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스압주의



6시즌 피날레의 시작은 서세이와 로라스의 종교 재판 준비로 시작된다. 


각자의 입장에서 복잡한 마음으로 재판을 준비중인 인물들. 



그리고 하이 스패로우가 주관하는 서세이와 로라스의 종교 재판이 시작된다. 



서세이 역시 성장을 하면서 뭔가를 준비중이고 



준비를 마친 토멘은 친엄마와 처남의 재판에 참석하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갖는다. 



로라스는 하이 스패로우와 귀족들 앞에서 자기 죄를 고백하고, 속죄의 의미로 타이렐 가문의 후계자로서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종교에 귀의하겠다는 결심을 밝힌다. 



이를 받아들인 하이 스패로우는 로라스의 이마에 스패로우의 표식을 새기고, 마저리는 원래 합의했던것과 

다르다면서 하이 스패로우에게 항의한다. 

서세이의 재판이 끝나면 로라스를 하이가든으로 돌려보내준다는게 하이 스패로우의 약속이지만, 



재판에 참석해야할 서세이는 레드킵에서 유유자적할 뿐이다. 



드디어 마음의 준비를 끝내고 셉트로 출발하기 위해 방을 떠나는 토멘의 앞을 마운틴이 가로막는다. 



하이 스패로우는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 서세이를 데려오라고 란셀과 스패로우들을 파견한다. 



서세이를 데리러가던 란셀은 이상한 태도를 보이는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아이를 따라간다. 



어린애를 따라가다가 셉트 지하의 동굴 창고를 발견한 란셀은 아이의 칼에 찔려 쓰러진다. 



왕의 호출이라는 말에 속아 카이번의 실험실에 불려온 그랜드 마에스터 파이셀은 카이번의 스파이들에게 

죽음을 당한다. 



로라스의 재판이 끝났는데도 서세이와 토멘이 나타나지 않자, 셉트에 모여있던 군중들은 술렁거리기 시작하고, 

서세이를 잘 아는 마저리는 뭔가 불길한 예김을 느끼기 시작한다. 



칼을 맞고 쓰러진 란셀은 먼곳에서 뭔가를 발견하고 그곳을 향해 죽을힘을 다해 기어갔다가 엄청난걸 

발견하게 된다. 



지하 동굴은 와일드파이어가 든 나무통으로 가득차있고, 동굴의 끝에는 바닥에 고인 와일드파이어 위에 

다 타들어가는 촛불이 세개 놓여있다. 대폭발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 



마저리는 서세이가 나타나지 않는건 재판을 받지않고 넘어갈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뭔가 엄청난 

음모가 있을테니 재판을 연기하고 당장 이곳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안그래도 불안했던 군중들은 여길 떠나야 한다는 마저리의 말에 셉트를 나가려고 하지만, 스패로우들의 

저지를 받는다. 



마저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신의 심판을 피할 자는 없다는 헛소리나 지껄이는 하이 스패로우. 


극빈층 백성의 삶에 뛰어든 성자에서 최고 권력을 노리는 야심만만한 성직자, 그리고 마지막에는 죽음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형이상학적인 헛소리나 지껄이는 아메바로 전락한 하이 스패로우는, 카톨릭의 부패에 

저항하기 위해 나타난 신교가 나중엔 구교보다 더 썩어가는 주제에 혼자 고고한 척은 다 하는 현실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등장할때마다 짜증나는 캐릭터였다. 



란셀이 폭발을 막기전에, 다 녹아내린 촛불이 와일드파이어에 닿는 순간 

셉트의 지하에서부터 대폭발이 시작된다. 

(이건 606에서 워커들을 피해 도망가던 브랜이 봤던 환상중에 하나가 아닌가....그때 브랜은 바로 이 순간을 

예지했던것 같다.)



와일드파이어의 위력으로 거대한 베일러의 셉트는 산산조각나고 그 주변 지역까지 폭발에 휘말린다. 



그리고 흐뭇한 표정으로 이 참상을 지켜보고 있는 Mad Queen 서세이. 



