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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POI

퍼오인 시즌5 7회 리뷰

by DreamTime™ 2016. 5. 29.



* 스포주의



지난 에피소드에서 터널이 무너지는 바람에 부상당한 퍼스코, 그 후....

자기가 조사했어야 할 번호를 퍼스코에게 넘기는 바람에 퍼스코를 다치게 했다고 생각하는 루트는 죄책감을 

느끼고, 위급한 경우에 도피할수 있도록 새로운 신분증을 퍼스코에게 전해준다. 



퍼스코와 아들의 새로운 신분증과 여권인데, 도피시키려는 곳은 아마도 영국인듯. 

하지만 루트도 퍼스코의 안전을 생각해서 퍼스코가 가장 궁금해하는건 말해주지 않는다. 



퍼스코의 병실 밖을 지키고 있는 핀치와 리스.

두 사람은 퍼스코의 안전을 위해 사마리탄에 대해 끝까지 함구하려고 한다. 



핀치는 뒤늦게 사마리탄에 의해 살해된 사람들에 관해 조사해보고, 지하철팀이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한다. 

(기계가 사마리탄의 의도를 전혀 파악못했거나, 아니면 아예 방관하는 입장이거나.)



기계가 되살아난 이후, 루트의 위장신분의 교체는 더 빈번해졌다. 

기계가 오픈 시스템으로 부활하면서 스피디한 소통이 가능해졌기 때문일수도 있고, 그만큼 사마리탄의 

대응이 더 빨라졌다는 의미일수도 있겠다. 



7회는 피날레 시즌의 팬서비스인지, 루트의 다양한 코스튬 플레이를 보여준다. 

(실제로 에이미 애커는 발레리나 출신이라, 발레복을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음.)



루트는 발레 공연장에서 적대 세력의 함정에 빠진 바실리라는 남자를 구해주고, 바실리의 전화 번호를 

알아낸뒤 공연장을 떠난다. (이 사람을 이용해서 기계가 뭔가를 하려는건지.....)



다음 임무를 수행할 장소에서 목표물을 찾지 못한 루트는 기계에게 쇼의 행방을 알려달라고 요구한다. 

이때 어떤 방송팀이 유령의 존재를 확인한다면서 전자기 주파수 측정기(EMF 미터)를 가지고 오고, 사마리탄 

요원의 접근때문에 루트와 직접 소통을 못하게된 기계는 방송팀의 스마트폰을 통해서 지시를 내린다. 

"WKCP, UFO, 그녀를 찾아, 도망쳐."



드디어 기계에게서 쇼를 찾을 단서를 알아낸 루트는 EMF 미터가 들어있는 백팩을 챙긴뒤, 사마리탄 요원을 

제압하고 다음 장소로 향한다.  



기계의 지시를 따라서 루트가 도착한 곳은 WKCP 라는 라디오 방송국. 

맥스라는 사람이 진행하는 UFO나 초자연 현상에 대한 방송의 프로듀서가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루트가 

그 자리를 맡게 된다. 

(7회 초반부터 루트가 쇼에 대해 물을때마다 기계는 이 방송국 프로그램을 들려주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는 루트는 기계가 대답을 회피하는걸로 오해함.)



루트는, 누군가 자신의 정신을 조종한다면서 이 방송국에 자주 전화를 거는 워렌 프랑코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리스에게 부탁한다. 

이 사람이 쇼를 찾는 실마리가 아닌가 하는게 루트의 생각.



하지만 쇼에게 연결되는 단서는 다른 곳에서 나타난다. 

맥스는 최근에 세상이 변했다면서 루트에게 자기가 발견한 놀라운 사실을 알려준다. 

AM 라디오 전파에서 어떤 간섭 현상이 감지됐고, 모르스 부호같은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지만 

암호화때문에 해독이 안되서, 군대에서 암호 해독 훈련을 받았던 방송 애청자 워렌 프랑코에게 그 해독을 

부탁했는데 워렌도 해독에 실패했다는 이야기. 


 

그래서 이날밤 이 사실에 대해 방송하고, 청취자들의 의견을 모아 이게 무슨 의미인지, 그리고 그 배후가 

누군지 알아내겠다는게 맥스의 생각이다. 

루트는 그 배후가 사마리탄이라는걸 눈치채고 완곡하게 맥스를 만류하려고 하지만, 자기 생각이 옳다는걸 

증명하려는 맥스는 고집을 꺾지 않는다. 



