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kidultsattic.com
Play Ball !!

17.04.16. 장현식 데뷔 첫 선발승.gif

by DreamTime™ 2017. 4. 17.



작년 후반기부터 선발 기회를 받았지만 이제서야 첫번째 선발승을 거둔 장현식. 

1,2차전은 배재환, 구창모가 볼질 퍼레이드에 쳐맞쳐맞으로 조기강판당하면서 2연패를 당했고, 

세번째 카드가 장현식이었는데 꾸역꾸역 던지긴 했어도 5이닝 1실점으로 토종 선발중에서는 

제일 사람답게 던졌고 첫 승까지 따냈다. (한주에 두번째 등판인걸 감안하면 매우 준수했음) 

2차전까지 경기력이 너무 거지같아서 3차전은 안볼까 하다가 그래도 장현식은 좀 다르겠지 싶어서 

봤는데, 안봤으면 후회할뻔 했다. 



현재 삼진 1위(27개)인 장현식의 삼진쇼. 

1K. 



2K. 



3K. 



4K. 



5K. 



6K. 



이건 11일 LG전 삼진 퍼레이드. 



LG전 삼진은 총 9K. 

선발 3자리를 메꿔야 하는 팀으로서는 참 깝깝한 일이지만, 투수들한테는 선발 자리가 무주공산이라 

현재 시점에서 잘하는 놈은 무조건 자리를 꿰찰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런데 아직까지 그 기회를 제대로 잡은 녀석이 장현식밖에는 없다는게 현실. 



호수비 퍼레이드. 

일요일 경기에서 꽤 준수한 수비를 보여준 스크럭스. 



김준완의 가부좌 수비. 



고영민의 리즈시절 이익수 수비를 연상시키는 이상호. 



WBC 이후로 상태가 안좋은 원종현이 장현식 승을 날려버리나 싶었던 6회에 나온 기막힌 수비. 

지석훈-이상호-스크럭스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 



지석훈도 잘 잡았지만, 불안한 자세에서 던졌는데도 정확하게 들어간 이상호의 송구도 끝내줬고 



원바운드 송구를 안정적으로 잡아준 스크럭스가 병살 플레이를 깔끔하게 마무리. 



완벽한 실점각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 샤우팅하게 만든 수비. 



장현식의 첫 선발승에 도움주신 분들. 

스크럭스의 1타점 적시타.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 

페이크번트 슬래시 하길래 병살만 치지 말라고 했는데....이거 보면서 내 눈을 의심했다. 



이상호도 1타점. 

이상호가 계속 이렇게만 해주면 내야 운용에 훨씬 숨통이 트일텐데. 



3점 내주고 타선이 놀길래 이 자식들 오늘도 현식이한테 승 안주려고 이러나 했더니  

7회 2사에 모창민이 2루타를 뙇!!!!!!!!!!!!!



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모창민 요즘 왜이리 잘하지. ㅋㅋㅋ 



그리고 떨공 나성범 선생의 보기드문 타점. 



그놈의 선발승 한번 하기 정말 힘드네.....



장현식 크라이의 역사. (출처 : 스탯티즈) 

장현식은 16시즌 후반기에 스튜어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땜빵 선발 기회를 받고 5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정말 준수하게 잘 던졌는데.........1승도 못했다. 

잘 던져도 타자들이 일을 안해서 승투 요건을 못 채우거나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내려가도 

뒤에서 불질러서 날려먹거나 등등. 

장현식의 인생 경기는 10월 4일 넥센전인데, 이날 9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완봉을 눈앞에 두고있다가 

아웃카운트 한개를 남겨놓고 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비록 승은 못 올렸지만 정말 인상적인 투구였고,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장현식은 스캠에서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다가 시범경기의 부진으로 17시즌을 불펜에서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시즌내내 선발의 난이 일어났던 작년의 경험으로 코칭스탭은 선발진에 구멍이 날 경우 자리를 대체할 

예비 자원을 염두에 둔것같고, 예비 후보중에 0순위였던 장현식의 보직은 롱릴리프로 정해졌다. 

롯데전 선발이었던 이재학 다음으로 나와 5.2이닝 무실점에 11삼진을 기록. 

선발 이재학, 최금강, 구창모의 연속 부진으로 결국 장현식은 선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囊中之錐라더니...)

첫번째 선발 경기였던 LG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또 승을 못 먹는걸 보고 크라이는 올해도 

계속되는구나 했는데, 두번째 선발 경기인 두산전에서 드디어 데뷔 첫번째 선발승에 성공했다. 



장현식의 크라이 시절을 대표하는 사진. 

크라이 심정은 역시 경험해본 사람이 안다고 해커의 토닥토닥이 제일 눈에 띈다. ㅋ 

장현식이 처음 존재감을 드러낸 경기는 15연승 기록을 세운 16시즌 6월 19일 kt전. 

선발 정수민이 1회부터 볼질하다 무사 만루 만들고, 장현식이 다음 투수로 올라와서 단 1실점으로 만루를 막고 

4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는데, 이날도 구위를 바탕으로 한 삼진쇼가 인상적이었다. 



1승 하기전에도 장현식은 저기 낄 수준이 아니었는데 무슨 짓이냐, 마봉춘...



그래서 첫 선발승 기념으로 약간의 수정을 해보았음. 



드디어 엔씨는 확실한 토종 선발을 발굴하게 된것인가....



댓글