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소설을 앞질렀던 시즌5와는 달리 시즌6은 소설에서 벗어나는듯 하다가 중반 이후로 점점 소설 4,5권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7회는 시작부터 정말 의외의 인물이 등장한다. 

자연속에서 평화롭게 사는 공동체가 힘을 모아 어떤 건물을 짓고있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브리엔과의 결투에서 중상을 입고 죽은줄 알았던 하운드 재등장. 

(이 사람은 그냥 악인으로 보기에는 복잡한 면이 많아서 드라마에서 하차하는게 아쉬운 캐릭터중에 

하나였는데, 다시 나오니 반갑네....)



죽어가는 하운드를 살려준건 이 공동체의 리더인 성직자. 

생명의 은인에 대한 보은의 의미인지, 가식없고 진실한 성직자의 태도에 감화되어서인지는 몰라도, 하운드는 

이곳을 떠나지 않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소설에서는 하운드가 깃발없는 형제단과 같이 다닌다는 루머가 있긴 했는데,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이고 

일설에는 하운드가 쓰던 투구를 쓰는 가짜라는 얘기도 있다.)



일곱신을 섬기는 셉튼이긴 하지만, 이 사람은 종파에 관계없이 신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상적인 종교관을 가지고 있다. 

하이 스패로우처럼 성자연하면서 실제로는 최고 권력에 근접하는게 목표인 가짜 선지자보다 이런 인물이 

제대로 된 종교인이라 할수 있는데, 왕좌의 게임 세계관에서 호감이다 싶은 사람은 명이 짧다는 특징이...



토멘과 마저리를 자기 신도로 만든 하이 스패로우의 새로운 목표는, 자신을 공격하려고 했던 사람중의 

하나인 마저리의 할머니, 올레나 타이렐이다. 

하이 스패로우는 마저리에게 올레나를 회개시키지 않으면, 신변이 위험해질수도 있다는 협박이 섞인 

조언(?)을 해준다. 



마저리는 셉타의 감시하에 올레나를 만나 하이가든으로 돌아가라고 권하지만, 손녀가 사이비 종교에 

속아넘어갔다고 생각하는 타이렐 할머니는 킹스 랜딩에 남아있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마저리는 셉타의 눈을 피해 올레나에게 쪽지를 쥐어주고, 그걸 받은 올레나는 태도를 바꿔서 하이 가든으로 

돌아가는데 동의한다. 



쪽지에는 하이가든의 문장인 장미가 그려져 있고, 이걸 본 올레나는 마저리가 종교에 빠진게 아니라 

자기 나름의 계략이 있다는걸 눈치채고 안심한다. 



하이 스패로우를 제거하는데 실패하고, 제이미도 떠나보내서 고립무원이 된 서세이는 뒤늦게 올레나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올레나는 어리석은 서세이를 비웃을 뿐이다. 

(애초에 하이 스패로우를 끌어들이고, 로라스와 마저리를 가둔 장본인이 서세이였으니..)


"당신 남동생은 여길 떠났고, 당신 친척들은 당신을 버렸죠. 백성들은 당신을 경멸하고, 당신 주변엔 온통 

적밖에 없어요. 그들을 전부 죽여버릴건가요? 당신은 패배했어요, 서세이. 이 시궁창같은 상황에서 그나마 

내게 위안이 되는건 그것뿐이군요."



군대를 끌고 리버런에 도착한 제이미는 프레이 형제에게서 지휘권을 뺏은뒤, 블랙피쉬와의 협상에 이용하기 위해 

프레이 가문의 인질인 에드무어 툴리를 잘 모셔놓는다. 

(오랜만에 등장한 브론 아저씨는 스타일이 더 좋아진듯....)



'블랙피쉬' 브린든 툴리를 만난 제이미는 순순히 항복하고 리버런 성을 프레이 가문에 돌려주면 부하들은 

해치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지만, 블랙피쉬는 성안에 충분한 물자를 확보했다면서 항복을 거부하고 

수성을 선택한다. 



