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 비하인드 스토리라 해야하나....?

어쨌든 퍼오인 끝난 허탈함을 달래기 위해 퍼오인 덕후라면 이미 알고있을만한 내용들을 정리. 



1. 퍼오인에 출연한 실제 커플들

캐리 프레스턴(그레이스)과 마이클 에머슨(핀치)이 실제 커플이라는건 퍼오인 팬들은 

오래전부터 아는 얘기고 



루트역 에이미 애커와 조이 더반역 제임스 카피넬로(103, 511)가 커플이라는 것도 유명한 사실. 



리스의 파트너 카라와 216에서 쇼의 상관으로 나왔던 윌슨도 커플. 



그리고 508에 나온 의사 선생은 리스를 추격하던 도넬리 요원(113~213)과 커플이더라....



2. 다른 배역으로 재등장했던 배우들

311~312에서 핀치의 아버지역을 맡았던 배우는 시즌1에 정부 보조금을 노리고 위탁 아동 숫자를 조작한 

사기꾼으로 잠깐 나온적이 있음. (112)



사마리탄의 관심을 끈 미래 예측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베스역 Jessica Hecht는 310에서 핀치의 정신과 

상담의로 목소리만 나온적이 있다. 



3. 마틴과 핀치

4시즌에 마틴으로 나온 Cara Buono와 마이클 에머슨은 로앤오더 CI에서 같은 에피소드에 출연한 적이 있다. 

마이클 에머슨이 TV에서 한참 악역으로 활약하던 시절이라 여기서도 연쇄 살인범으로 나오는데, 싸패는 아니고 

일종의 생계형(?) 범죄자라고 할수 있겠다. 

콜럼비아대 경제학과를 중퇴하고 돈때문에 16년간 여자들을 등쳐먹으면서 부모와 가족을 부양하다가 

나중에는 살인까지 하게되는 제리는, 모든 면에서 퍼오인 핀치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 

카라 부오노는 과거를 세탁한 빈민가 출신으로, UN 고위관료인척 하는 제리와 결혼해서 신분 상승을 

하려고 하다가 살해당할뻔한 샬롯으로 나옴. 



....그래서 퍼오인에서 이 장면이 정말 웃겼다. (421)



4. 클레이풀

마이클 에머슨은 3시즌에 출연했던 guest star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배우로 아서 클레이풀역 

Saul Rubinek을 뽑았다. 

아닌게 아니라 대사 발성부터가 리듬감이 엄청 좋았고, 포스에서도 에머슨옹에게 뒤지지 않아서 

기계를 능가하는 인공지능인 사마리탄의 창조자로서 손색이 없었다. 

핀치가 클레이풀에게 사마리탄을 파괴하라고 설득하던 은행 금고 장면은 장소의 폐쇄성 때문에, 

드라마를 찍는게 아니라 연극을 하는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는게 마이클 에머슨의 감상. 


 

5. 악역 전문이었던 마이클 에머슨 

Lost로 두번째 에미상을 수상한뒤 에머슨옹이 Person of Interest에 캐스팅됐을때, 악역이 아니라서 금방 

죽지는 않을테니 오래 출연할수 있을거라고 좋아했다는 뒷얘기가 있다. (현실은 끝까지 살아남은 주인공....)

퍼오인에서 답답할 정도로 정도를 지키려고 하고, 착한 사람으로 5시즌동안 나온걸 보다보니 이제는 에머슨옹이 

사이코패스 악역으로 나오면 적응이 안될것 같은 느낌. 



에머슨옹은 퍼오인에서도 TV에서 갈고닦은 악당 포스를 잠깐 보여준적이 있긴 했다. 

하지만 이건 착한 사람이 악당 흉내를 내는거고, 진짜 빌런으로 나올때하고는 확실히 다름. 



마이클 에머슨의 빌런 포스를 보여주는 동영상 클립. 

The Inside라는 TV 시리즈의 한 장면인데, 여기서 에머슨옹은 킬러로 나온다. 

상대의 한심한 인생을 한바탕 주루룩 읊어준 다음 죽이는 장면인데, 퍼오인 핀치와는 

말투와 억양부터 차이가 있는게 완전히 다른 사람같다. 

역시 연극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의 내공이란......

마이클 에머슨은 'The Practice'라는 법정 드라마에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으로 나와서 

Outstanding Guest Actor 부문에서 첫번째 에미상을 수상했었다. (두번째는 Lost.)


