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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슨 오브 인터레스트67

퍼오인 420 리뷰 * 스포주의 419에서 폼을 좀 회복하더니, 이어지는 420도 괜찮은 편이었다. (419가 좀 괜찮아서 그런지, 420 시청률도 415 이전 수준을 회복.) 플래시백과 현재의 사건이 교차되고, 과거와 현재의 시간차 편집이 흥미로웠던 에피소드. 과거와 현재의 사건이 교대로 순차 진행되는 형식은 미드 'Damages'를 연상시키는데가 있었다. (실제로 데미지스에 나왔던 배우도 출연하고.....) 그리고 BGM때문에 그런지, 설정상 약간은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이 생각나기도 했고. 이번 에피소드는 깜깜한 상태에서 총소리와 거친 숨소리가 들리다가, 장면이 바뀌면서 차 안에 있는 핀치와 리스의 모습을 비춰주는걸로 시작된다. 베어가 가죽 장정본을 먹는다고 핀치가 불평하는걸 보면, 플래시백의 시점은 아마도 2시.. 2015. 4. 27.
퍼오인 419 리뷰 * 스포주의 전 시즌중에 최악이었던 418 이후 휴방이 이어지면서 안그래도 찝찝한 뒷맛에 여운까지 남겨준 덕분에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이 바닥이라 일부러 늦게 봤는데, 막상 보고나니 의외로 괜찮았던 419. 다만 418의 깽판 덕분에 시청률은 역대 최저였던 417보다 약간 높은 꼴찌에서 두번째를 기록했다. (그러고보니 417 역대 최저 시청률도 결국 416의 재수없는 사기꾼의 등장때문인듯.) 더 심각한건 광고주에게 제일 중요한 연령대별 시청률이 10%이상 하락했고, 재방 시청률도 형편없어서 결과적으로 14%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퍼오인 시작한 이래 최악의 연령대별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함. 결국 418에서 싼 X을 419가 다 뒤집어쓰는 모양새가 됐다. 퀄리티는 419가 훨씬 좋았는데도. 아.. 2015. 4. 18.
방향성을 상실한 퍼오인 * 스포주의 길고긴 휴방 기간에 매 에피소드마다 실망스러운 내용의 연속이었지만 몇년째 봐온 드라마라서 팬심 하나로 억지로 꾸역꾸역 봐왔는데 드디어 418에서 한계에 도달했다. 417로 바닥찍고 다음회부터는 반등하겠지 했는데, 지하실을 보여준게 418. 이제 에피소드 4개만 방영되면 4시즌이 끝나는 마당에, 이 드라마의 스토리는 대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건가. 1,2시즌은 일견 옴니버스로 보이는 포맷 안에 등장인물의 과거사와 각 캐릭터의 관계를 엮어넣고 중간중간 큼직한 사건을 끼워넣어서 시즌 피날레까지 흘러가는 큰 흐름이 있었고, 3시즌은 전 시즌까지의 포맷에서 좀 벗어나서 전반은 인사부, 후반은 사마리탄이라는 주된 스토리의 흐름이 있었는데, 4시즌은 지금 이 시점까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건지 모르.. 2015. 3. 28.
퍼오인 417 리뷰 * 스포주의 제목을 보고 잔뜩 기대했다가 엉성한 각본과 김빠진 맥주같은 스토리 진행에 실망한 퍼오인 417. (이번 에피소드 시청률은 전시즌 통틀어 최저 수준인 8백6십만을 기록.) 이번 넘버는 8년전 살인 사건으로 와이프를 잃은 정신과 의사. 꽤 잘나가는 의사였는데, 와이프를 잃은 뒤에 비영리 단체를 만들고 거기서 모은 기금으로, 사고를 당했거나 범죄의 피해자가 된 사람들을 상대로 무료 정신 상담을 해주는 인물이다. 그런데 리스가 넘버를 조사하는중에, 이 사람이 자기 환자를 불구로 만든 음주 운전 클럽 주인을 은행 강도로 오해받도록 상황을 조작해서 체포당하게 만드는걸 목격하게 된다. (이번 에피소드 감독이 크리스 피셔인데, 은행 이름이....일부러 저렇게 만든건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ㅋ) 그리고 핀.. 2015. 3. 16.
