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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163

고양이들의 새 집 쟁탈전 얼마전에 반려동물용 중고 캐리어를 얻었다. 중고라지만 플라스틱 재질인데다 전에 쓰던 사람이 창고에 고이 모셔뒀는지 닦으니까 완전 새거나 마찬가지. 문제는 우리집 됒냥이들 이동장으로 쓰기엔 사이즈가 너무 작음. ㅠ 그래서 나중에 필요한 사람 만나면 주려고 일단 보관을 하기로 했는데.... 물로 깨끗이 닦고 말려서 마루에 놔뒀더니 새 물건을 좋아하는 호기심 대마왕 물루가 슬금슬금 접근. 고양이 눈에도 동물용품으로 보였는지 일단 머리를 넣어봄. 본격적인 탐색전 시작, 이쪽도 냄새 맡아보고... 저쪽도 냄새 맡아보고.... 탐색전을 끝내고 드디어 본격적인 이동장 입장 개시. 이동장과 물루의 사이즈를 대충 보기만 해도 사용불가라는 견적이 나오지만, 일단 본인이 납득을 해야 포기하는 성격을 잘 알기때문에 그냥 놔둠.. 2020. 3. 7.
고양이와 젖은 이불의 상관관계 말리려고 펼쳐놓은 빨랫감은 고양이들을 유혹하는 마력이 있나보다. 특히 그 빨랫감의 면적이 크고 넓을수록 고양이와 본딩될 확률이 100%에 육박함. 세탁해서 말리려고 마루에 펼쳐놓은 이불에 떡 하니 드러누워있는 쥐롱이. 디카들고 가까이 갔더니 뭐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지가 먼저 알아서 일어남. 현행범으로 잡히지 않으려는 노력 + 초상권 사수의 의지로 도주중. 뭐만 펼쳐놓으면 두마리 중에 하나가 이러고 있음.....이번엔 물루다. 쥐롱이는 소심해서 디카들고 쫓아가면 바로 도망가는데 물루는 이럴때는 쓸데없이 배짱이 좋아서 안 도망감. 아직 덜 말라서 좀 축축한데 그게 뭐가 좋다고 올라가 있는건지..... 15년째 물루를 키우면서 이런걸 하도 많이 봐서 이젠 올라가거나 말거나 가족들이 신경도 안 쓴다. 어차피 공.. 2020. 2. 1.
고양이의 명절 비포&애프터 * 명절 기간 명절 전 뜬금 낯선 사람 방문 때 물루가 충격받고 한바탕 난리를 치는걸 봤기 때문에, 이번엔 각잡고 명절 전날 새벽부터 잠 설쳐가며 미리미리 화장실도 보내고 모든 셋팅을 완료한 뒤 아침부터 내 방에 숨겨놔서 큰 멘붕없이 잘 넘어가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절때마다 나오는 쫄보 고양이 모드는 여전하다. 전형적인 물루의 넋나간 표정. 짬푸!!!!! 잠깐 밥이나 물을 먹으러 나왔다가도 광속으로 은신처에 복귀. 저거 사실 한번 실패했다가 2차 시기에 간신히 성공한 점프임. 얘 고양이 맞냐. 은신처에 숨어서도 여전히 바깥 눈치를 보고있는 국제 쫄보협회 회장. * 명절 끝난뒤 손님들이 전부 돌아가고난 저녁, 당당하게 마루에 퍼져서 자유를 만끽하는 물루. 연휴 기간이 짧아서 물루가 숨어지낸 시간도 .. 2020. 1. 28.
구걸 고양이 자존심 강한 물루가 뭔가를 조르는 보기 드문 모습. 뭔가에 집중하고 있는 물루. 눈에서 레이저 나올 기세. 물루가 노리고 있는것은 바로 어무이가 준비중인 길고양이들 먹이. 다른 구역 길고양이 챙기는 분한테 부탁받은 레시피대로 건사료와 습식캔을 쉐킷쉐킷. 우리집은 길고양이한테 건사료와 습식캔을 따로 주기 때문에 물루는 이런 비빔밥 냄새를 처음 맡아보는건데 그래서 그런지 반응이 어마어마하다. 자율 급식에 항상 사료를 넉넉하게 줘서 먹을것에 이 정도로 집착하는 애가 아닌데. 고양이가 노려보면 물속에 있던 두부도 뜬다더니. 이건 다른때 찍은 사진인데 사료 비빔밥 만들려고 재료만 꺼내도 자다 튀어나와서 옆에 대기중. 뭔가 절박한 표정. 누가 보면 밥 굶기는줄 알겠네. 비빔밥 만들때마다 이러고 있음. ㅋㅋㅋㅋ 물루.. 2020. 1. 10.
