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왕좌의 게임 작가 조지 R.R. 마틴옹이 블로그에 신간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왕좌의 게임 6권 'The Winds of Winter'가 드라마 6시즌 전에 출간되지 못할거라는 내용이다. 

"독자들이 원해서 책 관련 소식을 알려주긴 하지만, 그게 마음에 들거라고는 안했다."

마틴옹이 밝힌 바에 따르면, 

"6권은 아직 완성되지 못했고, 나도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서 기분이 좋지 않다. 독자들은 실망했겠지만, 

실망한 사람들은 독자들뿐이 아니다. 내 편집자와 출판사, HBO. 내 대리인과 해외 출판사, 번역가들도 

전부 멘붕했다. 하지만 제일 실망한 사람은 바로 내가 될것이다." 

(이 영감이 진짜....ㅂㄷㅂㄷ)


현재 책은 수백 페이지가 집필된 상태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완성되지는 못할거라고 한다. 

"아직도 쓸 이야기는 많다. 몇달 더 걸릴것 같지만, 그것도 글이 술술 잘 써졌을때 얘기다.

어떤 때는 잘 써졌다가 또 어떤 때는 잘 안되곤 한다."

(그래, 나도 이건 이해한다. 글이 술술 나올 때가 있고, 악성 변비에 걸린것 같을때가 있지. 그런데 영감님,

도대체 이게 몇년째요. 5권 나온게 몇년전인지 생각을 해보고, 그동안 놀러다닌 것도 생각하셔야지.)

"많은 챕터가 쓰여졌지만, 고쳐 쓰거나 글을 가다듬기도 하고, 때로는 홀랑 뒤엎고 다시 쓰기도 했다."


원래는 작년 10월쯤 원고가 완성될 걸로 예상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데 대한 마틴옹의 변명.

"내가 생각했던것만큼 집필이 빨리 진행되지 않았다. 독자들은 내 여행이나 블로그 운영, 여러가지 

프로젝트가 집필을 방해한다고 하는데, 그런것도 이유가 되겠고, 어떤 독자들은 내 나이가 많아서라고 

하는데 그것도 이유가 될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어떤때는 잘 써지고, 어떤때는 안 써지고 하는건, 내가 

20대때도 똑같았다."

(변명이 뭐 이래 길어요....그냥 제때 책 못 끝냈다고 한 마디 하면 되지.)

"작년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때, 난 상태가 별로 안 좋았고, 8월쯤 됐을때는 할로윈까지도 책을 완성하지 

못할거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것때문에 내가 얼마나 의기소침했는지 모른다."

(아무리 그래도 독자들만큼 의기소침 하겄어요....)

"난 언제나 마감을 잘 지킨 적이 없다....그 사실은 변명의 여지가 없고, 남 탓을 할수도 없다. 어제도 테온이 

등장하는 챕터를 수정했고, 내일도 다시 손댈 예정이지만, 책이 언제 완성될지는 장담 못한다."

"일단 원고를 출판사에 전달하면 3개월 안에 하드커버가 출판될 것이다. 하지만 난 마감에 시달리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언제까지 완성된다고 확답은 못하겠다."

(와, 진짜 이쯤되면 책을 인질로 잡고, 독자들을 고문하고 있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그리고 왕좌의 게임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드라마 6시즌이 책 내용의 스포일러가 될 것인가에 대한 답변.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난 원래 드라마가 책을 따라잡을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드라마는 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됐고, 책은 늦어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쩔수없이 설정을 뒤바꾸거나, 아직 

책에 나오지 않은 내용을 드라마에서 보여줄수밖에 없게 됐다. 지금까지는 책의 구독자들이 드라마 시청자들을 

앞서갔지만, 올해부터는 그 반대가 될것이다."

(이게 뭔 소리요...난 2시즌 나올때부터 드라마가 책을 추월하겠구나 생각했구만.)


그리고 이런 얘기로 마무리.

"책은 완성될 때가 되면 완성될 것이다. 어쨌든 내가 아직도 책을 쓸수 있으니 그건 좋은 일 아닌가."

아무래도 죽을때까지 완결을 못볼것 같은 작품에 왕좌의 게임도 추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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