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부분적으로 소설의 원래 궤도로 돌아가면서, 5시즌보다는 더 짜임새있는 스토리로 진행되고 있는 왕좌의 게임 

6시즌 8회 이야기. 


부상을 입은 아리아는 브라보스에서 유일하게 아는 사람인 레이디 크레인이 있는 곳으로 피신한다.  

여배우는 생명의 은인인 아리아를 치료해주고, 잠시나마 편안히 쉴곳을 제공해준다.  

(레이디 크레인은 표독스러움을 뺀 캐틀린 스타크의 느낌을 주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리아를 돌보는 

장면은 꼭 모녀같은 분위기.)



바리스는 드네리스의 군대가 웨스테로스로 갈수 있는 배편을 구하고, 드네리스에게 협조해줄 세력을 

만들기 위해 웨스테로스로 돌아가는것 같다. 



티리온의 핸드 시절 블랙 워터 전투때부터 서로 협조하는 관계로, 사람들에게 경원당하는 존재라는 공통점과 

세상을 보는 식견의 수준이 비슷해서 서로 대화가 잘 통하는 상대였던 임프와 환관은 같이 웨스테로스를 

탈출하고 드네리스가 없는 미린을 관리하는 와중에 미묘한 우정을 쌓아왔고, 그래서 티리온은 바리스를 

떠나보내면서 서운해한다. 


소설에서 바리스는 킹스 랜딩에서 티리온을 탈출시킨 뒤에 계속 실종 상태인데, 5권 끝무렵에 나타나서 

토멘의 핸드인 케반 라니스터를 죽인다. 

바리스가 케반을 죽인 이유는 서세이의 삽질을 막던 인물을 제거해서 서세이가 자멸하게 만들고, 드네리스가 

왕좌를 차지하는 과정을 좀더 수월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왕을 손아귀에 넣은 하이 스패로우에게 이제 서세이는 자기 명령에 따라야 하는 존재일뿐. 

하이 스패로우는 부하들을 보내 서세이를 베일러의 셉트로 데려오게 한다. 



하지만 서세이는 이 명령을 거부하고, 마운틴을 내세워 실력 행사를 하려는 스패로우들을 막으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스패로우 한명이 마운틴에게 죽음을 당하는 유혈 사태가 발생하고.....



이 일은 결국 서세이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된다. 

토멘의 중대 발표를 들으러 온 서세이는 아들옆에 가지도 못하고 멀찍이 떨어져서 아들을 지켜보는 

처지가 되는데 



하이 스패로우와 마저리에게 조종당하는 토멘은 서세이와 로라스의 재판 날짜를 정한뒤, 앞으로는 7왕국 

전체에서 결투에 의한 재판을 금지한다는 선언을 한다. 



결투에 의한 재판에 마운틴을 내보낸다는 계획만 믿고있던 서세이는 아들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맞는다. 

제이미도 멀리 보내버렸고, 이제 킹스 랜딩에서 서세이의 측근은 카이번과 마운틴뿐이다. 



바리스가 부리던 스파이들을 관리하는 카이번은 서세이가 말해줬던 루머를 조사해봤다고 하는데.....

(이건 마저리와 관련된게 아닐까 싶은데 다음회가 나와봐야 알것 같다.)



원군을 요청하기 위해 리버랜드에 도착한 브리엔은 라니스터와 프레이가 리버런 성을 포위하고 있는 

풍경을 보게된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브론과 포드릭. 

404에서 제이미는 조프리 살해 혐의로 투옥된 티리온의 종자였던 포드릭의 신변 안전때문에 브리엔의 

종자로 딸려보냈었다. 



브리엔은 블랙피쉬가 리버런을 포기하도록 설득해보겠다면서, 만약 성공하면 블랙피쉬의 군대가 산사를 

도우러 북부로 갈수있도록 길을 터준다는 제이미의 약속을 받아낸다. 



브리엔은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완수했으니 'Oathkeeper'를 제이미에게 돌려주려고 하지만 



이건 넘겨줬을때부터 브리엔의 검이라면서 제이미는 받지않는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건가 하면....

'Oathkeeper'는 웨스테로스에서 몇개 안되는 발리리아 강철검인 네드 스타크의 'Ice'를 녹여서 재주조한 

두개의 검 중의 하나로, 타이윈 라니스터가 아들 제이미에게 주려고 특별히 만든 검이다. 

탈리 가문에서는 대대손손 가보로 모셔놓고 있을 정도로 희귀한 보물인 발리리아 강철검을 넘겨줬다는건,  

그만큼 브리엔에 대한 제이미의 신뢰 혹은 전우애가 강하다는 의미가 된다. 

