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전 7이닝 7K를 기록하면서 3승째를 올린 엔씨 정수민.
5월 중순 해커가 빠진 이후에 땜빵 선발로 4경기에 나왔는데, 지금까지는 생각보다 준수하다
정도였다면 어제 경기는 그냥 선발 한 자리 고정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잘 던졌다.
이전 경기까지는 5이닝 80구 정도가 한계였는데, 어제는 7이닝 93구 무실점을 기록.
현재 필승조의 상당수가 2군행이라, 불펜 부하가 커지고 있어서 선발이 이닝을 먹어주는게
정말 중요한데 7이닝까지 던져주니 숨통이 트임.
1K.
2K.
3K.
4K.
5K.
6K.
7K.
삼진 7개를 잡으면서 5K였던 자신의 한경기 최다 삼진 기록도 갱신했다.
여름성 출신답게 6월부터 완전히 살아난 박석민의 2점 홈런.
치는 폼만 보면 이게 넘어가겠나 싶은데......그게 진짜 넘어감.
요즘 가비지 이닝의 개념을 새로 정립중이신 '조임즈' 조영훈.
보통 점수차가 5점 이상 날때만 안타나 홈런을 생산하는 패턴때문에, '가비지이닝 판독기' 혹은
'가비지킹'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요즘은 동점 상황이나 1점차 혹은 2점차에도 영양사 노릇을 해서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아름다운 한달?)
삼성-기아-엔씨를 거치면서 5년동안 홈런을 1년에 딱 6개까지만 치는걸로도 유명했는데, 작년에
8개를 치면서 6홈런의 저주에서 벗어났고, 올해는 현재까지 2개 기록중.
임창민의 세이브 기회를 날리는(ㅠㅠ) 박석민의 연타석 홈런.
FA로 박석민을 데려온다고 할때 기대했던게 딱 이런 모습이었는데, 요즘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 정수민 기록
10승 투수 손민한의 이탈을 예상한 프런트가 마이너 도전 후 국내 복귀한 군필 정수민을 즉전감으로
보고 2차 1라운드에서 픽했는데, 미국 야구 경험이 있어서 고졸 신인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은 했어도
올해부터 선발로 자리잡을거라는 생각은 못했었다.
그런데 해커가 빠진 공백을 메꾸는 기회를 잡더니만, 이젠 땜빵 선발이 아니라 그냥 선발진중에 한명으로
자리를 굳혀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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