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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163

임보 고양이 복동이 근황 복동이 집사님한테 받은 복동이 최근 사진. 그동안 잘 지냈는지 우리집에 있을때보다 더 자랐고, 눈병도 완치되서 얼굴도 깨끗해졌다. 이쁜 스카프까지 한걸보니 사랑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나보다. 이 녀석은 워낙 애교가 대박인데다 영리하고 성격도 온순해서 입양되면 잘 살거라고 생각했지만 인증샷을 받고보니 확실히 뿌듯하고 기분 좋다. 복동이 근황 올리는 김에 해보는 추억팔이. 작년 가을에 구조되서 입양 가정을 찾을때까지 우리집에 잠시 머물게 된 복동이. 장도 안좋고 결막염이 심해서 손이 많이 가던 시절. 불안하고 피곤했던 길 생활을 뒤로 하고, 잘 먹고 몇날며칠 푹 자더니 점점 회복됨. 결막염때문에 심봉사 처지였다가 1주일쯤 지나면서 애꾸눈을 거쳐 점점 눈을 제대로 뜨게됐다. 우리집을 떠날때 결막염이 완치된 상태.. 2019. 3. 16.
우리집 고양이들의 상호작용 * 일방통행 상황의 정주행과 역주행 한 마리는 나가려고 하는데 다른 한 마리는 들어오려고 하고 껄끄러운 사이라 대화와 타협으로 상황을 풀어갈 생각은 안하고 둘다 서로 외면하면서 딴 짓만 하고 있음. 뭐든지 조르는 걸로 해결하는 쥐롱이는 집사에게 도와달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집사가 구경만 하고있으니 둘 다 빡침 엔딩. ㅋ * 정체구간 앞은 막다른 골목인데 뒤에서 빵빵거림. 현실을 부정하며 외면해보기도 하고 집사에게 도움을 청해보기도 하지만 앞은 막혀있고 뒤에서 받는 압박 수위는 점점 올라감. 결국 쥐롱이가 자리를 피함. (실은 들락날락하라고 반대쪽 문은 열어놓은 상태인데 둘다 저쪽으로 나가겠다고 고집...) * 의외로 원활한 교통상황 둘 다 베란다에 나갔다가 같은 타이밍에 들어오려고 해서 싸움질로 인한 교통.. 2019. 3. 3.
명절이 피곤한 고양이들 지난번까지만 해도 낯선 사람 공포증에서 좀 벗어난것 같았던 물루는 이번 명절에 몇년전 모습으로 완전히 회귀했다. (이런것도 퇴행이라고 봐야하나...) 최소한 내 방에 있을때는 밖에 나와서 뒹굴거리기도 하고 좀 여유가 있었는데, 이번엔 그런거 하나없이 그냥 햄버거집 안에만 쳐박혀 있음. 나이를 먹으면 애가 된다더니 애기때처럼 세상 모든게 다 무서워졌나.... 물루의 낯선 사람 공포증은 전 주인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 애기때 엄마/형제들하고 같이 지내다가 집에 낯선 사람이 와서 뜬금없이 입양됐는데, 입양자와 그 가족이 어린 동물을 처음 집에 들였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 밥과 물도 제대로 안줬을테고 따뜻한 집을 만들어줬을리도 없으니 어린 고양이가 몇개월간 혼자 춥게 잤을테고. 그래서 물루.. 2019. 2. 6.
질풍노도의 고양이 고양이한테도 질풍노도의 시기라는게 있다. 개별 개체인줄 알았던 꼬리가 자기 몸에 붙어있다는걸 알게되면서 자기가 고양이라는걸 자각하게 되고 고양이로서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할수 있음. 사람으로 말하자면 사춘기인데 고양이는 보통 3~6개월 정도에 시작되고, 길게는 한 살까지 지속된다. 하지만 예외도 있는데 14살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경험중인 물루. 다이나믹한 우다다 정도야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든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이 녀석이 요즘 질풍노도의 시기인게 확실해 보이는 이유는 아니 무슨 14살짜리가 지 꼬리에 그렇게 관심이 많아. 심지어 꼬리하고 싸우기까지 한다. 소파 등받이에 자주 올라가는 이유도 운동량이 늘어났는데 딱히 만만하게 올라갈 곳이 없으니 소파를 애용하는것 같기도 한데 얘는.. 2019. 1. 25.
