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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18.05.04. 엔씨 9회 역전승.gif (하위타선의 반란)

by DreamTime™ 2018. 5. 5.


엔씨 다이노스 2018시즌 최고의 경기. 


나성범의 안타이후 스크럭스의 투런으로 1회부터 2득점. 

뭔가 엔씨답지 않은 출발. 



홈런은 쳤지만 타격감이 살아난건지는 확신을 못하겠다. 



그리고 동점 상황이던 5회에 정범모의 시즌 1호 홈런이 터짐. 



엔씨 이적후 첫번째 홈런이 역전 솔로포. 

결국 한점차로 이겼으니까 이 홈런이 안나왔으면 결과는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전날 2루타치고 다음날 홈런이라니 범모도 슬슬 타격감이 올라오나.....

(2차전에서는 11구 볼넷, 10구 삼진으로 범모놀이) 



2점 뒤진 8회초 만루 기회를 날리길래 당연히 질줄알고 중계창을 최소화해놨었다. 

그런데 나중에 다시 켜보니 9회말에 이불딱이 나와있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게 아닌가....

아니 내가 안본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거지? 


일단 9회 시작하자마자 나성범 솔로홈런으로 한점 추격.....

그리고 엔씨답게 스크럭스, 모창민 연속 삼진으로 투아웃. ㅋㅋㅋㅋ



그래놓고 9회 2사에 박석민의 안타. 



이건 중간에 보긴했는데 XX놈들, 희망고문하고 있네 하면서 다시 중계창 최소화....ㅜㅜ 



그 후에 노진혁의 동점 3루타가 터짐.....(3안타) 



노진혁을 보면 희한하게 리즈시절의 고영민이 생각난다. 

둘다 발이 빠르고 말라보이는 체구에 비해 손목힘이 좋아서 장타력이 있는 내야수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노진혁이 공수에서 좀더 기본기가 탄탄한 편이고, 내야 멀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험 부족때문인지 세밀한 플레이에서 아쉬움이 느껴질때가 있는데, 그래도 현재 부상으로 2군에 가있는 

손시헌의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하고 있음. 



노진혁의 3루타때 전력질주로 1루에서 홈까지 들어온 박석민. 



덕아웃에 들어와서 라마즈 호흡중. 

보통은 9회에 박석민이 안타로 출루하면 대주자로 교체를 해줬을텐데, 엔트리를 다 소진한 다음이라 

어쩔수없이 퇘지가 뛸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 득점못했으면 질수도 있었는데, 몸도 안좋은 퇘지가 고생했네. 



동점은 됐지만 이재율 타석에 기대한 사람이 몇이나 되려나....ㅋㅋㅋ 

그런데 연속 3루타가 터짐. 



종박 교체선수로 들어와서 2안타쳤는데 두번째 안타가 결승타가 됨. (프로데뷔 첫 3루타) 



시즌전 인터뷰에서 힙합보다 본업인 야구를 더 잘하고 싶다고 하더니만.....ㅋ 



9회말에 올라온 이민호는 무사에 안타하나 쳐맞더니, 3아웃을 죄다 뜬공으로 잡아냈다. 



임창민이 이탈했으니 올해 뒷문은 이불딱만 믿고가야할듯.....



왜 엔씨의 외야수들은 하나같이 모질한가...........



소고기 : 야, 엄마한테 전화해라 



소고기에서 1등급 한우가 되고있는 김성욱의 호수비. 



김성욱 타율이 3할에 11경기 연속안타 기록 실화냐.....



도저히 적응안되는 18시즌 김성욱의 타격 기록. 

내가 도대체 뭘 보고 있는건지.....



5월 4일 기준 규정타석을 채운 중견수중에 OPS 1위. 

(그 와중에 넥센 임병욱 기록 어마어마함) 



타격감과 개그감각이 비례해서 살아나고있는 박석민.  

박석민이 상태가 좋을때는 진짜 본인이 의식적으로 하는게 아닌데도 자연스럽게 개그가 연출되는데, 

3년째 보니까 이제 그 차이를 좀 알것같다. ㅋㅋㅋ 



그리고 오랜만에 1군에 올라온 원종현의 148km 삼진잡기와 7회 삼자범퇴. 

올해 김원임은 못본다고 생각했는데 원종현이라도 살아돌아와서 정말 다행이다.  

이런 페이스가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엔씨의 타격성적 비교체험 극과극. 

4월 타격 성적 - OPS, 홈런을 포함한 거의 전부문 꼴찌의 위엄. 



5월 타격 성적 - ?????? 

4월 한달간 팀 홈런이 18개인데, 5월 되더니 4일간 홈런 11개에 팀 OPS 1위라니, 뭐야 이거....



하루는 정말 처참하게 졌다가, 다음날은 또 엔뽕찰만큼 멋지게 이겼다가, 다음날은 또 비참하게 졌다가....

올해 엔씨 다이노스의 야구 컨셉은 조울증인게 확실하다. 

정신 건강을 생각한다면 야구를 끊는게 정답인데.....



우울하니까 얜가젠가나 다시 보자. 

스캠 룸메이트들이 젠가를 하면서 진행한 인터뷰. 

권희동+김성욱, 임창민+박광열, 나성범+이재율 편이 있는데, 셋다 재밌지만 나성범+이재율 조가 제일 웃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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