그런데 서세이의 새로운 패션이 어디서 본것 같다 했더니.....

바로 타이윈이 입었던 옷 스타일을 여성형으로 개조해서 만든 옷이다. 

서세이는 항상 자기가 타이윈을 제일 많이 닮은 자식이고, 타이윈의 가치관을 실현하는데 자기 공헌이 

제일 컸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타이윈은 잔인하고 오만하면서도 어리석기 짝이 없는 딸을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 (304)

서세이는 똑똑한척 하는 멍청이, 제이미는 기사도 정신에 충실한 전형적인 무관이니 사실 타이윈을 제일 

많이 닮은건 티리온인데, 피의 결혼식을 뒤에서 사주한 타이윈의 냉혹함과 잔인함은 물려받지 않았으니 

라니스터 패밀리중에 최고의 인물은 역시 티리온이라 하겠다. 



서세이의 와일드파이어 테러로 한방에 사라진 주요인물들 정리.

마저리 타이렐, 하이 스패로우, 메이스 타이렐, 케반 라니스터, 란셀 라니스터, 로라스 타이렐. 

그리고 서세이가 카이번에게 사주해서 죽인 파이셀과 테러 사건의 충격으로 자살한 토멘까지. 

(셉트에 있던 스패로우와 귀족들, 폭발에 휘말린 셉트 주변 사람들까지 합하면 어마어마한 숫자.)



608에서 카이번이 언급했던 '오래된 루머'는 결국 셉트 지하에 있던 와일드파이어 얘기였다. 

(라니스터의 북부인 대학살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놈이 하필이면 카이번이라니...;;;; 하긴 카이번때문에 

서세이의 몰락이 더 빨라질테니 과정은 엿같지만 이것도 운명의 섭리라면 섭리일수도 있겠지.)



눈에 가시같았던 성직자들을 한방에 보내버린 서세이는 자신의 속죄의 행진을 주관했던 셉타 우넬라는 

미리 레드킵으로 빼돌렸다가 개인적인 복수를 시작한다. 



좀비가 된 마운틴에게 셉타 우넬라를 넘겨주면서 복수를 완성하는 서세이. 

(인간이 망할때가 다 되면 갈데까지 간다더니만.....)



자신의 왕비, 핸드, 장인과 처남, 하이 스패로우가 연기가 되어 사라지는 장면을 지켜보던 토멘은 

투신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이미 대량 살상을 저지른 서세이는 자기를 배신한 아들의 죽음에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자기 할아버지와 형제들과 함께 있도록, 화장해서 재를 셉트가 있던 자리에 묻도록 해요."



토멘이 결투에 의한 재판을 폐지하면서 서세이의 마지막 희망을 꺾어버린 순간, 서세이는 아들을 포기했는지도 

모르겠다. 



라니스터 가문의 도움으로 리버런을 재탈환한 왈더 프레이는 승전 축하연에서 자기 가문이 라니스터와 

동급이 된것처럼 깝친다. 

"우리가 적의 심장을 찌를때, 프레이와 라니스터가 안부 전한다는 말로 우리의 동맹을 기념하게 될것이다."

(이쪽도 역시 인간이 망할때가 되니 안그래도 없던 분별력이 완전히....)



라니스터와 자기 가문을 동급으로 놓은 것도 모자라 프레이는 제이미를 킹슬레이어라고 부르면서 조롱까지 

해대는데, 제이미는 프레이가 영지를 뺏길때마다 라니스터가 도와줘야한다면 라니스터에게 과연 프레이 

가문이 필요하겠냐고 맞받아치고 자리를 뜬다. 

(뒤늦게 피의 결혼식에 대해 알게된 제이미는 이 정신나간 학살 사건을 상당히 역겨워했었고, 그래서 

프레이에 대한 감정도 좋지않다.)



드디어 올드타운의 마에스터 양성소인 시타델에 도착한 샘과 길리 일행. 