그렇다고 에머슨옹이 항상 범죄자역만 맡은건 아니고, 엑스파일 9시즌에는 특이한 능력을 가진 

괴짜로 나온적도 있고, 이웃집의 친절한 게이 아저씨 역으로 나온적도 있음. 

하지만 마이클 에머슨 필모중에 최고의 캐릭터는 역시 퍼오인의 해롤드 핀치. 



6. 그리어 

그리어역 존 놀란옹이 퍼오인의 쇼러너 조나단 놀란의 삼촌이라는 것도 유명한 사실. 

놀란 가문은 감독에 각본가와 제작자에 배우까지 있어서 집안 식구들만으로도 영화를 만들수 

있다는 전설이..... ㅋㅋㅋ



7. 스틸스 형사 

조나단 놀란은 파일럿에서 스틸스 형사로 출연했던 James Hanlon의 연기를 꽤 마음에 들어해서 

한번 더 출연시키려고 생각하고 있다가 220 플래시백으로 캐릭터를 재활용했다. 

(장본인은 파일럿에서 사라졌지만 리스가 스틸스의 형사 신분을 도용하는 바람에, 3시즌까지는 

스틸스라는 이름이 꾸준히 사용됨. ㅋ)


터니 형사역 Al Sapienza는 원래 스틸스역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졌고, 나중에 터니 형사로 출연하게 

됐는데, HR과 엮이면서 생각보다 오래 나오게 됐고, 플래시백으로 4시즌까지 등장. 

 


8. 덕후들이 만든 드라마 퍼오인

뒤에서 배우들 사진 찍느라고 바쁜 덕후 스탭들. -_-;;;;

퍼오인은 여러모로 덕후들이 만든 티가 팍팍 났던게, 일단 제작자인 놀란과 플레지맨이 

드라마 분위기와 딱딱 맞는걸로 에피소드 엔딩곡을 직접 고르기도 했고, 중요한 에피소드는 죄다 감독한 

크리스 피셔의 경우, 항상 자기 인스타에 배우들 사진과 촬영장 사진을 올려주는 덕질을 해서 팬들에게 

에피소드 방영전에 볼거리를 제공했다. 

하지만 두고두고 곱씹을만한 떡밥을 드라마속 여기저기에 뿌려놓았다는게 제일 덕후스럽다고 하겠다. 



원래는 퍼오인의 실제 커플들 얘기만 쓰려고 했던게 이렇게 길어졌다.;;

퍼오인 끝나고 뭔가 볼만한게 없나 찾아봤는데 이번 여름 미드는 단체 폭망 분위기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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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가 2016.07.20 14: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잊지 않으시고 꼬박꼬박 한편씩 올려주시니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퍼오인 종영후에 다른미드는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너무나도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ㅋㅋ

  2. 클레멘자 2016.07.28 09: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에머슨옹 하면 역시 로스트의 벤이나 코믹스 걸작을 애니화한
    다크나이트 리턴즈에서 조커 역할 또한 기억에 남네요.
    마크 해밀과는 또 다른 매력이 엄청났었습니다 ㅋㅋ
    아마 쏘우에서 처음 본거 같은데 역시 연기 잘하는 배우는 어디다 데려다 두어도
    전부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요새는 심리연출 하나는 죽여주는 미스터로봇 시즌2도 재밌고
    취향저격 작품인 HBO신작 더 나잇 오브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필버그과 스티븐킹이 합세한듯한 분위기가 물씬나는
    넷플릭스 스트레인저 씽즈가 그렇게 볼만하다는데 당장 봐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icecraft.tistory.com BlogIcon 고양이집사 DreamTime™ 2016.07.28 10: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Stranger things는 위노나 라이더가 나온다길래 좀 관심이 있었는데 요즘 평이 좋길래
      한번 시작해봤습니다.
      8부중에 2회 보는 중인데 아직 도입부이긴 하지만 생각보단 꽤 괜찮네요.
      The night of도 입소문이 좋아서 한번 보려구요.^^

  3. ㅇㅇ 2016.09.27 01: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퍼오인 명품리뷰 감사합니다...ㅠㅠ
    글쓴이님 덕분에 글과 사진, 해석과 첨언덕분에 보지 못한 시즌 5를 감상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