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재미없어서 까려고 했는데 차근차근 보다보니 또 아주 재미없는건 아닌듯한 시즌6.


다보스와 멜리산드레는 존 스노우의 부활에 놀라워하고

(멜리산드레는 스타니스의 패배이후 완전히 자신감을 잃고 사람이 180도 달라져서 적응안된다.)



존 스노우는 소신대로 일을 추진했다가 살해당했(?)다면서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워 한다. 

(만약 존 스노우가 윈터펠의 볼튼을 공격한다면, 다보스와 멜리산드레가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보임.)



와일들링과 나이트 워치도 죽었다 살아난 존 스노우를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존 스노우는 자기가 되살아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동료와 토르문드에게 감사를 표한다. 


존의 동료가 계속 '진짜 네가 맞는거냐'라는 질문을 하는데 이거 참 의미심장하다. 

여러번 죽었다 되살아난 베릭 돈다리온이 했던 얘기에 따르면, 한번 되살아날때마다 자신의 본질이 

점점 퇴색한다고 했었는데, 죽었다가 부활한 존 스노우도 죽기 전과는 분명히 달라지지 않았을까. 



마에스터가 되기위해 올드시티의 시타델로 가고있는 샘은, 자기 고향인 혼힐에 길리를 데려다줄 계획을 

세운다. 혼힐이 나온다면 샘과 랜딜 탈리의 거북한 부자 상봉이 나올것도 같은데....

(랜딜 탈리는 타이렐 가문의 배너맨이고, 혼힐은 하이가든이 위치한 리치 지역에 있다.)



삼안 까마귀를 따라 다시 과거 여행을 떠난 브랜은, 트라이덴트 전투 이후 네드가 라예가르에게 납치됐던 

리아나를 찾으러가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브랜을 숲의 아이들에게 인도해준 조젠과 미라의 아버지 하울랜드 리드가 여기서 등장함.)


혹시 여기서 존 스노우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나 했지만.....역시 그럴리가 없지. 


마틴옹이 6권에 존 스노우의 출생의 비밀을 밝히겠다고 하길래, 이 과거의 얘기를 무슨수로 풀어낼건가 

궁금했는데, 이 장면에서 과거와 미래를 다 볼수 있는 천리안 브랜의 관찰자 시점으로 전개할수도 있다는 

힌트를 줬다. 

왕겜 소설은 챕터의 제목이 등장 인물의 이름이고, 각 챕터는 그 인물의 시점에서 서술되기 때문에 

전지적 작가 시점같은 자유도가 많이 부족한 편이다. 

(롭 스타크의 시신 훼손이나 깃발없는 형제단이 캐틀린 스타크를 되살렸다는 이야기는 그 챕터의 

주인공이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루머를 전해듣는 식으로 독자들에게 전달됨.)



과거를 더 보고 싶어하는 브랜을 다시 현재로 데려온 삼안 까마귀는, 브랜이 속하지 않은 시점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으면 현재로 돌아올수 없다고 경고하고, 브랜이 이곳을 떠나기전에 많은것을 배워야만 

한다면서 초조해하는 브랜을 타이른다. 



용엄마 드네리스는 칼의 미망인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끌려오게 되고



칼 드로고의 사망 이후 바로 이곳으로 오지않고 다른곳을 전전했다는 이유로, 칼들의 회의 결과에 따라 

다른곳으로 끌려가게될 처지에 놓인 드네리스. 



바리스는 변함없는 정보력을 바탕으로 하피의 조직에 돈을 대는게 아스타포와 융카이의 노예상들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feat. 볼란티스)



아스타포와 융카이는 시즌3에 드네리스가 깽판쳐놓은 도시. 

드네리스의 문제점은 노예 해방한답시고 대책없이 도시를 휘저어놓고는 휙 떠나버리고, 남겨진 노예들이 

더 힘들게 살거나 말거나 그런건 아몰랑~~ 그리고 다른데서 같은 사고를 또 친다는것. 

덕분에 소설에서는 아스타포와 융카이에서 고용한 용병단이 미린 주변을 포위하고, 드네리스에 반대하는 

하피의 조직이 무차별 살상을 일삼는데다 도시에는 역병까지 퍼져서 미린은 아수라장. 