샘은 마에스터 과정에 등록하기 위해 (샘이 떠나올때의) 로드 커맨더인 존 스노우의 추천장을 제출하지만 

담당자는 기록상으로 캐슬 블랙의 로드 커맨더는 제오르 모몬트라면서 이 오류가 수정될때까지 샘의 

등록을 보류한다. 



하지만 그동안 샘은 시타델의 도서관 이용 허가를 받게된다. 

어릴때부터 책을 좋아하던 샘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 



한편 전쟁의 뒷수습이 끝나고 안정을 되찾은 윈터펠에서는 

다보스가 존 스노우에게 쉬린 공주를 죽인 혐의로 멜리산드레를 고발한다. 



멜리산드레는 곤경에 빠진 스타니스의 군대를 돕기위한 고육책이었고, 쉬린의 부모도 화형에 동의했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지만, 결국 스타니스의 가족과 군대는 전멸했고, 약속의 왕자가 스타니스라는 예언도 

빗나갔으니, 멜리산드레의 자기 합리화는 이제 설득력이 없다. 



화이트 워커를 상대하려면 자기의 힘이 필요할거라는 멜리산드레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존 스노우는 

붉은 마녀에게 남쪽으로 떠나라는 명령을 내린다. 

원칙대로라면 사형시켰겠지만, 살려 보내는건 아무래도 멜리산드레가 생명의 은인이기 때문이겠지. 


(캐리스 반 후튼의 임신때문인지 6시즌은 멜리산드레의 등장이나 비중이 줄고, 캐릭터의 성격도 초창기에 

비해 많이 변하더니 결국 이런식으로 일단 아웃. 물론 죽은게 아니니 다음 시즌에 다시 나올수는 있다. 

하지만 붉은 사제인 미르의 토로스가 워커와의 전쟁에 참전한다는 운을 띄웠으니, 멜리산드레는 이대로 

끝일수도 있음.)



시타델에서 윈터펠로 보낸 흰 까마귀는 이제 겨울이 왔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번 겨울은 추위와 기근 외에도 화이트 워커의 공격으로 인간 세상의 존폐가 달린 겨울이 될 전망.



멜리산드레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던 존 스노우는 베일의 원군이 오지 않았으면 램지와의 전쟁에서 

졌을거라면서, 산사가 윈터펠의 영주가 되어야 한다는 의중을 밝힌다. 

자기는 서자이기 때문에 진정한 스타크가 아니고, 따라서 영주가 될수없다고 생각하는 존 스노우. 



산사는 리틀핑거와 베일에 대해 미리 말하지 않은데 대해 존에게 사과를 하고, 



수많은 전투와 음모에 시달려온 존은 이제 믿을건 가족밖에 없고, 사방에 산재한 적과 싸우려면 

가족끼리 단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서세이의 테러로 아들과 손주들을 전부 잃은 올레나 타이렐은 엘라리아 샌드의 초대를 받고 도른의 

선스피어를 방문한다. 



원래 우호적인 관계가 아니었던 이 두 가문은 서세이에 대한 복수라는 명목으로 동맹을 꾀하게 되는데 

엘라리아 샌드가 올레나 타이렐에게 제안한 복수는 바로 



바리스를 통해 드네리스 타게리언이 철왕좌를 차지하도록 지원하고, 서세이를 제거하는 방법이었다. 

(이것으로 드네리스는 세븐킹덤 남부 지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른과 리치 지역의 지지를 얻게됐다.)



한편 미린에 있는 용엄마는 웨스테로스로 떠나기전에 티리온의 조언에 따라 다리오 나하리스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철왕좌를 차지하게 되면 유력한 가문과 결혼으로 동맹을 맺을 필요가 있으니 다리오는 방해가 

되고, 언설리드가 떠난 미린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다리오의 용병단을 이용한다는 일거양득의 계획. 



시니컬한 태도로 어떤 것에도 믿음을 갖지 않았던 티리온은 드래곤 여왕을 만나면서 평생 처음으로 

누군가에 대한 믿음을 갖게됐고, 드네리스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드네리스는 티리온을 공식적으로 자신의 핸드로 임명한다. 

(질풍노도의 중2병 시기를 거쳐 이제 용엄마도 철이 들때가 된건가.....)