유론이 왕좌를 차지한 아이언 아일랜드에서 도망친 야라와 테온 남매는, 유론보다 먼저 미린에 도착해서 

드네리스와 협정을 맺고 웨스테로스로 데려오기로 결정한다. 

(역시 얘네들이 빅타리온의 롤을 맡는가본데, 과연 무사히 미린까지 갈수 있을까나.)



한편 윈터펠 전쟁에 대비해서 지원군을 모집하러간 존 스노우 일행은 

일단 와일들링의 도움을 청하지만, 와일들링들은 이건 자기들의 전쟁이 아니라며 협조를 거부한다. 



존 스노우는 자기들이 패할 경우, 볼튼을 비롯한 북부의 가문들이 와일들링들을 살려두지 않을테니 이건 

와일들링의 생사가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는 논리로 설득하고



와일들링을 구하기위해 목숨을 걸었던 존 스노우에게 보답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토르문드와 



거인족인 운운의 동의로 결국 존 스노우는 2천명의 와일들링 군대를 얻게 된다. 



베어 아일랜드의 영리한 꼬마 영주 리아나 모몬트도 자기 군대를 남의 전쟁에 투입하는걸 거부하지만, 

화이트 워커의 침공에 대비해서 북부의 세력을 결집시키려면 스타크가 윈터펠을 차지해야한다는 논지로 

다보스가 꼬마 영주를 설득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모몬트 가문에서 내줄수 있는 병력은 고작 62명 뿐이었다. 



스타크의 전쟁으로 북부의 전력이 빠져나간 틈에 침공한 아이언 아일랜드인들에게 성을 점령당했다가 

볼튼 가문의 도움으로 성을 되찾은 글로버 가문은 이미 스타크 가문에 대한 충성심을 버린지 오래였고, 

존 스노우와 산사의 출병 요청을 거부한다. 


그러고보면 스타크 집안의 남자들은 남쪽으로 가면 죽는 운명인가....

리아나가 납치됐을때 네드의 아버지 리카드 스타크와 네드의 형 브랜든은 미친왕에게 항의하러 갔다가 

둘다 죽음을 당했고, 네드는 로버트 바라테온의 핸드가 되어 남쪽으로 갔다가 조프리의 손에 죽고, 롭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북부의 군대를 끌고 남쪽으로 갔다가 피의 결혼식때 죽었다. 



스타니스의 군대가 머물렀던 전략적 요충지에 진을 친 존 스노우의 군대. 



눈이 와서 고립되기전에 윈터펠을 공격해야하는데 지원군을 모을 시간은 부족하고, 램지의 군대에 비하면 

절반도 안되는 전력밖에 확보하지못한 존 스노우. 



일이 잘 안 풀리니 슬슬 존과 산사 사이에도 갈등이 생긴다. 

산사는 이대로 램지를 공격했다가 패하는게 두려워서 전력을 더 모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날씨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존 스노우는 산사가 답답할 뿐이다. 



게다가 기껏 모아놓은 전력인 북부인과 와일들링들 사이에서 다툼이 벌어지고, 점점 불안이 가중되자 

산사는 모종의 결단을 내린다. 



까마귀를 통해서 어딘가로 편지를 보내려는 산사. 

블랙피쉬에게는 브리엔을 보냈고, 윈터펠 공격이 임박한 시점에 증원군이 아쉬운 산사가 편지를 보낼만한 

인물은 당연히 리틀핑거밖에 없겠지. 리틀핑거가 개입하면 이번엔 또 누가 죽게될지 불안해지네....

그나저나 붉은 마녀는 보이지도 않고, 어디서 뭘 하는지 모르겠다. 

(배우가 임신중이라 출연 횟수를 줄인것 같기도 하고.)



하운드가 속한 공동체의 리더는 전직 군인으로 나쁜짓이란 나쁜짓은 다 했던 악당인데, 어느 순간 자기가 

한 짓에 수치심을 느끼고 일을 그만둔 다음, 세상에 보탬이 될만한 일을 하면서 살기로 결심한 인물.