그리고 애청자 워렌 프랑코에게 다시 전화가 오는데, 이번엔 자신을 조종하는 세력이 자기를 자살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자살 예고를 한다. 



루트의 부탁으로 워렌 프랑코의 집을 찾아간 리스는 이미 워렌이 몇 시간전에 죽었다는걸 발견한다. 

사마리탄은 전파 간섭 현상에 대해 알고있는 두 사람 중 워렌을 죽인뒤에, 워렌의 목소리를 합성해서 

방송국에 전화를 하고, 이번에는 맥스에 대한 살인 예고를 한다. 



출동한 사마리탄 요원들이 방송국 건물 전체를 컨트롤하고, 나중엔 방송 호스트인 맥스의 목소리까지 

합성해서 자살 예고 방송을 조작한다. 



외부에서 잠긴 방송실을 간신히 탈출한 루트는, 사마리탄의 요원들의 공격을 받기전에 맥스를 피신시킨다. 



한편 쇼는 시뮬레이션에서 수천번 반복했던 장면을 다시 재현하고 있는데....



6회에서 그리어가 쇼를 밖으로 데리고 나간것처럼, 이번에는 램버트가 쇼를 어딘가로 데려간다. 



램버트가 쇼에게 보여준건 멸종된 동물을 되살리려는 과학자. 

멸종된 동물을 되살려서 자연에 풀어놓으면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서 식량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질병이 

퍼져 수많은 인구가 죽게되기 때문에, 재앙을 막으려면 이 과학자를 죽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쇼는 

이것도 시뮬레이션이라고 생각해서 망설임없이 과학자를 죽인다. 



한편 기계와 사마리탄의 모의 대결을 지켜보던 핀치는 사마리탄 노트북에서 이상한 현상을 발견한다. 

사마리탄 노트북은 전자기파를 발생시켜서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마리탄 전자 기기와 연결하려는 시도를 

하는데 

(현재 노트북은 전파가 차단된 방에 있기 때문에 실제로 연결은 안됨.)



이게 바로 맥스가 발견한 사마리탄의 명령 전달 방식이다. 

사마리탄의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된 전자 기기에서 발생된 전자기파가 AM 라디오에 간섭 현상을 일으키고 

이 간섭 현상이 일종의 모르스 부호처럼 사방에 숨어있는 사마리탄 요원에게 명령을 전달하는 시스템. 

AM 라디오는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수 있는 가장 고전적이고 일상적인 방송 수단이기 때문에 사마리탄이 

명령 전달의 매개체로 AM 라디오를 선택한것 같다. 



루트는 사마리탄이 전자 기기를 통해서 명령을 내릴수도 있지만, 그 반대로 전자 기기에서 다른 사마리탄 

기지에 메시지를 전달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기계는 내가 여기서 쇼에게 메시지를 보내길 바라는거예요."

사마리탄은 루트의 신원을 파악하지는 못하지만, 행동과 언동으로 루트를 적으로 규정한다. 



루트는 백팩에 들어있던 EMF 미터로 전자기파를 감지해서 사마리탄의 프로그램이 설치된 프린터를 

찾아내고, 이걸 이용해서 사마리탄 기지에 있을 쇼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이 와중에 루트와 맥스를 제거하려는 사마리탄 요원들이 도착하고 



적시에 출동한 리스가 숨어있던 맥스를 구해낸다. 



램버트를 따라나갔던게 시뮬레이션이라고 생각하던 쇼는, 라디오에서 과학자가 사살됐다는 뉴스를 듣고 

그게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었다는걸 알고 충격을 받는다. 

(쇼를 이용해서 위험 인물을 제거하는게 사마리탄의 2차 목표.)



더 이상 시뮬레이션과 현실을 구별할수 없게된 쇼는 자살을 시도하는데 

(이게 시뮬레이션이라면 자살을 할 경우 깨어날것이고, 실제로 죽는다해도 더이상 사마리탄의 실험용 쥐가 

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



그 순간 라디오에서 일정한 패턴으로 잡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아마도 모르스 부호)

"4 Alarm Fire."



그리고 쇼는 이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루트라는걸 깨닫고, 이 상황이 현실이라는걸 인지한다.



쇼가 이걸 듣고 루트라는걸 아는 이유는.....

411 바로 이 장면에서 쇼가 루트에게 했던 얘기에 답이 있다. 

"But you and me together would be like a four alarm fire in an oil refinery."