하운드와 같이 트윈스성으로 가족을 만나러 왔다가 참혹하게 죽은 롭의 시신을 목격했던 아리아는, 브라보스에서 

암살자 훈련을 마치고 웨스테로스로 돌아오자마자 첫번째 복수의 대상으로 프레이 가문을 선택한다. 

캐틀린 스타크와 똑같은 방식으로 죽음을 맞게 되는 왈더 프레이. 



왈더 프레이와 두 아들에게 복수하기 전에 아리아는 한동안 프레이 성에서 일했으니 에드무어의 소재를 

알고 있을텐데, 이제 복수를 끝냈으니 감금된 삼촌 에드무어를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이것으로 트윈스와 리버런은 라니스터의 지배에서 벗어난 셈인데, 이것도 앞으로 서세이의 운명을 

결정하는데 꽤 중요한 요소가 될것으로 보인다. 



위어우드의 숲에 있는 산사를 찾아온 리틀핑거. 



베일의 군대를 동원해서 윈터펠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공헌한 리틀핑거는 이제 자신의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철왕좌를 차지하고 첫사랑인 캐틀린을 닮은 산사를 왕비 자리에 앉히는게 리틀핑거의 최종 목표.



하지만 그동안 그 야심을 이루기 위해 리틀핑거가 했던 짓을 전부 알고있는 산사는 손짓 하나로 완곡하게 

거절의 뜻을 밝힌다. 

누구보다 리틀핑거를 잘 알고 동시에 극도로 불신하는건 산사뿐이라 할수 있는데, 그러고보면 리틀핑거는 

감정에 휘말려 자신의 모든 비밀과 술수를 전수하면서 최고의 적을 키운 셈이다. 



릭콘은 죽었고 브랜은 행방불명인 현재 상황에서, 일개 서자인 존 스노우보다는 네드 스타크와 캐틀린의 

딸인 산사가 윈터펠의 영주 자리를 차지하게 될거고, 산사와 결혼하면 베일과 북부 전체가 자기 차지가 

되니 철왕좌를 노리는데 유리해질거라는게 리틀핑거의 계산. 



벤진 스타크는 브랜과 미라를 장벽 근처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워커들과 싸우기 위해 돌아간다. 

퍼스트맨과 숲의 아이들의 합작으로 만든 장벽은 숲의 아이들의 마법이 걸려있어서 죽은 자들은 통과할 수 

없고, 따라서 벤진은 장벽의 남쪽으로 갈수가 없다. 



이제 삼안 까마귀가 된 브랜은 위어우드를 이용해서 예전에 끝까지 보지못한 과거로 돌아간다. 



브랜이 보고싶어하는건 바로 리아나를 찾으러간 과거의 네드. 



과거 시점의 네드가 브랜의 부름에 반응을 보였다는건, 앞으로 브랜이 과거나 미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수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하는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존 스노우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역시 네드가 리아나를 찾아냈을때는 리아나의 출산 직후였고, 난산으로 고통받던 리아나는 죽음을 앞두고 

네드에게 자기가 낳은 아기를 로버트 바라테온에게서 지켜달라는 유언을 한다. 



아기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기전에 리아나는 네드에게 귓속말로 뭔가를 말해주는데, 아마도 이건 아기 

아버지가 라예가르라는 얘기일것 같다. 


리아나가 있던 탑을 지키고 있던게 킹스 가드였으니 그건 당연한 일인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킹스 가드는 왕을 지키는게 본연의 임무인데, 반란의 시기에 왜 아에리스 2세를 지키지 않고, 라예가르의 

애인에 불과한 리아나를 지키고 있었나? 이걸로 유추해보면 라예가르와 리아나의 결합이 단순한 사랑의 

도피 행각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더 스케일이 큰 계획의 일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해볼수 있다. 



리아나가 낳은 갓난 아기의 얼굴이 존 스노우의 현재로 바뀌면서, 존 스노우가 리아나 스타크의 아들이라는걸 

보여주는 장면. 