고양이들의 겨울 풍경 우리집 고양이들이 겨울을 보내는 모습들. * 요즘 회춘 모드인 물루 잘 먹고 건강해서 그런지 요즘 물루는 활동량이 꽤 늘어났고, 소파 등받이에 올라가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러고 있는걸 볼때마다 꼭 거대한 새가 횃대에 올라앉아있는 모습이 연상된다. 세탁해서 말리려고 펼쳐놓은 옷 위에 떡하니 올라가서 침발라놓더니 결국 이 니트는 물루의 이불이 되었다. 재질이 좋은 옷이라 입으면 바로 냉기가 차단되는데 그래서 물루도 이걸 너무 좋아함. 귀가 눌려서 터키쉬 앙고라 폴드가 되어버림. 푹 자고 싶을땐 동굴집에 들어가서 숙면. 고양이도 선글라스가 있어야해. 물론 해를 등지면 간단히 해결되긴 한다. 역광일때 눈으로 보는것과 거의 비슷하게 나온 사진. 보통 강한 역광일때 그냥 찍으면 뒤쪽은 너무 밝고 앞쪽은 어두.. 2019. 1. 17.
도둑 고양이 오랜만에 공기가 깨끗해서 환기하려고 창문을 조금 열어놨는데 베란다 마실 나간 쥐롱이의 후각을 자극하는 냄새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말린 생선!! 도둑이야~~~~~ 생선을 어찌해보려던 쥐롱이, 혼자 찔끔해서 뒤돌아보더니 다른데로 도주. 현장에서 딱 걸린 절도 미수 고양이 인증샷. 저 사진을 보니 왜 이 장면이 생각나는건지.... 이번 겨울에 10살이 된 고양이의 위엄있는 자세. 오랫동안 같이 살더니 점점 물루하고 인상이 비슷해지고 있는 쥐롱이. 2018. 12. 18.
고양이 집사의 취침전 루틴 고양이 집사는 아무리 피곤해도 밤에 그대로 뻗어서 자면 안된다. 아무것도 안하고 아침까지 퍼잘 경우 고양이들의 의식주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게 됨. 고양이 집사의 취침전 루틴. 1. 일단 집고양이 두마리와 하숙묘의 식수를 갈아준다. 2. 각각의 밥그릇에 밤새 먹을 사료가 충분한지 확인하고 부족하면 더 채워준다. 종이컵으로 60%정도의 사료가 그릇에 채워진 상태가 이상적인데, 오랜 경험으로 눈대중으로도 파악 가능. 3. 식생활을 해결하고나면 그 다음은 화장실이다. 두마리 기준으로 화장실 청소는 하루에 최소 두번인데, 자기전에 치워주지않으면 아침에 대참사의 뒷처리를 하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때문에 꼭 청소를 하고 자는게 집사의 신상에 좋음. 다른 가족들은 전부 자는데 야밤에 혼자 감자와 맛동산을 캐다보면 뭔가.. 2018. 11. 30.
어린 고양이 임시보호 이야기 (2) - 해피엔딩 임보 이야기 두번째. 이런저런 사연은 첫번째 글에서 다 풀었으니 이번엔 이뻐진 복동이 사진 위주로 간다. 1주일만에 드디어 눈을 뜬 심봉사 복동이는 그 후 반나절 동안은 다시 애꾸눈으로 지냈으나 그 다음엔 완전히 눈을 떴다. 가족들이 길에서 밥줄때는 이 녀석 눈이 작다고 하더니, 다 뜨니까 작은게 아니었네. 책상과 의자, 프린터, 책장 등을 캣타워로 활용하던 복동이. 완전히 눈을 뜨고 장도 좋아져서 몸무게도 좀 늘더니 기운이 넘쳐서 슬슬 도도한 표정이 나오고 있음. 하지만 이 녀석의 기본 성격은 어디까지나 순둥순둥한 애교 덩어리. 사진 찍을때마다 내 다리에 비비겠다고 다가와서 건강해진 뒤로는 사진 찍기가 힘들었다. 게다가 어찌나 벼룩처럼 잘 튀는지 한참 신날때 찍은 사진은 죄다 잔상만 남음. ㅋ 2족 보.. 2018. 11. 7.