(우리가 함께 하면 정유공장 대형 화재급 재앙이 될거야.)


핀치팀이 증권 거래소에 진입하기전에 기계가 사마리탄 대신 증권 거래소의 감시 시스템을 장악했었기 

때문에, 이때의 대화 내용을 아는건 루트와 쇼 뿐이다. 

기계도 알고있을지 모르지만, 총소리와 폭발음때문에 제대로 들었을지는 미지수.



루트가 기계를 위해 일한다는걸 알아낸 사마리탄에게, 루트는 항복하는 조건으로 쇼가 있는 곳에 데려가 

달라는 요구를 하는데, 그 순간 전기를 끊고 진입한 리스때문에 루트와 사마리탄의 협상은 강제 종료된다. 

(이미 죽은 워렌의 목소리를 이용해서 대화하는 사마리탄 소름이다....)



루트는 쇼를 찾을 실마리를 놓쳤다고 분노하고, 리스는 위험한 곳에 뛰어들었다고 루트에게 화를 내고...


(커플이 됐으면 정말 끝내줬을 두 사람이 원수지간이 됐다가, 이제는 필요에 의한 동료 관계가 되서 서로 

돕고 살기는 하지만, 여전히 건조한 관계라는게 정말 신기할뿐. 하긴 커플이 됐으면 루트가 이렇게까지 

오래 나올수 없었겠지.)



"쇼에게 메시지를 보내는걸 기계가 도와줬어요."

쇼 얘기가 나오니 리스도 더이상 할 말이 없음. 



사마리탄의 위협을 피해서 숨어살아야 한다는 말에 맥스는 강하게 반발한다. 



루트는 맥스를 놔두고 가는 대신에, 맥스가 발견한 간섭 현상에 대한 얘기는 방송에서 절대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하지만 맥스는 루트와 했던 약속을 어기고, 방송에서 사마리탄의 코드에 대한 얘기를 꺼낸다. 



지하철 기지에서 방송을 들으면서, 맥스의 죽음을 예감하는 루트와 리스. 



퇴근 준비를 하던 맥스의 조수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잡음을 해석해서 받아적더니 맥스에게 커피 한잔을 

가져다주고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 진실을 전파하려고 애쓰던 맥스는 결국 사마리탄에게 죽음을 당한다. 



사마리탄이 맥스의 조수에게 내린 명령은 간단하다. "맥스 그린을 제거하라."

사마리탄 요원들은 어디에나 숨어있고, AM 라디오의 잡음을 통해서 사마리탄에게 지시를 받고, 사마리탄의 

수족이 되어 임무를 수행한다는 소름끼치는 이야기. 



퍼스코는 그렇게 오랫동안 같이 일했는데도 자기에게 사실을 말해주지 않는다면서, 핀치에게 이제 이 일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하고 병원을 나선다. 



퍼스코의 결별 선언을 듣고 돌아온 핀치를 기다리는건 맥스의 죽음이다. 

맥스가 죽을걸 알고있었냐는 핀치의 질문에 대한 기계의 답변은 이러한데...

"맥스는 자기 의지에 따라 행동했을 뿐입니다."

"(쇼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원래의 목적은 달성했어요."


......어째 기계가 좀 많이 변한것 같다?

411 시절만 해도 기계의 첫번째 목표는 어디까지나 핀치팀을 구하는 것이었고, 두번째 목표가 사마리탄이 

난장쳐놓은 증권 시장의 정상화였다. 

402에서 인간의 자유 의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생명이 걸린 문제에서 기계가 이렇게 냉정한 

태도를 보이는건 거의 처음인것 같다. (320 하원의원의 경우는 예외적 상황이라고 치고.)



루트는 본인의 의지를 꺾으면서까지 맥스를 구할 방법은 없었다면서 기계를 변호하지만, 핀치와 리스는 

기계에게 실망하고, 핀치는 부활한 기계의 도덕성에 의문을 갖는다. 



루트에게 받은 메시지덕분에, 동료들이 자기를 버리지 않았다는 희망을 얻은 쇼는 조용히 뭔가를 꾸미고 있고 



루트는 다음 임무를 위해 자기가 발레 공연장에서 구해줬던 바실리에게 연락해서, 바실리의 고향인 

리투아니아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바실리의 아버지가 책임자인 국립 공원 내에는 미사일 격납고가 있는데, 아마 루트의 임무는 이 장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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