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간의 스포


거인족과 숲의 아이들이 살던 웨스테로스에 만2천년~8천년전경에 에소스 대륙으로부터 수천명의

퍼스트맨이 웨스테로스로 유입되는데, 그 시대에는 에소스 대륙과 웨스테로스의 도른 지방이 육지로 

이어져 있었고, 퍼스트맨은 바로 이 경로를 따라서 웨스테로스에 이주했다. 

퍼스트맨은 새로운 땅에 정착하게 되면서 수십년에 걸쳐 점차 영역을 북쪽으로 넓혀가는데, 

Neck 지역을 거쳐 그 북부까지 진출하는데 몇백년이 걸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퍼스트맨이 정착하고 영역을 확장하면서 숲의 아이들과 분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들이

마을을 조성하고 집을 짓기 위해 위어우드를 베어내면서 숲을 훼손하고, 때로는 숲의 아이들이

신성시하는 얼굴이 새겨진 위어우드까지 베어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이 분쟁은 수백년에 걸친 전쟁으로 발전되는데, 체구도 크고 청동기를 사용하며, 말을 비롯한

많은 가축을 데려온 퍼스트맨에게 숲의 아이들이 점점 밀리는 양상이 된다. 

Greenseer들이 다이어울프나 야생곰, 독수리같은 맹수들을 동원해서 싸워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퍼스트맨에게 이길수가 없다는걸 알게 되자, 결국 Greenseer들은 홍수를 일으켜 퍼스트맨이 

웨스테로스로 들어오는데 이용했던 두 대륙의 연결 지역을 물에 가라앉히고, 웨스테로스의 남부와

북부를 이어주는 중간 지대인 Neck지역까지 수몰시켜 늪 지대로 만들어 버린다.   

(그 이후 물에 잠긴 두 대륙의 연결지점은 'Broken Arm'이라고 불리게 된다)

하지만 이 홍수는 Greenseer들의 작품이 아니라, 지각 변동에 의한 자연 현상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길고 긴 전쟁에 지친 양측은 결국 평화 협상을 시작하게 되고, 현재의 크라운랜드에 위치한

호수 한가운데에 있는 '신의 눈'이라는 섬에서 평화 협정을 맺으면서 수백년에 걸친 전쟁이 끝난다.

이 협정에서 숲의 아이들은 숲을 제외한 나머지 땅을 퍼스트맨에게 내주는 대신, 위어우드를 베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그리고 숲의 아이들은 협정을 맺은 섬의 나무에 전부 얼굴을 새겨서 평화 협정이 잘 지켜지는지

감시하게 되는데, 그래서 나중에 이 섬은 '얼굴의 섬'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이 평화 협정으로 웨스테로스 역사의 여명기는 끝나고, 퍼스트맨이 웨스테로스의 주인공이 되는

영웅의 시대가 시작된다.

이 시대에는 각 지역에 귀족 가문과 군소 영주와 왕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하면서, 점차 나중에

일곱왕국의 중심이 되는 가문들이 부각되기 시작하고, 수많은 영웅 전설과 더불어 윈터펠이나 장벽, 

캐스털리 락 같은 거대한 조형물도 이 시기에 지어졌다. 


왕좌의 게임 소설이나 드라마를 이해하려면 왕겜 세계의 지도를 대략적으로 머리에 넣어두는게 좋다.

지도의 맨 위 산맥 오른쪽의 직선이 바로 장벽이고, 그 아래쪽으로 스타크 가문의 윈터펠 성이 있다.


북부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부분에 땅이 좁아진 곳이 Neck이라고 불리는 지역인데, 북부에서 남부로

가는 관문이 프레이 가문의 트윈스 성이다.

네드 스타크의 죽음 이후, 북부 연합군이 남쪽으로 진군할때 트윈스 성의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이때 툴리의 배너맨 가문이었던 프레이가의 수장 왈더 프레이가 자기 딸과 롭 스타크의 결혼을 조건으로

내걸게 되고, 결국 이것이 '피의 결혼식'의 단초가 된다. 

