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에 6이닝 2실점 4삼진 115구로 퀄리티 스타트를 찍고 시즌 5승을 올린 장현식.
1K.
2K.
3K로 실점 위기를 막고 이닝 종료.
주자 득점권에서 김태균 삼진잡고 4K.
100구를 던졌는데도 구속이 150이 찍힘.
5회에 100구를 넘겨서 달감독 성향상 6회에는 안 나오겠구나 했는데 6회에도 나오더니...
6회에도 구속이 143~148 정도를 유지하면서 115구로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전반기에 해커빼고 선발이 전원 물음표라 불펜 부담이 컸고, 여름이라 필승조 상태가 별로라서 후반기에는
선발들한테 이닝을 좀더 먹이려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100구를 넘기면서 퀄리티 스타트를 찍는 경험을 하면 투수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겠지.
안타를 막은 스크럭스와 장현식의 호수비 콜라보.
빠지는줄 알고 정줄놓고 있다가 뒤늦게 뛰었는데도 타자보다 먼저 들어감.
그리고 모두를 놀래킨 박광열의 호수비.
우와, 이거 광열이 맞나????
올해 백업포수로 나온 경기에서 포일, 한가운데 들어오는 공 펀칭해서 폭투만들기, 평범한 포플 놓치기
등으로 팀과 팬들을 단체 멘붕시키고 결국 kt에서 김종민을 데려오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박광열임.
(4/8 SK전과 5/28 한화전은 기억에서 삭제해버리고 싶은 악몽)
선발 포수로 나온다고 했을때 팬들이 죄다 기함했었는데, 한달 반 정도 안보인 동안 지옥의 특훈이라도
했는지 3차전에서는 포일은 한번도 없고, 포구도 꽤 안정적이고, 호수비까지 한건 해서 보는 사람을 놀래킴.
상황이 그렇다보니 광열이 호수비를 보고 감독과 코치들 반응이 이럴수밖에...
내년에 군대가는 주전 포수 김태군도 박수.
1회 찬스에 이틀 연속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게해준 모창민. (11호)
엔씨 타선이 배영수한테 약하다보니 여기서 점수를 못내면 또 끌려다닐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 홈런덕분에
경기의 흐름을 엔씨쪽으로 가져올수 있었다.
2회 권희동의 솔로 홈런. (12호)
3점차로 추격당해서 추가점이 필요했던 시점에 나온 권희동의 투런. (13호)
3차전은 이호준의 통산 2천번째 출장 경기.
30년이 넘는 역사에 딱 10명밖에 안 나온 대기록이라고 한다.
2천경기 출장 기념 안타.
쓰리볼 다음에 치려고 했는데 코치가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더니 스트가 들어옴.ㅋ
그래서 그 다음공을 냅다 때린게 안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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