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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16.04.10. 엔씨의 신데렐라 박준영.gif

by DreamTime™ 2016. 4. 12.



한화 3차전은 마에스트리에게 완전히 틀어막히고 빈공으로 졌지만, 이미 위닝 시리즈 확정됐고, 

8,9회에 박준영, 구창모의 호투를 보는걸로 정신 승리. 


고등학교때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었던 애를 투수 전향 시킨다길래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러나 궁금했는데 

역시 시즌초부터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준영.


잘못 걸리면 언제든 담장 넘길수 있는 외국인 타자한테 몸쪽 꽉찬 공 하나 꽂더니 바깥쪽 유인구로 삼진잡음. 



구위도 좋은데 제구도 아트. 정확히 포수가 미트 대는 곳으로 공이 들어감.



폭포수 커브로 삼진. 

슬라이더와 커브가 주무기인데, 커브는 떨어지는 각도가 엄청난게 진짜.....



고등학교 갓 졸업한 꼬꼬마가 마운드에서 표정 변화도 없음. 돌부처 2호기인듯. 

잘 풀리든 안 풀리든 표정 하나 안 변하는 담담하고 침착한 태도 진짜 마음에 든다. 

(좋은공 가지고도 이리저리 도망다니다 육수흘리면서 볼질하고 주자쌓고 와르르 무너지는 투수들 진짜....)



정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움. 

배짱도 좋고 승부 근성도 있는데 구위와 제구가 뒷받침되니까 도망가는 피칭을 안하고 바로바로 승부해서 

투구수도 효과적으로 줄이고 아직까지 무실점. 



달감독 눈에서 하트 나올 기세. 



달감독 두산 시절부터 봐왔지만 이런 장면은 진짜 처음이다.;;;;;

달감도 연세가 드시더니 좀 유해진것 같기도 한데, 그만큼 박준영이 엄청 잘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라. 

(정신차려라, 이태양.)



고교때 주 포지션이 유격수였고 투구 이닝이 얼마 안되서 어깨가 싱싱하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지만, 긴 이닝을 

소화한 경험이 없으니 불펜에서 짧게 끊어가면서 던지게 하는게 바람직하겠고, 아직 나이가 어리니만큼 세심한 

관리는 필수. 본인도 꿈이 마무리라던데, 잘만 키우면 진짜 국대급 마무리 하나 나올수도....  

지는 경기 후반에 박준영, 구창모가 나오면 얘네들 투구 보느라고 지고 있다는걸 잊게 되는데, 아무래도 팬들이 

달감의 설계에 제대로 낚이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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