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살찌우기라고 해서 이 분들을 살찌우겠다는 것이 아니고.....


아이구, 이 뚱묘들....



지난번에 방광염에 걸렸던 하숙묘가 방광염은 다 회복됐는데, 몸이 아픈데 우울증까지 겹쳤던 여파인지 

그 이후로 잘 먹이는데도 살이 죽죽 빠지길래, 특단의 조치로 키튼 사료를 주문했다. 

하숙묘 녀석이 나이도 좀 있는데다, 일단 밖에 들락거리는 녀석이라 점점 추워지는 날씨를 견디려면 살을 좀 

찌워놓을 필요가 있었고, 고양이는 일단 어디가 아프면 밥을 안 먹기 때문에, 단 며칠만 아파도 살이 확확 빠지는 

경향이 있어서 건강에 이상이 있을 정도가 아니면 어느 정도는 통통한게 더 바람직하기 때문임. 


그래서 주문한 뉴트로 내추럴 초이스 키튼 소포장. 키튼 사료는 6개월 이하의 자묘용이지만, 고칼로리라서 

수유중인 어미 고양이에게 급여하기도 한다. 

이것도 어느 브랜드의 키튼 사료가 좋을지 한참 머리 뜯으며 고민하다가, 제일 유명하다는 로얄 캐닌은 거르고 

전부터 하숙 고양이가 잘 먹던 브랜드에, 등급도 좋은 뉴트로 초이스로 결정했다. 




기호성도 봐야하고 살찌우는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봐야하니까 일단 2kg짜리 소포장으로 구매.

그리고 뉴트로 초이스와 같이 섞어먹일 사료로 아르테미스 전연령용도 소포장으로 샀다. 




왼쪽이 아르테미스, 오른쪽이 뉴트로 초이스 키튼.

키튼 사료는 애기용이라 알갱이가 작은 편이고, 아르테미스도 엇비슷한 크기라 이가 안좋아서 잘 씹지 못하고

사료를 삼키는 하숙묘에게 적합한 사료이기도 하다.

어쨌든 이 조합으로 먹이면서, 2,3일에 한번씩 브루어즈 이스트 영양제도 급여했더니 한달 반 정도 되니까

비쩍 말랐던 하숙묘가 토실토실하게 살이 오르고, 털결도 엄청 좋아졌다. 

그래도 아직 통통의 레벨에는 한참 부족하기 때문에, 봄이 될때까지는 계속 이 조합으로 먹일 계획이다.

하숙 고양이 살찌우기는 일단 성공.




그리고 우리집 뚱묘들 사진.


평판형 스크래처를 너무 마음에 들어하는 쥐롱이.




낮이고 밤이고 스크래처를 차지하고 있는 쥐롱이가 부러웠는지.....




어느날 쥐롱이의 스크래처에 떡하니 올라가 있는 물루 발견.




물루씨, 여기서 뭐하십니까...........




아니, 댁한테는 더 튼튼하고 좋은 전용 스크래처가 있지 않소. 




당황에서 빡침으로 실시간 변환중인 고양이의 심리 상태. (마징가 귀와 힘 들어간 꼬리에 주목)




신경 안쓰는척 고양이 짓을 하면서 난감한 상황을 회피하고 있는 물루.




'아 진짜 드러워서 내가 거기 안 앉고 만다옹~~'




'아오 빡쳐, 내가 이런 대접받을 군번이냥.'

자리를 옮겨 분노의 뒷발 그루밍으로 집사에 대한 분노를 표출중인 물루.




고양이의 정색. '이집 터줏대감은 나라옹~~~'


오래 키울수록 고양이는 말만 못할 뿐이지, 생각도 멀쩡하고 복잡한 정신세계를 가진 동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어떤때는 말도 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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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07 21: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양이미미 2018.02.27 01: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글 참 재미나게 쓰시네요 ㅎㅎ

  3. 2018.10.08 04: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icecraft.tistory.com BlogIcon 고양이집사 DreamTime™ 2018.10.08 22: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둘다 등급이 좋은편이니 집고양이들에게 급여해도 괜찮습니다.
      베스트 초이스가 기호성이 꽤 좋던데 키튼 사료는 그걸로 하시고 뉴트로초이스는 다른 종류로 구입해서 섞어주셔도 좋을것 같네요.
      영양제는 인트라젠 분말형이나 브루어즈 이스트가 괜찮더군요.
      일단 기호성을 봐야하니까 전에 안 먹여본 사료는 소용량으로 구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사료를 바꿀때는 기존에 먹이던 사료에 새 사료를 조금씩 섞어주면서 점점 비중을 늘려가는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