하운드는 자기와 비슷한 과거를 가진 성직자의 설교에 공감하고, 생전 처음 마음의 평화를 느낀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누가 행복한 꼴을 못보는 특징이 있지. 

누군가가 나타나서 이들을 보호해줄테니 댓가를 달라고 요구하면서 평화로운 공동체를 위협한다. 

(인삿말로 봐서는 붉은 사제가 이끄는 깃발없는 형제단인것 같은데 아직 확실치 않다.)



이 공동체의 평화를 지키고 싶어하는 하운드는 형제단에 대항해서 싸우자고 주장하지만, 성직자는 폭력은 

질병이라면서 싸우는걸 거부한다.  



여배우 암살을 포기한 아리아는 웨스테로스로 돌아가기위해 배편을 수배하고 



고된 암살자 수업을 받았던 브라보스를 마지막으로 둘러보는데 



왠 할머니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아리아를 공격하는데, 그 정체는 바로 아리아와 같이 수련하던 암살자 

훈련생이었다. 


얼굴없는 암살자들은 암살 대상을 고통없이 죽여야하고, 대상에 대한 개인 감정이 없어야 하는데, 얘는 

아리아에 대한 반감도 심하고 일부러 고통을 가중시키는 방법을 택한걸 보니, 암살자가 되는 최종 관문을 

통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소설에서 아리아를 도와주는 여자애는 겉모습은 어리지만 사실 나이많은 여자로, 다면신의 사제처럼 

뭔가 속세를 초월한 느낌을 주는데, 드라마에서는 여자애가 너무 감정적이고 표독스러워서 소설과 

매치가 안된다. 



아리아는 물에 뛰어들어서 암살자를 따돌리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얼굴없는 암살자의 암살 목표가 된 아리아는 누가 자기를 공격할지 모르는 공포를 안고 부상당한 몸으로 

피난처를 찾아 브라보스 거리를 헤맨다. 



좀 떨어진 곳에서 공동체 사람들을 위한 땔감을 모으던 하운드는 비명 소리를 듣게 되고 



황급히 달려온 하운드는 공동체 사람들이 몰살당한 현장과, 생명의 은인인 성직자의 죽음을 목격한다. 

(모처럼 마음의 평화를 찾았나했는데....영원히 고통받는 하운드. ㅠㅠㅠ)



자신이 지키고 싶어했던 것을 전부 빼앗긴 하운드는 복수를 위해서 다시 무기를 든다. 


7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역시 '하운드' 산도르 클리게인이다. 

어린 시절부터 기구하기 짝이 없는 인생을 살아온 하운드가 평생 처음으로 마음의 평안을 찾고 타인과 

공존하는 삶을 살려고 하는 순간, 그 모든걸 다 빼앗기는 과정을 한 에피소드 안에 간결하게 축약해서 

보여준 연출도 좋았고, 특히 성직자 캐릭터는 내가 제일 선호하는 개과천선형에, 이상적인 종교관을 

가진 인물이라 마음에 들었는데......ㅠㅠ 

좀 괜찮다 싶은 인물은 조기에 킬해버리는 꿈도 희망도 없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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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91log.tistory.com BlogIcon 먹보91 2016.06.17 11: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리뷰 잘읽고 있습니다. 소설과 비교해서 말씀해주셔서 더 유익하네요. 저도 소설진도를 나가는데 아직 드라마보다 늦네요. 이제 성검의 폭풍 읽고 있습니다.

  2. BlogIcon 풍파악 2016.06.17 20: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잘 보고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쏙쏙 들어오면서 다음회차를 편안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왕좌 2020.05.08 23: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하운드의 생명은인인 성직자분 또 어디 시즌에 나왔었죠?
    분명히 봤는데 기억이 안나사요.. 그리고 성직자분 별 목걸이 ㅇ어디서 봤는데 기억기 안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