북부의 영주들이 모인 윈터펠은 북부인과 와일들링의 갈등, 전쟁이 끝났으니 겨울을 대비해서 각자 갈길을 

가야한다는 의견으로 혼란하다. 

존 스노우는 이 혼란을 수습하고 북부를 통합해서 장차 닥쳐올 화이트 워커와의 전쟁에 대비를 해야하지만 

서자의 신분으로 윈터펠의 후계권을 획득하지 못한 존에게는 쉽지 않다. 



그런데 존 스노우의 후계권 문제는 전혀 의외의 인물이 나서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얻게된다. 

베어 아일랜드의 꼬마 영주 리아나 모몬트는, 존 스노우의 출병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맨덜리, 글로버, 

커윈 영주의 불충함을 지적한다. 



"북부인들은 스타크 외에 다른 왕은 모릅니다."

(이건 502에서 리아나 모몬트가 스타니스의 출병 요구를 거절하면서 보낸 편지에 써있던 문구이기도 하다.)



그리고 리아나 모몬트는 출생에 상관없이 존 스노우를 북부의 왕으로 섬기겠다고 선언한다. 

(이 꼬마 배우 진짜 연기 잘한다. 개인적으로 피날레의 하이라이트는 이 장면이라고 생각함.)



존을 윈터펠의 영주 자리에 앉히고 싶었던 산사는 이 상황이 마냥 흡족하다. 



꼬마 영주의 선언에 이어서 피의 결혼식때 아들을 잃은 맨덜리도, 볼튼을 물리치고 북부의 복수를 대신 해준 

존 스노우를 북부의 왕으로 인정한다. 



그리고 존 스노우의 원군 요청을 거부했던 글로버는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존 스노우를 북부의 

왕으로 선언한다. 



네드 스타크의 사후에 두번째 북부의 왕이 탄생하는 순간. 



첫번째는 로버트와 네드의 죽음 이후, 스타니스나 렌리를 지지하는걸 거부하고 북부의 정통성을 되찾자면서 

북부의 영주들이 롭 스타크를 북부의 왕으로 추대했을때였다. (110)



서자의 신분으로 북부의 영주들의 추대를 받고, 꿈에 그리던 윈터펠의 영주 자리를 차지하고 북부의 왕이 된 

존 스노우. 

(502에서 존은 자기에게 충성을 맹세하면 윈터펠 영주 존 스타크가 될수 있다는 스타니스의 제의를 거절한 

적이 있다. 이유는 나이트 워치의 서약이 왕국보다 중요하다는 신념때문에.)



전혀 의외의 상황으로 윈터펠을 차지하려던 자기 계획이 어긋나게 되자 표정이 썩은 리틀핑거. 


혈통의 정통성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을 더 존중하고, 와일들링처럼 자기들만의 원칙과 철학이 

있는 북부인들의 성향을 전혀 몰랐던 리틀핑거의 패착이라 할수 있겠다. 지역적 성향이 북부만큼 뚜렷하지 

않은 베일과 달리, 남부인인 리틀핑거가 산사와의 결혼으로 윈터펠을 차지했다면 북부인들에게 인정받지 

못했을거고, 아마도 북부 전체를 지배하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자기가 바라던대로 존이 윈터펠의 수장으로 추대되는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하던 산사는, 리틀핑거의 

표정을 보고 불안에 휩싸인다. 

.......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뷰를 찾아보니 산사는 스타크의 직계인 자신이 윈터펠의 영주가 될거라고 

기대했기 때문에 이 상황이 당황스럽고, 영주 자리를 얻기 위해 리틀핑거와 손을 잡을지도 모른다고 함. 

고생을 많이해서 사람 좀 달라졌나 했더니 역시 산사는 끝까지 발암 캐릭터가 되려나.....

(다음 이야기를 보려면 앞으로 1년을 기다려야 되는데, 그나마 7시즌은 7편이라고 한다. ㅠㅠ)



트윈스에서 회군하던 제이미가 보게된 황당한 풍경. 



폭발로 초토화된 베일러 셉트와 황폐화된 그 일대의 풍경. 



