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Even the smallest person can change the course of the future
  • This, too, shall pass away

쥐롱이113

고양이들이 좋아하는것만 해주고 싶지만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것만 해주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다... 이빨이 튼튼해야 건강하게 오래 사니까 주기적으로 치약도 발라줘야 하고 그래도 쥐롱이는 치약 바르기에 매우 협조적임. 보통 내 방 침대에 앉혀놓은 다음 쓰담쓰담해서 골골대게 만들고 치약을 발라주는데 이게 습관이 되다보니 치약바를 기미가 보이면 자기가 먼저 침대위로 올라간다. ㅎ 발톱이 너무 길어지면 걸을때 불편하니까 2주에 한번씩 발톱도 다듬어줘야 하고 발톱깎임을 당하지 않겠다고 뻔히 보이는 곳에 숨어있는 쥐롱이. 발톱 깎는게 아픈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숨냐, 이놈들아.... 털을 뿜어내다시피 하는 괴물들이라 빗질은 필수. 그런데 빗질 한 번 할때마다 한바탕 전투를 해야 함. 어휴, 이 털프링클러들...... 토하거나 설사하거나 감기 기운이 있거.. 2021. 10. 21.
여름을 보내는 고양이들의 모습 오랜만에 올려보는 우리 고양이들 사진. 여름이라고 죄다 시원한 마루에 나와있는 고냥이들. 몇달 후면 17살 되시는 어르신인데, 여전히 애기같은 물루. 여름만 되면 베란다 문틀을 베고자는게 취미인 12살 쥐롱이. 여름만 되면 나타나는 털달린 감귤. 털난 감귤씨를 정면에서 찍어보았습니다...... 넓은데 다 놔두고 좁은 상자에 낑겨서 자는게 뭐가 좋은건지.....나오라고 해도 안 나오고. ㅎ 새 부엌 깔개가 마음에 들었는지 매일 그 위에서 뒹굴거리는 물루. 의외로 고양이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하루종일 잠만 자는것 같아도, 때가 되면 나와서 산책도 하고 우다다도 하면서 나름 운동을 한다. 가족들이 귀가할때마다 문 앞까지 마중나가서 인사하는 예의바른 쥐롱이. 하숙묘가 외출했다 집에 들어올때마다 먼 .. 2021. 8. 25.
2020 냥빨 : 물루와 쥐롱이 고양이들의 연중 행사인 냥빨은 더위가 한창인 7월말이나 8월초에 시키는게 정석이다. 그런데 올해는 장마가 무려 8월 15일까지 계속 되다보니 냥빨 타이밍을 놓쳐버렸음. 8월 15일이 지나면 더위가 꺾이고 밤이 되면 선선해져서 올해는 냥빨을 못하고 넘어가나 싶었는데 장마 끝나고 폭염주의보 내릴 정도의 더위가 몰려와서 간신히 냥빨 기회를 잡았다. 냥빨은 항상 우리 묘르신부터. 요즘 잘 먹어서 묵직한데 적셔놓기만 하면 무슨 기아 난민 고양이같냐....ㅠ 탈출 시도를 하는 틈틈이 젖은 털을 그루밍으로 말리고 있는 물루. 드라이어만 쓸수 있으면 10분이면 다 말려줄수 있는데, 그걸 못 쓰게하니 매년 이 난리. 역시 고양이 외모와 덩치는 전부 털값이다. 물에 젖기만 하면 뒷발은 무슨 조류의 뒷발이 되어버림. 세 마.. 2020. 9. 2.
나이든 고양이의 재롱 오랜만에 올려보는 우리집 고양이 사진들. 뚠뚠한 뱃살로 중심잡고 필라테스중인 물루. 중심이 뚠뚠하다보니 옆으로 쓰러짐. 15살 되신 분의 재롱. 나이만 먹었지, 하는 짓을 보면 애기때하고 별로 다른게 없음. 달라진게 있다면 어릴때보다 화를 더 잘내고 하악질 빈도가 늘었다는 점. 아마 쥐롱이한테 샘 부리느라고 그런것 같다. 배때기는 탈모지만 어쨌든 귀엽기는 엄청 귀엽네. 갑자기 사진 찍히고 있다는걸 자각하고 벌떡 일어나심. 초상권 수호를 위해 도주..... 집사가 사진찍기 힘든 곳에 짱박힘. 옆으로 접근했더니 외면으로 응수. 키키키키....그럼 뭐하나, 뒤쪽에서 손만 뻗어서 찍는 방법도 있다. 집사에게 허를 찔리고 나름 충격받은 물루. 냥무룩.......... 요상한 자세 2탄. 앞발은 희한하게 구부러져있.. 2020. 6. 2.