퍼오인 416 리뷰 * 스포주의 요즘 점점 하락세를 타면서 시청률까지 폭락중인 퍼오인답게 이번 에피는 최악이었다. 이번 넘버는 대학원생인데 오락하느라 밤새운 남자친구를 대신해서 아르바이트 땜빵을 해준다. 넘버와 그 남자친구가 일하는 곳은 합법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약품점. 이런 약품 판매점은 뉴욕에서는 합법적이지만, 연방법으로는 불법이라 현금 거래만 가능한데, 문제는 연방 정부에 기소당할 위험성 때문에 마약으로 번 돈을 받아줄 은행은 없는 관계로, 이곳에 들어온 현금은 은행 대신 특별한 보관 시설에 맡겨야 한다. 현금이 넘치는 곳이니 자연히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기 쉬워서, 약품점와 현금 운반을 경호해줄 보안 운송업체가 필요한데, 도미닉의 형제회가 이 사업에 뛰어들어서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약품점들의 경호를 전담... 2015. 3. 1.
퍼오인 415 리뷰 * 스포주의 414보다는 좀더 흥미진진했던 415. 402에 나왔던 노틸러스 게임의 승자 클레어가 또 나오는데, 402보다는 쬐끔 나아졌다만 이 친구 발연기는 정말 답이 없다. 그것 말고는 1시즌 분위기도 많이 나고 꽤 괜찮았던 에피. 이번 넘버의 근무지는 퍼오인에서 핀치가 애용하는 검색 엔진인 'Fetch & Retrieve'를 만든 잘나가는 인터넷 기업. (구글보다 좀 작은 기업이라 생각하면 되려나...) 넘버를 조사하기 위해 리스는 이 회사에서 보안 요원으로 부업을 하고, 핀치는 저술 활동을 핑계로 창업자에게 초청을 받아 회사 견학을 하러 온다. F&R에서 만든 최신 검색 엔진 'VAL'은 구글보이스같은 음성인식 검색 프로그램인데, 사용자가 검색 요청을 하면 기록원들이 질문을 입력하고, 검색 결과를.. 2015. 2. 22.
퍼오인 414 리뷰 * 스포주의 기계 VS 사마리탄의 대결 3부작 이후 413까지 숨차게 달리다가 모처럼 쉬어가는 에피소드인 414. 오랜만에 핀치와 리스만 남은 도서관팀이라 1시즌 느낌도 나면서 매우 바람직한 에피가 될수도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지뢰를 심어놓는 바람에 재미 반감. 덕분에 방학 숙제 미루듯 계속 미적거리다 이제서야 쓰는 리뷰. 쇼는 실종되고 루트는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오랜만에 둘만 남은 핀치와 리스는 앞으로 퍼스코를 포함해서 그 누구도 자기들 일에 끌어들여 위험에 빠뜨리지 말자고 다짐한다. "예전처럼 또 우리 둘뿐이군요, 리스씨" 가뜩이나 손이 모자란 상황에 핀치는 배심원 통지서를 받게된다. 배심원단에 뽑히는 사태를 벗어나보려고 컴퓨터 조작을 하다가 실패하고, 결국 배심원 선별 심사를 받게되는데 여기서 .. 2015. 2. 15.