하지만 왕궁에서는 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으니....



바로 서세이가 여왕으로 등극해서 철왕좌를 차지하는 장면이다. 

남편을 제거하고 왕좌에 앉는다니 무슨 예카테리나 2세의 중세 버전이냐.....

문제는 서세이가 왕좌를 물려받을 정통성이 한톨도 없고, 왕위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왕국 전체에 적을 

깔아놨으니, 철왕좌를 차지한 기쁨은 잠시뿐이고 이제 전국적인 반발에 직면하게 될텐데, 서세이 옆에 

있는건 잔머리밖에 없는 악당 카이번과 좀비가 된 마운틴 뿐이다. 

게다가 서세이 자체가 자기가 똑똑한줄 아는 멍청이라서, 세븐킹덤의 혼란과 서세이의 폭망은 이제 

불보듯 뻔한 사실. 



킹슬레이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면서까지 제이미가 막으려고 했던 와일드파이어의 왕도 파괴를 서세이가 

저질렀고, 대학살도 모자라서 아들의 죽음을 기화로 왕위 찬탈까지 했으니, 이쯤되면 누구보다 서세이를 

소중하게 생각했던 제이미의 가치관도 흔들릴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연 제이미는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여기서 서세이가 들었던 세가지 예언을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첫번째, 왕과 결혼하고 세 아이를 낳게 되지만, 그 아이들은 서세이보다 먼저 죽을것이고, 

두번째, 서세이보다 젊고 아름다운 Queen이 나타나서 서세이에게서 모든것을 빼앗을 것이며, 

세번째, 서세이는 발론콰(남동생)의 손에 죽게될 것이다. 


서세이는 세번째 예언의 주인공이 티리온이라고 생각하고 평생 미워했지만, 와일드파이어 사건으로 

이제 그 남동생이 제이미가 될 가능성도 꽤 높아졌다. 

그리고 서세이는 두번째 예언의 자기보다 젊고 아름다운 왕비(Queen)가 마저리라고 생각했지만, 

이 예언은 사실 동쪽 대륙에서 올 드래곤 여왕(Queen)이었고, 서세이는 헛발질만 하다 망하게 생김. 

 


언설리드와 도트라키의 군대, 노예 도시와 아이언 아일랜드의 선단, 웨스테로스 최고의 브레인인 티리온과 

바리스를 거느린 드래곤 여왕 드네리스는 드디어 웨스테로스를 정복하기 위해 에소스 대륙을 떠난다. 

드네리스가 모든 퍼즐을 완성하고 떠나는 시점에 웨스테로스 왕좌가 개막장이 된다는 타이밍이 어찌나 

절묘한지....잘하면 용엄마는 왕성에 무혈 입성할 가능성도 있겠다. 



서세이의 여왕 등극이 얼마나 생각없는 개뻘짓인가 하면.....

지도에서 붉게 표시된 부분이 현재 서세이에게 적대적인 지역이다. 이건 뭐 거의 대부분....

다시 스타크의 차지가 된 북부는 말할것도 없고, 타이렐의 리치와 마르텔 가문의 도른은 대놓고 서세이에게 

복수를 선언했고, 베일의 리틀핑거도 몰락 직전인 서세이를 지원할리가 없고, 프레이의 수장이 죽은 이상

리버랜드도 서세이에게 도움이 안되고, 케반과 란셀을 죽였으니 라니스터의 웨스터랜드도 서세이를 

지원할지는 미지수. 

자기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을 한방에 처리하겠다는 미친 생각으로 테러를 저지른데다, 왕위 찬탈까지 했으니 

이제 전국에서 서세이에 대한 반란이 일어날것은 불보듯 뻔한 일인데, 반란이나 드래곤의 침공이 일어나기 

전에 서세이는 제이미의 손에 죽지 않을까 하는게 개인적인 예상. 


이걸로 5시즌보다 훨씬 흥미진진했던 6시즌은 끝났고, 다음 시즌은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클레멘자 2016.07.04 03: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서 데인이 탑을 지킨 이유가 왕자의 혈통을 지키라는 지시를 받아서 그랬다는 추측이 있더라고요.