고양이들의 새 집 쟁탈전 얼마전에 반려동물용 중고 캐리어를 얻었다. 중고라지만 플라스틱 재질인데다 전에 쓰던 사람이 창고에 고이 모셔뒀는지 닦으니까 완전 새거나 마찬가지. 문제는 우리집 됒냥이들 이동장으로 쓰기엔 사이즈가 너무 작음. ㅠ 그래서 나중에 필요한 사람 만나면 주려고 일단 보관을 하기로 했는데.... 물로 깨끗이 닦고 말려서 마루에 놔뒀더니 새 물건을 좋아하는 호기심 대마왕 물루가 슬금슬금 접근. 고양이 눈에도 동물용품으로 보였는지 일단 머리를 넣어봄. 본격적인 탐색전 시작, 이쪽도 냄새 맡아보고... 저쪽도 냄새 맡아보고.... 탐색전을 끝내고 드디어 본격적인 이동장 입장 개시. 이동장과 물루의 사이즈를 대충 보기만 해도 사용불가라는 견적이 나오지만, 일단 본인이 납득을 해야 포기하는 성격을 잘 알기때문에 그냥 놔둠.. 2020. 3. 7.
고양이와 젖은 이불의 상관관계 말리려고 펼쳐놓은 빨랫감은 고양이들을 유혹하는 마력이 있나보다. 특히 그 빨랫감의 면적이 크고 넓을수록 고양이와 본딩될 확률이 100%에 육박함. 세탁해서 말리려고 마루에 펼쳐놓은 이불에 떡 하니 드러누워있는 쥐롱이. 디카들고 가까이 갔더니 뭐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지가 먼저 알아서 일어남. 현행범으로 잡히지 않으려는 노력 + 초상권 사수의 의지로 도주중. 뭐만 펼쳐놓으면 두마리 중에 하나가 이러고 있음.....이번엔 물루다. 쥐롱이는 소심해서 디카들고 쫓아가면 바로 도망가는데 물루는 이럴때는 쓸데없이 배짱이 좋아서 안 도망감. 아직 덜 말라서 좀 축축한데 그게 뭐가 좋다고 올라가 있는건지..... 15년째 물루를 키우면서 이런걸 하도 많이 봐서 이젠 올라가거나 말거나 가족들이 신경도 안 쓴다. 어차피 공.. 2020. 2. 1.
행복한 겨울 고양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일광욕을 개시한 고양이들. 일광욕이 묘생 취미인 쥐롱이는 말할것도 없고 물루도 햇빛 잘드는 스크래처 위에 올라앉아 일광욕을 하며 졸고있음. 원래 데면데면한 두 마리는 일광욕을 할때도 따로 국밥. 따끈따끈한 햇빛을 쪼이며 자고있는 나주배 한마리. 나주배 한상자 더. 고냥이들은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경계심 발동해서 바로 잠을 깨기때문에 이런 사진이 제일 찍기 힘들다. 역시나....베란다문 건너편에서 찍을때는 잘 자더니 나와서 찍으려고 하니까 자리를 뜨려고 함. 냥파라치한테 시달리는 셀럽묘라도 된듯한 사나운 표정 보소. 쥐롱이를 처음 주워왔을때는 영양실조때문에 골격이 전체적으로 뒤틀려 있었는데 10년간 잘 먹더니 이제는 몸통이 완전히 반듯해졌다. 신기하네. 잠시 후퇴했다가 상자에 들어갔을때 .. 2019. 12. 1.
"망한" 고양이 사진 모음 그동안 찍은 고양이 사진중에 B컷도 아니고 Z컷쯤 되는 사진들 모음. 카메라에 얼굴 들이대는걸 좋아해서 이런 사진이 많이 나오는 쥐롱이. 흔한 헤드뱅잉. 우리집에서 잠시 임보했던 복동이. 흔한 헤드뱅잉 2탄. 야바위 유망주. 소리없는 몸부림. 기운이 넘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던 시절.... 다이나믹한 이쁜척. 갑자기 카메라 앞으로 뛰어들어서 죄다 흔들림.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던 시절 물루의 잔상. 야간 촬영의 어려움. 물루의 전매특허 푸다다닥. 다리가 안보이게 뒹굴뒹굴. 으휴........... 고양이 사진 찍는건 역시 어렵다....... 글이 안 써져서 한동안 손놓고 있다가 몇날며칠 걸려서 영화 리뷰 하나 썼더니 경고도 없이 글삭 당해서 다시 며칠간 멘붕했다가 다시 시작하는 포스팅. 2019. 11. 3.
