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관련 포스팅을 하면 지는 징크스가 있어서 포시 기간동안 안했는데, 이제 시즌이 끝나서
맘편히 올려보는 NC 다이노스의 2015년 호수비 모음.
5월 15일 삼성전 김성욱의 보살.
6월 20일 한화전 1사 만루의 위기를 막은 지석훈의 병살 수비.
한화로 넘어갈뻔한 흐름을 막고 시리즈 스윕을 한건 2차전의 이 수비가 결정적이었다.
7월 9일 kt전 해커 10승을 하드 캐리한 손시헌의 수비.
무사 만루에서 안타성 타구를 라인드라이브로 잡아서 실점을 막음.
하도 편안한 수비라 별로 눈에 띄지 않아서 그렇지, 올해 손시헌의 수비 공헌도는 정말 대단했다.
8월 5일 엘지전 엔칼코마니.
지석훈이 놓친 공을 손시헌이 잡아서 아웃.
그리고 이닝을 종료시키는 김성욱의 호수비.
8월 7일 롯데전 박민우의 이익수 수비.
손시헌과 박민우의 병살 수비.
8월 8일 기아전 박민우의 호수비.
아직도 뜬공 처리와 송구는 불안감이 남아있지만, 올해 박민우의 수비는 작년에 비하면 일취월장 수준이다.
박민우의 롤모델이라는 손시헌에게 전수받은 수비 노하우가 빛을 발하는것 같은데, 이대로 가면
2,3년 안에 크보에서 손꼽히는 2루수가 될수도 있을것 같다.
올해 박민우의 수비가 좋아지면서 호수비가 꽤 많이 나왔지만, 역시 이게 최고인것 같다.
8월 21일 삼성전 손션 산성.
(5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던 손시헌의 인생 경기.)
실점을 막고 리드를 지킨 나성범의 홈 보살.
8월 29일 롯데전 손시헌의 강견과 테임즈의 안정적 포구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에서 1루수 경험이 전무했던 테임즈는 작년보다 2년차인 올해 수비가 훨씬 좋아졌는데,
수비도 수비지만 일단 포구가 상당히 안정적이라 내야 수비 안정감을 더해준다.
8월 30일 황재균의 장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나성범의 호수비. (이날은 이민호의 인생 경기)
작년에는 외야 수비 적응기간이라 이종욱이 우익을 맡고 나성범이 중견수였는데, 올해 우익 수비는
호수비도 꽤 나왔고 강견으로 주자 진루를 막는 효과도 있고 생각보다 꽤 준수했다.
9월 6일 kt전 실점을 막고 이닝을 종료시킨 테임즈의 호수비.
테임즈는 공격력으로 유명한 선수지만, 사실 엔씨에서는 수비형 선수이기도 하다.
모창민, 조영훈의 수비가 불안하다보니 테임즈가 지타로 나와서 좀 쉬어야 할 경기에도
수비수로 나오거나, 테임즈가 빠졌던 경기 후반에 1루를 보러 나온적도 있고.
그리고 실점을 막은 김종호의 호수비.
9월 8일 기아전 혼자 2아웃을 잡은 테임즈.
9월 15일 kt전 수비 요정 테임즈.
(이날 팀 사이클링 홈런이 나와서, 테임즈는 소소하게 수비로 공헌함.)
그리고 경기를 끝내는 김준완의 다이빙 캐치.
10월 2일 SK전 김준완의 호수비. (테임즈가 40-40 달성한 날)
9월 29일 넥센과의 최종전때 김준완의 미친 수비.
하도 어이없는 수비라 다양한 각도에서 움짤을 만들어 봤다.
김준완은 14년 전반기에 1군 경기에 몇번 출전했는데, 그때도 우익에서 미친 호수비로
엄청난 인상을 남긴적이 있다. (그때 나온 별명이 완페르시)
김준완은 선구안도 좋은 편이라, 8월 27일 로저스와의 첫 맞대결에서 그때까지 다른 팀들 상대로
도장깨기 시전중이던 로저스를 무너뜨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밖에도 호수비가 많았던것 같은데, 진 경기는 움짤을 안 만들기도 했고, 이긴 경기도 귀차니즘때문에
안 만든 적도 있고해서, 일단 한 시즌 동안 엔씨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만든 호수비 움짤은 이 정도다.
만들어놓고도 포스팅을 안한 움짤도 여러갠데, 그건 새 포스트를 작성해서 업로드할 예정.
선수가 성장하는걸 보는것도 큰 즐거움인데, 엔씨는 팀 전체가 성장하는 모습을 매년 보여주니
정말 야구 볼 맛이 나게 해주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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