




그 와중에 예쁜척까지. 




자기전에 물마시러 가다가 사이가 별로 안좋은 두놈이 한방에 같이 있는걸 발견. 

이틀 연속 차례로 냥빨당한 처지라 둘이 모여 집사 험담을 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짐작된다. 




'......혹시 뒷다마 까고 있던걸 들킨건가...(⊙ㅅ)!!!!!!!!'






내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다행이고, 고양이를 키울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이 녀석들에게 숙식과 약간의 편의, 관심과 애정을 주면, 고양이는 그보다 더 많은걸 준다.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고양이  (0) 2015.09.16
쥐롱이의 여름나기  (1) 2015.09.08
냥빨당한 쥐롱이의 하루  (0) 2015.08.23
냥빨당한 물루의 하루  (1) 2015.08.17
쥐롱이 굴욕샷  (0) 2015.08.14
물루의 이열치열  (0) 2015.08.05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