집 지키는 방범 고양이 우리집 고양이들은 가족들이 자고있을때는 가급적 깨우지 않는 착한 녀석들이다. 그래서 이 녀석들이 사람을 깨울때는 정말 급한 볼일이 있다는 얘긴데 얼마 전 새벽에 쥐롱이가 내 방 앞에서 다급하게 울어대는 소리에 잠을 깼다. 처음에는 이 녀석이 화장실이 급한데 마루 문이 닫혀있나 싶어서 문을 열어주러 나와봤더니 이 녀석이 닫혀있는 중문 앞에서 울고있는걸 발견했다. 알고보니 대문이 열린 채로 노루발로 고정되어 있었는데 이 녀석이 그걸 보고 울어서 날 깨운것이었음. 가족중에 누가 잠깐 나가면서 문을 안 닫았나 싶어 일단 대문을 닫았더니, 쥐롱이가 그제서야 안심을 했는지 울음을 멈추고 취미 생활인 바깥 구경을 하러 베란다로 나갔다. 그러니까 쥐롱이 생각에 대문은 잠깐 열렸다가 바로 닫히는게 정상인데, 그게 쥐롱이.. 2019. 10. 9.
2019 냥빨 : 쥐롱이 폭염주의보가 쏟아지던 8월초, 목욕하기 며칠 전 쥐롱이의 상황. 베란다에서 아크로바트 자세로 몸단장을 하기도 하고 딱 고양이 한마리 들어갈 사이즈인 은신처에 숨어서 방심 상태로 멍때리고 있기도 하고 지루해지면 하품도 하고....으갸갸갹. 조개가 발을 쭉 내미는 것처럼 스트레칭도 해보고 내 방에서 여유롭게 뒹굴거리다가 가려우면 긁기도 하고 그루밍인지 뒷발을 드시는건지 하여간 정체모를 짓을 하면서 유유자적. 그렇게 여유롭게 지내던 쥐롱이도 물루 냥빨 다음날 목욕탕으로 연행되었다...!! 물루 냥빨때처럼 모든 준비를 완료해놓고 자고있는 쥐롱이를 꺼내서 목욕탕으로 납치했는데, 처음에는 이게 뭔가 하다가 목욕탕에 근접하자 그때부터 상황을 파악하고 꺼이꺼이 울기 시작. 물 받아놓은 대야에 넣으려는데 내 목에 딱 달.. 2019. 9. 4.
2019 냥빨 : 물루 폭염주의보가 쏟아지던 8월초, 덥고 쨍쨍하게 맑은 날 고양이들의 연중행사인 냥빨을 실시했다. 잠결에 목욕탕으로 연행되서 냥빨당한 물루. 경험상 모든 목욕용품을 다 준비해놓고 대야에 뜨뜻한 물을 하나 가득 받아놓은 다음 고양이를 잡아와서 바로 물에 담그는게 저항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목욕 후에는 피부와 털에 있던 기름기가 쏙 빠져서 추위를 많이 타니까 큼직한 타올로 최대한 물기를 빼준다음 적당히 털이 마를 때까지 내 방에서 털을 말리게 해줌. 냥빨 후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만큼 질병에 취약해질수 있어서 한동안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오리털 파카를 드라이클리닝하면 오리털에서 기름기가 빠져서 보온력이 확 떨어지는데, 냥빨하면 고양이 털도 한동안 그 비슷한 상태가 된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1년에 한번은 목.. 2019. 8. 28.
더위와 싸울 필요가 없어진 고양이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7월초에 에어컨 시험 가동을 해보았다. 틀어놓고 딴짓하다 나와보니 쥐롱이가 이러고 있다. 더운데 갑자기 어디서 찬 바람이 나오니까 마루에 나와서 에어컨 구경 중. 작년에 더위로 고생했던 쥐롱이가 에어컨 바람을 쏘이고 있는 모습. 작년 그 미친 더위에 에어컨도 못 틀어줘서 너무 미안했는데 이러고 있는걸 보니 잠시 감격.... 시원한 바람을 쏘이면서 몸단장 하는 쥐롱이. L사와 S사 제품중에서 엄청 갈등했으나, 표면에 촘촘하게 뚫린 구멍에 고양이 털이 올올이 박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S사 제품은 깨끗이 포기하게됨. 적당히 시원해서 기분이 좋으니 가배얍게 스트레칭도 해주고.... 아예 에어컨 근처에 자리잡고 누워버림. 나중엔 시원한데서 낮잠까지....올해 제일 잘한 일 중에 하나는 아직.. 2019.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