3시즌에 로크 일당에게 끌려다니면서 고생하던 시절, 두 사람은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남았고, 그 이후 제이미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미친왕에 대한 진실을 브리엔에게만 털어놓기도 했으니, 남녀 관계는 아니지만 

두 사람은 전우들만의 유대감과 우정으로 묶인 특별한 사이라고 할수 있겠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두 사람의 대화. 

"내가 블랙피쉬를 설득하는데 실패하고 당신이 성을 공격한다면, 난 당신과 싸워야만 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야겠군."



브리엔은 블랙피쉬에게 산사의 편지를 건네주면서 윈터펠 공격에 원군을 요청하지만 



피의 결혼식이라는 대참사를 겪고 살아남은 블랙피쉬에게 남은건 자기 집인 리버런을 지키는것 뿐이다. 



이렇게 브리엔은 원군을 얻는데 실패하고, 램지에 대항하는 존 스노우와 산사의 세력은 점점 암울해진다. 



제이미는 로즐린 프레이가 낳은 에드무어 툴리의 아들을 미끼로, 에드무어에게 블랙피쉬가 항복하게 

만들라고 협박한다. 


이 부분은 서세이에 대한 제이미의 집착이 잘 나타나는 장면이다.

드라마에서도 그렇지만 소설에서도 서세이의 남성 편력은 쌍둥이 남동생부터 사촌, 호위 기사에 광대까지 

무궁무진하고, 티리온의 여성 편력도 만만치 않은데, 라니스터 3남매중에 유일하게 한 사람에게만 충실한 

순정파가 바로 제이미다. 



에드무어는 결국 제이미가 시키는대로 리버런 성 앞에서 성문을 열라고 요구하고 



에드무어를 풀어준게 제이미 라니스터의 계략이라는걸 잘 아는 블랙피쉬는 성문을 열지 말라고 명령하지만 

실질적인 리버런의 영주는 에드무어인게 사실이니, 부하들은 블랙피쉬의 명령을 거부하고 성문을 연다. 



블랙피쉬의 예상대로 에드무어는 성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모든 병사들의 무장을 해제하고, 라니스터와 

프레이에게 성문을 열라는 명령을 내린다. 


툴리 가문 사람들 머리나쁜건 알았지만, 이 정도로 멍청할줄은.....ㅠㅠ



멍청이 에드무어의 명령때문에 공성전에 극강인 리버런 성문이 변변한 전투 한번도 없이 열리고, 그 앞에 

포진하고 있던 라니스터와 프레이는 리버런에 무혈 입성한다. 



리버런 성문이 열리는 시간에 블랙피쉬는 브리엔과 포드릭을 리버런에서 탈출시킨다. 



하지만 블랙피쉬는 같이 가자는 브리엔의 만류를 거부하고, 자신의 집인 리버런에서 최후를 맞는 쪽을 

선택한다. 



새벽녘에 완전히 성을 장악한 제이미는 블랙피쉬의 죽음을 보고받는다. 



배를 타고 리버런을 탈출하는 브리엔을 발견한 제이미는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한다. 


스톤 하트가 안 나온다니 이제 두 사람이 다시 만날 일은 없을것 같고, 아무래도 이제 둘 중에 하나 혹은 

둘 다 죽을 일만 남은것 같다. (소설의 진행으로 보면 제이미가 제일 위험함.)



노예상들과 티리온의 협상으로 잠시동안 평화를 누리던 미린에 노예상들의 역습이 시작된다. 

노예상들의 전함은 도시 전체에 화공을 퍼붓고, 위기에 빠진 미린에 드디어 용엄마 등장. 

(용엄마 발연기 연설 장면도 없고 등장도 짤막해서 좋았다.)



하운드가 속해있던 공동체를 몰살한 일당들은 역시나 깃발없는 형제단의 일원이었다. 

그 잔당들을 해치우고 나머지를 추적하던 하운드는, 주모자들을 교수형에 처하려던 미르의 토로스와 

베릭 돈다리온을 다시 만나게 된다.  



305에서 결투에 의한 재판때 하운드는 돈다리온을 죽였고, 불의 사제인 토로스가 다시 부활시켰다. 

그 사건을 계기로 토로스는 하운드가 신의 용서를 받은걸로 판단하고, 이들 사이의 은원 관계는 해소됨.  

(사실 네드가 파견했던 돈다리온을 처음으로 죽인건 마운틴이고, 엘리아 왕자비와 그 아들을 죽인것도 

마운틴인데, 그 책임을 하운드에게 묻는다는건 좀 불합리한 일이긴 했음.)



타락한 술주정뱅이 사제 토로스에게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능력이 생기고, 돈다리온이 몇번이나 되살아나고 

하운드가 빛의 신에게 용서를 받은건 신의 큰 그림의 일부라고 설득하면서, 토로스와 돈다리온은 자기들이 

계획하고 있는 일에 하운드를 끌어들이려고 한다. 