  2. 이웃삼촌 2016.07.05 09: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이미가 서세이를 죽일 것 같네요.

    흥미진진합니다...

    그나저나 티리온이 드래곤 라이더라는 가설도 맞아들어갈까요? 어떻게 피를 나눴을지...

    • Favicon of https://icecraft.tistory.com BlogIcon 고양이집사 DreamTime™ 2016.07.05 12: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티리온이 아에리스 2세의 아들이라는 썰이 있긴 하죠.
      근데 소설에서는 제이미와 서세이가 미친왕의 자손이라는 암시를 본것 같은데
      제가 잘못 본건지 모르겠네요...
      타이윈의 친 자식은 티리온 뿐이라는 얘기도 나오긴 하는데, 현재 드라마와 소설은
      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것 같으니 이 얘기를 어떻게 풀어줄지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s://91log.tistory.com BlogIcon 먹보91 2016.07.05 12: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10화에 셉트를 무너뜨린 서세이의 모습 소름 돋더군요. 정말 비장미가 넘치는 마지막 화였습니다.
    소설은 이제 [까마귀의 향연]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판타지 소설에 이렇게 집중하긴 첨인거 같네요. 약간 등장인물의 묘사가 드라마와 소설이 다른 면이 있긴하지만 드라마도 정말 명작입니다. 지적하셨듯이 용엄마 드네리스와 존 스노우의 발연기가 아쉽긴 하지만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s://icecraft.tistory.com BlogIcon 고양이집사 DreamTime™ 2016.07.05 12: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드래곤하고 얼음좀비를 빼면 환타지로 포장된 치밀한 중세 정치물이라 재미가 남다를수밖에 없죠.^^
      작가 양반이 대단한게 이벤트 하나하나를 그냥 쓴게 아니라 실제로 중세에 있었던 사건들을 조사해서
      소설에 적용했더군요.
      피의 결혼식도 실제 스코틀랜드에서 있었던 사건을 각색한거라고 합니다.

  4. BlogIcon spockkie 2016.07.12 01: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리틀핑거와 시선이 마주친 산사의 표정이 복잡해서 전 다른 생각도 들더라고요. 리틀핑거를 믿지 않지만 특별한 수가 없어 브리엔을 리버런에 보내고, 베일에 지원을 요청한 연장선으로 리틀핑거 말처럼 존보다 자신이 더 영주로서의 자격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게 아닐까 싶었어요. 리뷰 쭉 읽고 처음 댓글 달고 갑니다 :) 소설을 이제 2권을 읽고 있어 드라마와 차이를 잘 몰랐는데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맥락도 더 잘 이해가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icecraft.tistory.com BlogIcon 고양이집사 DreamTime™ 2016.07.12 14: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소피 터너 인터뷰에서 리아나 모몬트의 발언을 산사가 사주했다는 식으로 얘기한걸 보면
      산사가 존 스노우를 윈터펠의 영주로 밀어주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 spockkie 2016.07.12 15:41  address  modify / delete

      http://watchersonthewall.com/sophie-turner-aidan-gillen-game-thrones-season-6-finale/

      이 링크의 소피터너 인터뷰를 보시면 산사가 왕으로 추대된 존을 질투하고 존보다 리틀핑거를 더 신뢰(사람보다는 행동방식을)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시즌 7에서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네요!

    • Favicon of https://icecraft.tistory.com BlogIcon 고양이집사 DreamTime™ 2016.07.12 17: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역시 왕겜은 어디로 튈지 알수가 없군요.
      산사가 권력욕때문에 자기 아버지를 죽게 만들고 가문이 박살나는데 일조한 리틀핑거와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니..
      산사가 점점 리틀핑거를 닮아간다는 에이단 길렌의 인터뷰를 보면, 권력을 잡을때까지만 리틀핑거를
      이용했다가 쓸모없어지면 버릴수도 있을것 같네요.
      이렇게 되면 다음 시즌에도 산사는 안 죽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