(프레이가를 포섭해서 롭 스타크를 고립시키고 죽음으로 몰아넣으려는 타이윈 라니스터의 치밀한 계략이

피의 결혼식이 일어나게된 주된 원인이기는 했지만)


Neck을 지나 동쪽은 아린 가문의 이어리 성이 있는 고지대인 베일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리버런의 

툴리 가문이 다스리는 리버랜드, 그리고 거기서 더 서쪽 바다에는 아이언 아일랜드가 있다. 

그 아래 동쪽에는 킹스 랜딩이 있는 크라운랜드, 서쪽은 라니스터 가문이 지배하는 웨스터랜드다.

크라운랜드의 아래쪽에는 바라테온 가문의 영지인 스톰 랜드가 있고, 그 서쪽으로는 하이가든의 타이렐 가문이

다스리는 풍요한 곡창 지대인 리치가 있다. 

유럽 대륙으로 비유하면 리치 지방은 위치나 특성으로 볼때 프랑스와 상당히 비슷하다.  

이 리치 지방 남쪽 끝 바닷가에 가까운 올드 타운에는, 지식의 중심지이면서 마에스터를 양성하는 

기관인 시타델이 있고, 샘웰 탈리의 출신지인 혼힐도 리치 지방에 위치한다.

(마에스터가 되기 위해, 샘웰 탈리가 장벽에서 바닷길로 에소스 대륙의 북서부 꼭지점에 있는 브라보스를

거쳐 올드 타운까지 가는데, 지도를 보면 그 여정이 얼마나 험난했을지 짐작할수 있다)


그리고 웨스테로스 최남단에는 마르텔 가문이 지배하는 도른 왕국이 있다.

(왕겜의 가언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게 바로 마르텔이다. 'Unbowed, Unbent, Unbroken') 

발리리아와의 전쟁에 패하고 에소스에서 건너온 로이나르족이 도른의 주류인데, 이들은 퍼스트맨과 안달에 

이어 웨스테로스의 3대 인종 계통을 이룬다. 

드라마에서는 세븐 킹덤의 왕을 지칭할때 '퍼스트맨과 안달의 왕'으로 끝나지만 사실은 여기에 로이나르까지 

추가되야함. 

이런 특성으로 볼때 도른은, 800년간 이슬람에게 점령당해 다른 유럽 지역과 인종적, 문화적 특성이 달라진 

스페인 정도에 해당되는것 같다. 


원래는 도른 지방의 동쪽과 에소스 대륙이 육지로 연결되어 있어서, 대규모의 퍼스트맨이 이 경로를 통해 

웨스테로스로 들어올수 있었는데, 퍼스트맨과의 전쟁중에 Greenseer들이 일으켰다고 여겨지는 대홍수로

이 연결 부분이 물에 가라앉는 바람에, 이 지역은 'Broken Arm'이라고 불리우게 됐다.

이로서 웨스테로스와 에소스 사이의 이동 수단은 선박만 남게 되었는데, 타게리언 가문의 정복왕 아에곤이

여동생들과 용을 타고 날아와서 웨스테로스를 침공한 예외적인 사례도 있긴 하다. 


왕좌의 게임 세계의 지도를 보면, 웨스테로스는 영국과 비슷해 보이고, 에소스는 아시아 대륙처럼 보인다.

하지만 크기로 비교해 봤을때, 눈덮인 북쪽을 제외하더라도 웨스테로스의 크기는 에소스 대륙의 절반에 맞먹고

그 안에 특성이 다양한 여러개의 왕국이 존재하는걸로 보면, 웨스테로스는 영국보다는 

유럽 전체로 생각하는게 더 합당하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웨스테로스의 동서남북의 관리자(Warden) 가문을 정리해보자면, 

Warden of the North - 스타크 (롭의 죽음 이후 볼튼 가문으로 넘어감)

Warden of the East - 아린 

Warden of the West - 라니스터

Warden of the South - 타이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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