행복한 겨울 고양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일광욕을 개시한 고양이들. 일광욕이 묘생 취미인 쥐롱이는 말할것도 없고 물루도 햇빛 잘드는 스크래처 위에 올라앉아 일광욕을 하며 졸고있음. 원래 데면데면한 두 마리는 일광욕을 할때도 따로 국밥. 따끈따끈한 햇빛을 쪼이며 자고있는 나주배 한마리. 나주배 한상자 더. 고냥이들은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경계심 발동해서 바로 잠을 깨기때문에 이런 사진이 제일 찍기 힘들다. 역시나....베란다문 건너편에서 찍을때는 잘 자더니 나와서 찍으려고 하니까 자리를 뜨려고 함. 냥파라치한테 시달리는 셀럽묘라도 된듯한 사나운 표정 보소. 쥐롱이를 처음 주워왔을때는 영양실조때문에 골격이 전체적으로 뒤틀려 있었는데 10년간 잘 먹더니 이제는 몸통이 완전히 반듯해졌다. 신기하네. 잠시 후퇴했다가 상자에 들어갔을때 .. 2019. 12. 1.
"망한" 고양이 사진 모음 그동안 찍은 고양이 사진중에 B컷도 아니고 Z컷쯤 되는 사진들 모음. 카메라에 얼굴 들이대는걸 좋아해서 이런 사진이 많이 나오는 쥐롱이. 흔한 헤드뱅잉. 우리집에서 잠시 임보했던 복동이. 흔한 헤드뱅잉 2탄. 야바위 유망주. 소리없는 몸부림. 기운이 넘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던 시절.... 다이나믹한 이쁜척. 갑자기 카메라 앞으로 뛰어들어서 죄다 흔들림.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던 시절 물루의 잔상. 야간 촬영의 어려움. 물루의 전매특허 푸다다닥. 다리가 안보이게 뒹굴뒹굴. 으휴........... 고양이 사진 찍는건 역시 어렵다....... 글이 안 써져서 한동안 손놓고 있다가 몇날며칠 걸려서 영화 리뷰 하나 썼더니 경고도 없이 글삭 당해서 다시 며칠간 멘붕했다가 다시 시작하는 포스팅. 2019. 11. 3.
집 지키는 방범 고양이 우리집 고양이들은 가족들이 자고있을때는 가급적 깨우지 않는 착한 녀석들이다. 그래서 이 녀석들이 사람을 깨울때는 정말 급한 볼일이 있다는 얘긴데 얼마 전 새벽에 쥐롱이가 내 방 앞에서 다급하게 울어대는 소리에 잠을 깼다. 처음에는 이 녀석이 화장실이 급한데 마루 문이 닫혀있나 싶어서 문을 열어주러 나와봤더니 이 녀석이 닫혀있는 중문 앞에서 울고있는걸 발견했다. 알고보니 대문이 열린 채로 노루발로 고정되어 있었는데 이 녀석이 그걸 보고 울어서 날 깨운것이었음. 가족중에 누가 잠깐 나가면서 문을 안 닫았나 싶어 일단 대문을 닫았더니, 쥐롱이가 그제서야 안심을 했는지 울음을 멈추고 취미 생활인 바깥 구경을 하러 베란다로 나갔다. 그러니까 쥐롱이 생각에 대문은 잠깐 열렸다가 바로 닫히는게 정상인데, 그게 쥐롱이.. 2019. 10. 9.