퍼오인 413 리뷰 * 스포주의 4시즌은 왜 이리 휴방이 많은가...... 트릴로지가 끝나고 무려 2주만에 방영된 퍼오인 413. 전 에피에서 핀치가 알아낸 단서를 따라서 쇼를 찾으러 북부 소도시인 메이플로 간 리스와 루트. 이 사람들은 처음엔 우호적인 사이로 만나서 둘도 없는 견원지간이 됐다가 이젠 어쩔수 없이 동료가 됐는데, 참 버라이어티한 인간 관계가 아닐수 없다. 마을 경찰서에 보관된 톨게이트 감시 화면으로 쇼가 탔던 트럭을 찾는 루트. 압류차량 주차장에서 트럭을 찾긴 했지만, 그 안에 쇼는 없고 대량 출혈의 흔적과 수술 도구만 있다. 리스와 루트는 신경외과의를 찾아가서 쇼를 수술했는지 알아내려다가 사마리탄이 이 마을을 조종하고 있다는걸 알게된다. 6개월전 마을 주민 대다수가 일하는 방직 공장이 해외로 이전하면서, .. 2015. 2. 8.
퍼오인 412 리뷰 * 스포주의 트릴로지의 마지막인 12회의 제목은 'Control-Alt-Delete'이고, 보통 'crtl+alt+del'는 컴퓨터의 재부팅 명령어인데, 여기서는 컨트롤이 사마리탄의 본질을 알게되는 계기를 뜻하는것 같다. 11회의 실질적인 주인공이 핀치의 기계였다면, 12회의 주인공은 컨트롤이다. 디트로이트에서 4인조 과격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진압을 명령하는 컨트롤. 407에 나왔던 크림슨 6가 이번에도 출동. (언제봐도 로마시대 검투사같은 그라이스...;;) 테러범의 집에 진입해서 3명은 사살했으나, 나머지 한 명은 핸드폰을 버리고 도주한 상태. 컨트롤은 테러범들의 노트북 하드 드라이브의 내용이 뭔지 확인하려고 하지만 사마리탄은 접속을 거부. 결국 이 문제때문에 데시마가 파견한 대리.. 2015. 1. 17.
퍼오인 411 리뷰 * 스포주의 방영되자마자 봤는데 너무 충격받아서 아직까지 멘붕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 411. 충격이 너무 심해서 이번 리뷰는 건너뛸까 하다가 그래도 정리는 해야할것 같아서 멘탈을 추스리고 주섬주섬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If-Then-Else'라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건 어떤 상황과 변수가 주어졌을때, 거기서 발생가능한 다양한 결과를 기계가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해보는 내용이다. (if-then-else는 프로그래밍에서 조건문을 쓸때 사용되는 명령어) 엄청난 멘붕 요소가 있긴 하지만 이번 에피는 구성상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긴 하다. 8분에서 36분까지 세번에 걸쳐서 기계의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지는데, 그게 드라마속 실시간으로는 13.5초 분량밖에 안된다. .. 2015. 1. 10.
퍼오인 411 예고편 411 'If-Then-Else'의 프로모인데, 예고편부터 걸작의 포스를 풍긴다. 2014. 12. 21.
퍼오인 410 리뷰 * 스포주의 기계와 사마리탄의 전쟁 3부작의 첫번째인 410은 디스토피아 무비를 보는 느낌이었다. 드디어 밝혀진 핀치팀의 새 아지트 지하철역 입구의 위치. 계단을 굽이굽이 내려가면 나타나는 자판기가 바로 비밀기지의 입구. 뭔가 의외성도 있고, 암호가 원주율(π)의 앞부분인걸 보면 역시 핀치다운 출입문이다. 진정제를 주사해서 기절시키고 수갑으로 묶어놨다고 열받은 쇼에게 샌드위치를 사다주면서 달래는 핀치. 이 사람들 점점 가족적인 분위기가 되어가는데 이러다 누가 죽으면 어쩌지.... 한편 사마리탄은 핀치팀이 해결할 irrelevant 번호 문제를 대신 해결하고 돌아다니는데, 그 해결 방법이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피해자의 남편을 죽여버리는 식이고, 익명의 경로로 경찰에 제보해서 경찰이 범죄자들을 잡아넣게 만들.. 2014.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