북부의 차가운 폭풍이란 아무래도 화이트 워커를 뜻하는것 같고, 토로스가 불의 사제라는걸 감안하면 

아무래도 이 사람들이 북부로 가서 화이트 워커와의 전쟁에 참여하려는게 아닐까 싶은데.....

멜리산드레역 배우가 임신때문에 빠지면서 멜리산드레의 롤에 토로스를 넣으려는 포석같기도 하다. 

어쨌든 이런식으로 하운드가 깃발없는 형제단에 합류한다는 소설속 루머는 결국 드라마에서 실현됨.


원작에서는 피의 결혼식 며칠후 깃발없는 형제단이 캐틀린 스타크의 시신을 물속에서 건져내고, 베릭 

돈다리온의 목숨과 바꿔서 캐틀린을 부활시킨다. 이때부터 깃발없는 형제단은 스톤하트로 부활한 캐틀린이 

이끌게 되는데, 산사를 찾아다니던 브리엔이 이들에게 잡혀 고문을 당하다가, 리버랜드에 와있던 제이미를 

형제단으로 유인한다. 스톤하트는 제이미와 브리엔이 자기를 배신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이유로 

6권에서 제이미가 죽을 가능성도 있다. 

(생각해보니 서세이가 들은 세번째 예언이 바로 남동생의 손에 죽게된다는건데, 만약 서세이를 죽이는게 

제이미라면 스톤하트에게 죽지 않을수도 있고.....아, 젠장 복잡하네.)



레이디 크레인은 상태가 안좋은 아리아에게 줄만한 약을 찾다가 방안에 외부인이 들어온걸 발견한다. 



뭔가가 떨어지는 둔탁한 소리에 잠에서 깬 아리아는 레이디 크레인의 죽음과 암살자를 발견하게 된다. 



아리아는 부상당한 몸을 끌고 필사적으로 도망치지만, 터미네이터같은 암살자는 도저히 따돌릴수가 없다. 

(아리아와 암살자의 추격씬은 구도도 좋고, 다이나믹함이나 긴장감도 최상인 명장면.) 



도망치던 아리아는 계속 핏자국을 남겨가면서 암살자를 어딘가로 유인하는데.... 



드디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아리아를 발견한 암살자. 



컨디션 만빵인 암살자와 부상으로 피를 흘리는 아리아의 대결은 누가 봐도 아리아쪽이 불리해 보였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아리아는 이불밑에 숨겨놨던 니들을 꺼낸다. 

이곳은 6편에서 아리아가 니들을 숨겨놓았던 은신처. 



눈을 감은 아리아는 촛불을 날려버리고, 방 안을 칠흑같은 어둠속에 빠뜨린다. 


이건 아리아가 기술적인 전투 능력뿐만이 아니라 전략적인 면에서도 엄청난 성장을 했다는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암살자에 대비해서 미리 니들을 숨겨놓고, 암살자를 은신처까지 유도한 다음, 무기를 꺼내고 

촛불을 끄면서, 앞이 안보이는 상황의 전투에 익숙한 자기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만들어버렸다. 

직전까지 아리아의 승률이 0대10이었다면, 불을 끄는 순간에 7대3 정도로 뒤집혔다고나 할까. 



다면신의 사원에서 암살자의 얼굴을 발견한 자켄의 등 뒤에서 칼을 겨누는 아리아. 



자켄은 이제 아리아가 얼굴없는 암살자가 되는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고 하지만 



"난 윈터펠의 아리아 스타크이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거예요."



자켄은 뭔가 아쉬워하는듯 보이지만, 아리아의 뜻을 존중한다. 



다면신의 사원에 암살자의 얼굴을 바친뒤, 자켄의 허가를 받고 모든 후환을 없앤 아리아는 웨스테로스로 

돌아간다. 


현재 살아남은 스타크 집안의 아이들은 엄청난 레벨업을 하고 있는데, 과연 아리아가 윈터펠로 돌아가는 

시점은 언제가 될까. 

그리고 이제 9회는 존과 램지, 북부의 서자들이 한판 대결을 벌이는 윈터펠 전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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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otoro 2016.06.21 06: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6시즌 정말 재미있네요 ^^ 그동안 원작을 살려 말아 하면서 어정쩡했던 부분들이 미드에 충실해진 느낌이랄까요... 장면전환과 분량 배분이 잘되어 몰입도가 좋아진 것 같네요.
    제이미가 에드뮤어를 협박하는 장면에서 제이미의 순정을 보았답니다 ㅎㅎ 제이미와 서세이는 비극적인 결말로 마무리 될거 같아요..
    아직 9화를 못봐서..윈터펠 전쟁 정말 기대 되네요. 좋은 리뷰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