2019 냥빨 : 쥐롱이 폭염주의보가 쏟아지던 8월초, 목욕하기 며칠 전 쥐롱이의 상황. 베란다에서 아크로바트 자세로 몸단장을 하기도 하고 딱 고양이 한마리 들어갈 사이즈인 은신처에 숨어서 방심 상태로 멍때리고 있기도 하고 지루해지면 하품도 하고....으갸갸갹. 조개가 발을 쭉 내미는 것처럼 스트레칭도 해보고 내 방에서 여유롭게 뒹굴거리다가 가려우면 긁기도 하고 그루밍인지 뒷발을 드시는건지 하여간 정체모를 짓을 하면서 유유자적. 그렇게 여유롭게 지내던 쥐롱이도 물루 냥빨 다음날 목욕탕으로 연행되었다...!! 물루 냥빨때처럼 모든 준비를 완료해놓고 자고있는 쥐롱이를 꺼내서 목욕탕으로 납치했는데, 처음에는 이게 뭔가 하다가 목욕탕에 근접하자 그때부터 상황을 파악하고 꺼이꺼이 울기 시작. 물 받아놓은 대야에 넣으려는데 내 목에 딱 달.. 2019. 9. 4.
2019 냥빨 : 물루 폭염주의보가 쏟아지던 8월초, 덥고 쨍쨍하게 맑은 날 고양이들의 연중행사인 냥빨을 실시했다. 잠결에 목욕탕으로 연행되서 냥빨당한 물루. 경험상 모든 목욕용품을 다 준비해놓고 대야에 뜨뜻한 물을 하나 가득 받아놓은 다음 고양이를 잡아와서 바로 물에 담그는게 저항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목욕 후에는 피부와 털에 있던 기름기가 쏙 빠져서 추위를 많이 타니까 큼직한 타올로 최대한 물기를 빼준다음 적당히 털이 마를 때까지 내 방에서 털을 말리게 해줌. 냥빨 후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만큼 질병에 취약해질수 있어서 한동안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오리털 파카를 드라이클리닝하면 오리털에서 기름기가 빠져서 보온력이 확 떨어지는데, 냥빨하면 고양이 털도 한동안 그 비슷한 상태가 된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1년에 한번은 목.. 2019. 8. 28.
더위와 싸울 필요가 없어진 고양이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7월초에 에어컨 시험 가동을 해보았다. 틀어놓고 딴짓하다 나와보니 쥐롱이가 이러고 있다. 더운데 갑자기 어디서 찬 바람이 나오니까 마루에 나와서 에어컨 구경 중. 작년에 더위로 고생했던 쥐롱이가 에어컨 바람을 쏘이고 있는 모습. 작년 그 미친 더위에 에어컨도 못 틀어줘서 너무 미안했는데 이러고 있는걸 보니 잠시 감격.... 시원한 바람을 쏘이면서 몸단장 하는 쥐롱이. L사와 S사 제품중에서 엄청 갈등했으나, 표면에 촘촘하게 뚫린 구멍에 고양이 털이 올올이 박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S사 제품은 깨끗이 포기하게됨. 적당히 시원해서 기분이 좋으니 가배얍게 스트레칭도 해주고.... 아예 에어컨 근처에 자리잡고 누워버림. 나중엔 시원한데서 낮잠까지.... 올해 제일 잘한 일 중에 하나는 아.. 2019. 8. 7.
야빠 집사에게 외면당한 고양이들 요즘 야구 보느라 정신못차리는 집사한테 관심을 못받아서 삐진 고양이들. 물론 나는 충실한 집사이기 때문에 야구에 빠졌어도 고양이들 숙식과 배변 문제는 확실하게 해결해드렸음. 하지만 사람이 먹고사는게 전부가 아니듯이 고양이들도 숙식이 해결되면 다른 요구 사항이 생긴다. 집사가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고 빡친 물루. 집사의 관심을 못받아서 삐진 쥐롱이. 뭐든지 울고 보채는걸로 해결하는 쥐롱이는 관심을 가져달라고 데굴거리면서 통곡을 하고 까칠한 성격의 물루는 쥐롱이와는 달리 집사를 개무시하며 역으로 관심을 끌어내는 방법을 택함. 쥐롱 : 보긴 뭘 보냥? 우와 겨울동안 푸짐하게 먹더니 후덕해진것 좀 보게...ㅋㅋㅋㅋ 어쨌든 이렇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도 난리를 쳐서 야구 중계하는 시간에 쥐롱이를 내방에 갖다놓고 .. 2019. 5. 10.
경기장 난입냥 고양이 중계 해설본 2019.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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