어린 고양이 임시보호 이야기 (1) 고양이가 엮인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게 되면, 블로그에 글을 올릴 여력이 없어지는것 같다. 연초에는 물루 병치레 때문이었고, 이번에는 몸이 안좋은 어린 길고양이를 임보하느라고 바빴다. 우리집에서 먹이와 주거지를 챙겨주면서 겨울을 나게 했던 길고양이가 여러마리 있는데, 그중 한 마리의 새끼가 바로 이 녀석이다.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집과 인연이 있었고, 태어난 후에도 우리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던 녀석인데, 나름대로 밥 잘먹고 잘 지내더니 날이 추워진 뒤로 밥을 안먹고 상태가 안좋아져서 길고양이를 돌보는 동네분들이 구조해서 병원에 입원시켰다가, 입양 가정을 구하기전에 임시보호를 해줄곳이 필요해서 결국 우리집으로 오게 됐다. 우리집에 고양이가 들어오면 뭐다? 내 일이 두 배가 된다. 다른 가족들은 집고.. 2018. 11. 5.
고양이 피부병 치료기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해진 날씨를 즐기던 물루. 분명 8월말까지만 해도 배때기 피부가 깨끗했었는데.... 9월 어느날 내 방에 들어와서 아랫배 그루밍을 요란하게 한다 했더니, 어느틈에 피부병이 나있었다. 안그래도 아랫배에 털이 없고 윗배도 병원갔을때 털을 밀린 상태라 접촉성 피부염같은게 생길까봐 항상 신경쓰면서 살았는데 단 며칠만에 피부병 발생. 고양이 피부병은 치료하기가 참 까다롭다. 바르는 약을 쓰자니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는 동물이라 약을 핥을 우려가 있고, 먹는 약을 쓰자니 피부병은 약이 독해서 간 수치때문에 고생했던 물루에게 또 약을 먹이기도 애매하고. 피부병도 오래 방치하면 고질이 되기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한데, 병원에 데려가자니 물루가 또 스트레스를 받을것같아서 머리를 굴린 결과, 디카로.. 2018. 10. 15.
베스트 초이스 고양이 사료 새로운 고양이 사료를 개척하는건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등급, 성분, 업체 신뢰도, 고양이 연령대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하고,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고양이가 안 먹으면 말짱 헛일이니 기호성 테스트까지 통과해야한다. 거기다 집사의 주머니 사정도 감안해야하니 가격도 적당해야하고. 지금까지 섭렵해본 고양이 사료중에 최종적으로 정착했던게, 뉴트로 초이스, 레오나르도, 사나벨이었는데, 모든면에서 준수했던 뉴트로 초이스는 애들이 입맛에 안 맞는다고 해서 패스하고, 우리집 괭이들하고 궁합이 찰떡이었던 레오나르도는 작년부터 수입 중단 상태고, 남은건 사나벨 뿐. 이런 경우, 고양이들이 사나벨에 질리거나 이 사료도 수입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서 새로운 사료를 한두가지 새로 개척해 두는것이 좋다. 기존에 먹이던 사료.. 2018. 9. 1.
더위와 싸우는 고양이 이번 폭염과 맨몸으로 싸운 쥐롱이의 더위 투쟁기. 최악의 더위를 갱신한 올 여름, 원래도 그림의 에어컨이었던 우리집 에어컨이 고장나서 사람도 힘들었지만 고양이들이 정말 고생했다. 그래도 물루는 살이 빠져서 더위를 덜 타는것 같은데, 토실한 쥐롱이가 우리집에서 제일 고생함. 엄청난 더위에도 불구하고 자기 영역인 앞베란다를 사수하는 용감한 고양이. 하지만 폭염때문에 앞베란다는 이미 온돌급. 더위로 영혼이 출타하신 고양이의 좀비 자세. 닭다리 스트레칭을 해보기도 하고 호쾌한 하품으로 더위를 날려보려고 노력했으나 버티는것도 한계가 있지, 더워도 너무 더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림. 그래서 슬금슬금 그늘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더니.... 더위때문에 영역 지키기를 포기하고 시원한 곳을 찾아 이동하.. 2018.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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