티리온, 미산데이, 그레이웜은 하피 조직을 없애려면 융카이와 아스타포를 상대로 싸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티리온은 웨스테로스를 떠난 이후에 점점 비중이 축소되는 느낌인데, 소설에서 바리스탄이 맡은 롤을 

드라마에서는 티리온이 어거지로 맡은데다, 소설에 등장하는 설정의 상당 부분에 구멍이 난 상태라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드래곤을 풀어준다던가 하는 허접 설정을 끼워넣고 있는것 같다. 



카이번은 바리스의 '작은새'들을 포섭해서 자신의 정보망으로 활용하고 



'속죄의 행진'이라는 굴욕을 겪었지만, 종교 재판에서 자신의 죄에 대한 판결을 받아야하는 입장인 서세이는 

카이번의 정보망을 웨스테로스 전체에 확장하라고 지시한다. 

(요즘은 킹스랜딩 스토리도 꽤는 시시해짐.)



타이윈의 동생인 현직 핸드 케반 라니스터가 주재하는 소위원회에는 타이렐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서세이와 제이미는 소위원회 참석을 거부당한다. 



토멘은 서세이가 속죄를 끝냈으니 미르셀라의 장례식에 참석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하지만, 하이 스패로우는 

서세이에겐 아직 종교 재판이 남았다면서 뜻을 굽히지 않는다. 

결국 마음약한 토멘은 하이 스패로우의 종교적 논리와 말빨에 설득당함. 



감정을 죽이고 본래의 자신을 객관화하는 과정과, 눈이 안보이는 상태의 훈련을 반복하던 아리아는 

점점 '얼굴없는 암살자'에 가까워진다. 



그리고 아리아는 '얼굴없는 암살자'가 되는 마지막 관문을 거치게 되는데...

"네가 정말 아무도 아니라면, 이 물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이 물은 아리아가 고통받는 소녀에게 죽음을 선사할때 건네준 물이다. (506)



"넌 누구지?"

"아무도 아니예요."

마지막 시험을 통과한 아리아는 드디어 시력을 되찾는다. 


책에서는 암살자가 된 이후에 마법으로 얼굴을 바꾸고 첫번째 임무를 수행하는데, 드라마에도 이 얘기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이미 5시즌에 아리아 혼자 가면을 쓰고 메린 트란트를 죽인 전적이 있으니. 



북부의 움버 가문은 윈터펠의 램지를 찾아와 와일들링의 침공에 대비해서 협력 관계를 맺자는 제안을 한다. 



움버는 램지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대신에 볼모를 두 명 데려오는데, 바로 릭콘 스타크와 오샤. 

(2시즌동안 안 보이더니 릭콘 큰거 보게....ㄷㄷㄷ)



브랜은 장벽 북쪽으로 가기전에 릭콘과 오샤를 라스트 허스의 움버 가문으로 피신하게 했었다. (309)

스타크에 충성했던 아버지가 죽고나자 움버의 아들이 스타크를 배신하고, 릭콘을 램지에게 팔아넘김.



진짜 릭콘인지 아닌지 반신반의하던 램지앞에 움버가 릭콘의 다이어울프인 섀기독의 머리를 가져온다. 

이것으로 램지 볼튼은 존 스노우와 전쟁을 시작할 경우, 아주 효과적인 인질을 잡게된 셈이다. 


섀기독의 죽음으로 이제 스타크 집안의 다이어울프는 3마리만 남았다. 존 스노우의 고스트, 아리아의 

니메리아, 브랜의 서머. 니메리아는 1시즌에 아리아가 풀어준 이후 생사가 묘연하긴 한데, 미약하나마 

스킨 체인저 능력이 있는 아리아가 꿈에서 니메리아에 빙의되는걸 보면, 아직 살아있는것 같다.  

산사의 레이디는 1시즌에 네드의 손에 죽었고, 롭의 그레이윈드는 3시즌 피의 결혼식때 죽음. 



한편 캐슬 블랙의 존 스노우는 자기를 살해한(?) 배신자들을 처형한 뒤에 



자기 외투와 캐슬 블랙의 로드 커맨더 자리를 동료에게 넘겨준다. 



"My watch is ended" 

이 한마디를 남기고 존 스노우는 캐슬 블랙을 떠난다. 


죽음으로 나이트 워치의 서약에서 풀려난 존 스노우의 새로운 목표는 램지 볼튼의 윈터펠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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